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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즈키의 세상읽기 |
Weekly 20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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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he David Suzuki read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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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데이비드 스즈키 (David Suzu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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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그레이스톤 북스 (Greystone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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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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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8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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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스즈키 (David Suzuk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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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밴쿠버에서 태어났다.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환경보호운동가이자 방송 진행자로, CBC-TV 과학 프로그램으로 최고시청자상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과학의 대중화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주는 유네스코 칼링거 상과 환경보호운동에 힘쓴 사람에게 주는 유엔 환경보호상을 받았다. 또한 캐나다 공영 TV 방송국 CBC가 뽑은 ?캐나다 건국 이래 위대한 캐나다인? 10명 중 한 명이기도 하다. 그의 책 『변용』,『선조의 지혜』,『유전학』,『
미래 창조』 등은 모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을 정도로 널리 읽혔다. 지금은 대학 교수직에서 물러나 환경 문제를 제기하는 한편 문제 해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데이비드 스즈키 재단 소장으로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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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상호접속
2. 경제와 정치
3. 과학, 테크놀로지 그리고 정보
4. 과학과 윤리
5. 생명중시적 입장
6. 리더들, 역할 모델들과 성공 신화들
▣ Short Summary
"과학, 경제, 정치 그리고 환경과 인간 등 세상 모든 일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현자의 세상 읽기"
미국이라는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 일본인으로 캐나다라는 낯선 땅에서 이민자로 생활하는 것 그리고 광활한 자연환경에서 틀에 박힌 교육 대신에 자유롭게 뛰어 놀며 사고할 수 있었다는 것은 분명 누군가에게는 행운일 것이다. 현재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의 의장이며, 방송가인 동시에 저자이며 그리고 과학자이기도 한 David Suzuki에게 이러한 성장배경들은 지금 그의 인생 전반을 통해 연마된 지혜의 가장 깊은 샘이 되어주고 있다. 깨끗한 눈과 미래를 앞서 조망해보는 지혜가 담긴 그의 에세이와 사설들이 한 권의 책으로 출간되었다.
그의 관심사는 이 세계만큼 넓고, 그 속의 사람들만큼 다양하다. 이 책은 크게 6분야로 묶어 과학과 경제, 윤리와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내용을 살짝 들여다보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그 중에서 "나무의 진짜 가치(The true price of tree)"라는 제목의 에세이에서는 벌목기업의 CEO와의 대화를 시작으로 환경보호의 진짜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모든 가치는 물질적인 것으로 환원된다. 대표적으로 그 CEO 역시 나무 한 그루의 가치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저 나무 한 그루는 실제로 벌목공에 의해 베어지기 전까지는 아무런 가치도 없다. 그냥 있을 뿐이지... 하지만 우리 기업에 의해 벌목공이 고용되고 필요한 장비들이 구입되어지고 나무는 베어지고 그것이 원료가 되어 공장이 가동되고 상품이 되어 소비가 이루어지고 그렇게 경제가 구성이 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만 나무의 가치가 형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이 CEO가 간과해버린 그냥 존재하는 나무의 가치이다. 일부러 다른 어떤 사회적인 물질적인 가치들 (벌목공이나 장비나 공장 따위 말이다)를 더하지 않아도 아니 그 모든 것들의 합 이상으로 그냥 존재하는 나무 한 그루, 그것들이 모여서 만드는 숲의 가치를 현대인들은 간과하고 있다.
그의 에세이는 이렇다. 힘주어 이렇게 해야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설득하려하지도 않는다. 그냥 동화를 읽어주듯 당대를 고민하는 한 지식인으로서의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는 것뿐인데 그의 수려한 문체와 세월의 향기가 묻어 나오는 깊은 지혜는 독자들에게 강한 깨달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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