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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로 |
Weekly 18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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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Ne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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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에드워드 챔플린 (Edward Champl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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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하버드 대학 출판부 (Havard Universit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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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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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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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챔플린 (Edward Champl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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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드워드 챔플린은 프린스턴 대학의 인문학과 교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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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과거와 미래의 왕
2. 이야기와 역사
3. 화가의 초상화
4. 신화의 힘
5. 빛나는 아폴로
6. 로마의 농신제(Saturnalia)
7. 한 집
8. 승리
에필로그
▣ Short Summary
로마의 황제 네로는 역사에 허영심 많고 부도덕한 괴물로 기록되어 있다. 그는 어린 남동생을 탐한 뒤 죽여 황위 다툼에 종지부를 찍었으며, 임신한 아내를 발로 걷어차 죽였으며, 어머니를 탐닉한 후 어머니를 죽였으며, 자유시민을 거세하는가 하면 스스로를 아내라 자청하며 자유시민(남성)과 결혼하기까지 했다. 그의 만행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황제의 신분을 망극한 채, 그가 즐기는 연극무대에 올라 광인이 된 영웅 역이나 아이를 출산하는 산모 역을 자청하기도 하였고 스스로 올림픽 게임에서 전차 게임에 출전하기도 하였다. 로마를 불태웠으며 그 광경을 즐기느라 바이올린을 켜기도 하였고, 불타버린 로마의 책임을 기독교인들에게 물어 그들을 잡아드렸으며, 한밤 중 정원에 불을 훤하게 하기 위해 잡아드린 기독교인들을 인간 횃불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는 스스로를 예술가로 칭하였으며 자살하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이 죽음으로써 죽을 예술가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그는 다가오는 말굽소리에 놀라 스스로의 목숨을 끊었고 결국 서른살의 젊은 나이에 죽었다.
네로의 최후는 비참했으나 그는 죽고 나서도 잊혀지지 않은 몇몇 되지 않는 황제로 인식되고 있다. 그의 죽음은 매우 극단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그의 밑에서 공포에 떨며 살았던 기독교인들과 원로들, 그에게 사랑하는 이들을 빼앗기거나, 그에게 곤혹스러운 일을 당한 사람들은 그의 몰락을 축하하고 기뻐하였으나, 그를 따르던 추종자들은 그가 죽어서도 그의 무덤에 꽃을 바치던지, 그가 살아 돌아올 것 같은 칙령을 운운하던지, 원로들이 입는 토가를 바치던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였다. 사실상 네로의 황제폐위 및 그의 죽음을 원하는 자들은 당시 시대의 소수에 불과했다. 극악하고 포악하기로 유명한 네로는 사실상 민중의 힘을 얻은 황제였다. 네로가 죽은 후, 그의 뒤를 이은 황제들은 네로를 극악무도한 황제로 몰던지 네로의 명성을 이용하여 국민들의 힘을 얻으려 그를 찬양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네로의 악명은 2천년이 되어가도록 잊혀지지 않는다. 저자 에드워드 챔플린은 네로의 삶을 돌아보며 그의 연극에서 나올법한 삶을 냉철한 눈으로 다시 관찰한다. 그는 네로의 과장이 의도적이었으며 네로를 광인이 아닌 뛰어난 전략가로 평가하고 있다. 이 책은 네로를 미화시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네로의 광기 어린 행동들과 당시 사회적인 성향을 살펴보고 세상이 단정짓듯 결정 내린 네로의 광기에 또 다른 면모가 없는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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