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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진정한 교육인가? |
Weekly 17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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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ie Erziehungskatastrop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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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수잔느 가쉬케 (Susanne Gasch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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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DVA (DV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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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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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0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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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잔느 가쉬케 (Susanne Gaschk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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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7년 킬 태생의 저자는 1993년 아동문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디 짜이트, 북독일방송에 자유 기고가로 글을 썼고, 4년간 디 짜이트의 정치부 편집장을 지낸 가쉬케는 2001년에는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의 정치부 특파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결혼해서 딸 하나를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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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68세대의 폐단
2. 불러뷔 저편
3. 동료 증후군
4. 자연학습
5. 과부하 시설
6. 열린 공간, 공허한 내면
7. 콘센트 교육
8. 현실을 탈취하는 사람들
9. 읽고 읽고 또 읽고
10. "이제는 펀치카드다"
11. 권력은 아이들에게서 나온다?
12. 아이들이 없는 사회
▣ Short Summary
온 나라가 교육 문제로 들끓고 있다. 사교육비가 한 가정의 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대학 입시라도 보는 날에는 모든 것이 그 일정에 따라야한다. 근본적인 대책은 없는 것일까? 도대체 무엇 때문에 부모에게도, 교사에게도, 그리고 학생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잘못된 교육시스템을 고수해야하는 것일까? 실패한 교육의 문제가 비단 우리나라만의 문제인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나라에서 교육에 대한 관심은 어마어마하다. 그 이유는 바로 교육이 한 국가의 장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정책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교육 시스템에 커다란 문제가 있다고 진단한다. 이것은 산업 사회가 가져다준 현대화 사회의 병폐이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시스템보다도 부모들의 마인드에 달려있다. 그리고 이 책은 "진정한 교육을 위해서는 우선 강한 부모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현대화 사회 가운데 아이들은 강한 부모를 필요로 한다. 현대화 사회의 부모들은 아이들의 교육을 자신들과 별개의 문제로 생각해왔다. 그들에게 교육 문제에 있어 막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방관자의 입장뿐이었다. 아이들을 단지 하루종일 유치원에 맡기고, TV 앞에 앉혀 놓거나, 점심 식사로 감자칩과 콜라를 챙겨주는 것이 교육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현대화 사회에서 많은 부모들이 점차 아이들을 제대로 교육시키려는 의지와 능력을 잃어가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책임 있는 교육에 대한 의식의 새로운 전환을 요구한다. 여기에는 시간과 함께 적극적인 개입 및 참여가 요구된다. 이를 통해서만이 행동 장애, 집중력 약화, 외로움, 공격적 성향, 잘못된 영양상태 및 지적수준의 저하와 같은 현대 아동들에게서 흔히 발견되는 증상들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부모가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아이를 돌봐야 한다는 정책이 정말 좋은 것은 아니다. 유치원의 이념이라는 것이 교사들의 태만과 능력 부재를 은폐하는 수단은 아닌지, 혹은 청소년 보조의 기준이 실은 책임감 없는 아이들을 양산하는 건 아닌지도 생각해 보아야한다. 동시에 이로 인해 아무런 효과도 없이 매년 수십 억 원이 낭비되는 건 아닌지, 초등학교 교육이 본연의 임무를 잘 감당하고 있는지, 또 계속되는 새로운 과제(조기 외국어 교육 등)들이 교사들로 하여금 본연의 임무에서 멀어지게 하는 건 아닌지, 고등학교 및 대학 교육의 문제점에 대한 처방책으로 등장하는 인터넷 및 방송매체 열풍이 올바른 접근인지,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해 심각하게 재고해봐야 한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에 대한 대안으로 '강한 부모상'을 역설하고 있다. 회초리를 들고 윽박지르는 강한 부모가 아니라, 정부와 사회와 여러 단체들로부터 공감대와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부모상을 확립하는 것을 말한다. 진정한 교육을 세울 수 있는 기반은 바로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올바른 관심과 더불어 아이들에 대한 정책 입안자들과 교사들의 존경심에서 비롯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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