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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편: 천국에서 내려준 악마의 초상화 |
Weekly 15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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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Opium: A Portrait of the Heavenly Dem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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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바바라 하지슨 (Barbara Hodg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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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그레이스톤 북스 (Greystone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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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19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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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4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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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바라 하지슨 (Barbara Hodg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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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졸음을 몰고 오는 양귀비
아편과 동양
취하게 만드는 연기
작가의 뮤즈
차이나타운
아편 거리를 쓸다
▣ Short Summary
"삶에 대해 떠올릴 때, 이성적인 사고로 떠올릴 수 없을 것이다.
아편만으로 가능하다." - 앙드레 말로(1901-1976), Man's Fate 중에서아편. 아편은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세상의 아픔을 중화시키고자 할 때 또는 쾌감을 느끼고 싶은데 이용되어 왔다. 실제로 오늘날 위독한 환자에게 사용되는 모르핀도 아편의 성분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진통제이다. 아편에는 또 다른 이미지가 있다. 아편을 권태로움, 신비스러움, 그리고 어두운 아름다움으로 묘사할 수 있다. 아편 하면 언제나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영화를 보면 카우보이들이나 신사들이 어둑한 거리를 거닐다가 중국사람들이 쳐놓은 텐트를 열고 수많은 사람들이 널브러져 있는 공간으로 들어선다. 그 곳에서 뿌연 연기와 함께 부드러운 실크와 화로, 아편, 그리고 기다란 담배 파이프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아편의 이런 권태롭고 쾌락적인 이미지는 어느덧 오래된 빛 바랜 사진처럼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비록 몇몇 고립된 문화에서는 아직 아편을 자유자제로 피우고 있지만 대다수의 나라들은 아편을 경계하며 배제하였다. 19세기의 유행했던 아편은 수많은 사람들의 중독증상과 죽음으로 인해 경계 대상이 되었고 곧 불법화되어 어느덧 사람들의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갔다.
아편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오늘날 모르핀의 주성분으로 사용되며 이는 진통제, 희열감, 잠, 그리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효과적이어 특수 환자의 경우 병원에서 이용되고 있다. 오늘날의 의학은 아편과 모르핀의 중독성을 충분히 이해하기 때문에 사용대상자에 제한을 두고 있지만 19세기의 의사들은 아편을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아기들과 쇼크로 인해 진정이 필요한 사람들에 애용했었으며 심지어 만병통치약처럼 수백만 가지의 치료제로 이용했었다. 서양에 아편이 서양문화에 대중화된 계기가 중국에서 건너온 유럽의 여행자, 선원들 또는 중국 사람들에 의해서라고 설명하고 있으며 아편에 중독되고 자주 애용하던 계층은 소위 지식인들이었다. 작가, 예술가, 그리고 부자들은 모두 아편에 낭비할 돈이 있었고 서민들만큼 살기 위해 정신 없었던 것도 아니기 때문이었다. 또한 선원들, 창녀들, 그리고 떠돌이들 역시 틈틈이 벌어들인 돈을 쾌락을 위해 이용하거나 현실을 잊기 위해 아편을 애용하곤 했다. 20세기에 들어서 마약계통의 위험을 깨닫고 마약과 같이 사람들의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중독성분이 강한 계통을 배제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아편과 같은 중독성이 강한 환각제 등에 대해 각기 다른 반응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은 19세기에서부터 20세기까지 아편의 화려한 역사, 아편에 대한 인식과 경계심, 아편의 용도 등 아편의 역사를 짤막하게 살펴보고 있으며 컬러 사진들로 당시 상황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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