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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후에. 이론 (이론, 그것 이후의 삶) |
Weekly 19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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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ife. afer. theor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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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이클 페인, 존 셰드 (Michael Payne and John Sch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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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콘티넘 (Continu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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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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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9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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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 페인, 존 셰드 (Michael Payne and John Scha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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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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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 후에 우리는 무엇이 될까?
1. 이어지는 이론 : 자끄 데리다
2. 이론 이후의 가치 : 프랑크 커모드
3. 이론 이후의 진실 : 크리스토퍼 노리스
4. 이론 이후의 음악, 종교 그리고 예술 : 크랑크 커모드, 크리스토퍼 노리스
5. 이론 이후의 페미니즘 : 토릴 모이
후기 : `삶`으로 다시 돌아오기 - 존 셰드
▣ Short Summary
특정 이론이 그것을 주창한 이론가와 함께 존재한다면, 이론가가 죽은 이후에 홀로 남은 이론은 어떻게 될까? 이 주제에 대한 네 명의 이론가들- 자끄 데리다, 크리스토퍼 노리스, 프랑크 커모드와 토릴 모이-의 이야기들을 직접 청취하여 마이클 페인은 인터뷰 형식으로 정리하였다. 기존의 많은 이론가들이 자신들의 이론만을 이야기했기에 이처럼 이론 자체에 대한 논의는 참으로 신선하게 다가온다.
이론 자체를 논하기 위해 삶(life), 후에(after) 그리고 이론(theory)이라는 세 가지 독립적이며 또한 연계되어있는 주제들을 고찰해본다. 우선적으로 눈에 띄는 것은 `후에(after)`라는 개념에 대한 자끄 데리다의 논의이다. 그는 우선 `after`를 문맥에 의해 고정될 수밖에 없는 제한된 위치에서 해방시킨다. 그에 의해 해석된 after는 문맥에 고정된 텍스트가 아니라 `삶` 이라는 개념과 마찬가지로 확장되어 하나의 독립성을 갖게 된다. 그리하여 이것은 이론(theory)이 생명력(life)을 얻어서 활동하는 하나의 시공간적 무대가 된다. 다시 `이론`에 초점을 두어, 이론 자체는 이론가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의 대답을 찾아보자. 이 책에 실린 네 명의 이론가들의 논의들을 정리해보면 이론 자체는 스스로 존재의 욕구와 친밀감(이것은 독자와의 의사소통의 욕구를 뜻한다)의 욕구가 있기 때문에 이론가가 죽은 후에도 독립적으로 활동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건이 붙는다. 이론은 홀로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되는 후대 이론가들의 혹은 독자들의 비평을 통해 생명력을 얻어 그 독립성을 유지해 가는 것이다. T. S Eliot의 말처럼 " 비평은 숨쉬는 것처럼 어쩔 수 없이 당연한 것이다. " 그렇다고 이 안에서 비평의 문제까지 다루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여기서는 어떤 이론가의 특정한 이론이 아닌 이론 그 자체를 조명해보고 그것이 어떻게 생명력을 가지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함이다. 이해를 더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가치, 진실, 예술 그리고 페미니즘 등의 카테고리를 설정했을 뿐이다. 이론 자체에 대한 논의라는 신선한 주제와 이 시대의 위대한 이론가들의 직접적인 설명을 인터뷰 형식으로 살펴볼 수 있는 독특한 인문 철학 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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