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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들의 십자군 |
Weekly 11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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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Fool,s Crusad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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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다이아나 존스톤 (Diana Johnst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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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플루토 프레스 (Pluto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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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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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6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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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나 존스톤 (Diana Johnsto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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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나 존스톤은 코소보 사태의 전문가 중 전문가이다. 코소보 사태에 대한 선진국들의 '허위보도'를 낱낱이 파헤치며, 날카로운 통찰력과 탄탄한 정보력으로 설득력 있는 글들을 출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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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1. 유고슬래브 실험쥐
2. 복수문화 세상의 도덕적 이원론
3. 비교적 국민성
4. 제국의 형성
5. 신 제국주의 모델
후기: 끊임없는 전쟁
▣ Short Summary
1999년 11월 수많은 사람들이 시애틀에 위치한 세계무역기구 건물 앞에서 평화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상하게도 바로 몇 달 전 NATO가 유고슬라비아를 대상으로 폭격을 가했을 때 사람들은 조용하기만 했다. "세계화" 움직임과 유고슬라비아 폭격사건은 서로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많던 시위대들이 왜 "세계화"에 반발하고 남동쪽 유럽에 폭격을 가했던 사건은 묵과했을까? 사람들은 경제적 제재를 가하는 것이 무력을 가하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을까? 원인은 사람들이 NATO의 위장발언에 속았던 것이다. 평상시 평화와 정의를 주장하던 좌파사람들도 코소보 사태에 있어서 NATO의 "인도주의" 대의명분에 수긍했던 것이다.
저자 다이아나 존스톤은 바로 이 사건이 2001년 9월 11일 테러사건으로 미국의 "war against terrorism", 즉 오늘날 미국의 무력간섭을 가능케 했다고 주장한다. 일명 "인도주의"적인 도리를 내세워 국제법을 기만한 이 사건은 미국의 무력간섭은 물론이며 전쟁이후 다른 나라의 간섭을 회피해 왔던 독일인들의 중립적인 태도의 종지부를 찍기도 하였고 지금까지 방어기구로 충실해왔던 NATO의 역할도 뒤바꿔 놓았다. 9·11 테러사건이후 미국 역시 소위 "도덕적인 도리"를 내세워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했고, NATO는 그런 미국의 행위에 제재를 가하지 못하고 따를 수밖에 없었다. "도덕적인" 또는 "인도주의적인" 도리를 내세워 무력을 행사하는 미국에게 법적인 대응책이 없기에 미국이 적이라고 지정한 여러 나라에게 무력을 가하더라도 대응하지 못한다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저자는 정치가들과 미디어의 공작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과 과반수의 안티 세계화를 주장하던 좌파들이 속아왔다고 주장한다. "인도주의"를 명분으로 무력 세계화 현상이 일어났고 미국의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등 그 이후의 무력 개입을 가능케 했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무력 개입이 해당국가의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오히려 문제를 더 커지게 할뿐이라고 하며 그 어떤 명분을 가지고있더라도 정당화 할 수 없다고 전한다. 그녀는 코소보 사태가 일종의 실험단계였고 "국제 사회"에 위협을 가하는 이들에게 미국과 사회 구성원들이 어떻게 대응할지를 철저하게 보여준 일종의 서막이라고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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