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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의 흐름을 통해 보는 예술 이야기 |
Weekly 22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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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Art and fash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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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앨리스 매크렐 (Alice Mackr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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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크라이슬러스 북스 (Chrysalis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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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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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7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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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리스 매크렐 (Alice Mackre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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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Courauld Institute of Art에서 수학하고 예술 분야 특히 의복과 관련된 예술 역사에 전문가이다. "Coco Chanel"을 포함하여 다수의 저작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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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1. 로코코와 네오 클래식시즘
2. 낭만주의
3. 유미주의, 현실주의와 인상주의
4. 아르누보와 아트 데코
5. 초현실주의에서 예술 박물관의 패션에 이르기까지
▣ Short Summary
현재 영국의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되어 있는 루벤스의 작품 중에는 '삼손과 데릴라'가 있다. 삼손이 데릴라의 무릎 위에 잠에 취해서 누워있는 사이 그녀는 삼손의 힘의 원천인 머리카락을 자르려하는 극적인 순간을 루벤스는 선택했다. 그리고 이 그림 속의 데릴라는 상반신이 노출된 하얀 상의에 붉은 장밋빛 치마를 입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이러한 동일한 의상을 입은 여인이 루벤스의 그림에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왜 일까? 그 시대의 유행이었던 의상이었을까?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
또 다른 예로 르네상스 시대의 유명한 화가중 한사람인 피사넬로의 그림에는 다양한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등장한다. 그의 그림에는 드레스를 입은 여인들과 갑옷을 입은 기사들이 등장하는데 이는 그 시대의 사람들이 궁정 여인들과 용맹스런 기사들간의 로맨스를 다룬 이야기가 얼마나 유행하였는지를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예술은 특히 회화는 많은 이야기를 한 폭의 도화지 속에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의 하나로 인물들의 의상을 활용하고 있다. 때문에 예술 학자들은 회화 속 의상에 그리고 패션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관심들과 이론들을 모아서 하나의 책으로 엮었다. 로코코를 시작으로 20세기를 관통했던 모든 예술 사조들을 회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의상을 통해 들려주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처음에는 회화 속 인물들을 통해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구로 활용되었던 패션이 이제는 패션이라는 이름으로 예술을 보이고 그것에 입체감을 부여해주는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예술에서 상업적인 패션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예를 들어 피카소를 비롯한 입체주의 학파의 작품들은 코코 샤넬의 의상에 영향을 미쳤으며, 입체주의 학파에서 바라보는 인체에 대한 관점들은 다양한 디자인을 창조하게 하였다.
크게 구분 지을 수 있는 예술의 흐름을 중심으로 그 시기의 예술과 패션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화려한 일러스트, 눈에 익숙한 명화들이 관심을 끌고 역사 이야기와 미술사조 이야기가 흥미롭다. 예술 특히 미술과 디자인, 패션에 관심이 많은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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