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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 작가 그리고 조나단 스위프트 |
Weekly 24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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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Jonathan Swift and popular cultu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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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앤 클라인 켈리 (Ann Cline Kel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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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팔그레이브 맥밀란 (Palgrave Macmill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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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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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4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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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 클라인 켈리 (Ann Cline Kell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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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단 스위프트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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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1. 편지 공화국 vs. 구르브스트리트에리어 공화국, 1690-1711
2. 감탄의 귀재, 1712-28
3. 죽음과 영생에 대한 암시, 1729-45
4. 자유로운 사랑, 성애 그리고 결혼 : 스위프트 시대의 로맨스
5. 비극 시나리오 : 광기, 고통과 죽음
6. 스위프트 만담집 : 억압의 귀환
7. 토템 문신 : 서사시 영웅으로서의 스위프트
▣ Short Summary
"저급화되는 대중문화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조나단 스위프트를 통해 보는 대중문화와 미디어"
현재는 인문학이 대중문화에 위협받는 시기, 저급화되어 가는 대중문화를 염려해야 하는 시기이다. 도서시장은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며, 그나마 팔리는 책들은 깊이가 없다는 탄식이 흘러나오고 있다. 무엇이 문제일까? 이런 질문을 해본다. 독자들이 저급해져서 책들이 덩달아 독자들의 취향을 맞추어 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오히려 그 반대일까. 대중문화와 문학을 고민해 본다.
이 책은 조나단 스위프트라는 작가를 해체하여 현재의 대중문화와 미디어(언론 혹은 출판)의 관계를 조명해 보고 있다. 저자가 오늘날의 대중문화의 질과 스위프트를 연결시킨 것은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다. "걸리버 여행기" 등 사회 풍자 문학의 대가, 조나단 스위프트와 대중문화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이러한 물음에 대한 답변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그가 활동하던 시기를 살펴보아야 한다. 스위프트가 작가로 활동하던 시기는 문맹률이 급감하고 대중적으로 읽을거리가 늘어나는 시기였다. 언론과 출판업이 꽃 피어나는 시기, 즉, 신문이 발간되고 잡지가 형성되었으며 그간 귀족이나 소수의 특정 엘리트 계급에게만 한정지어져 있었던 읽기 자료들이 다양한 구미를 지닌 중산층이나 하층민들에게까지 확대되던 시기였다.
그리고 이 시기의 특징은 작가이면서 특권계층이며 성직자였던 스위프트가 엘리트 계층의 온갖 비난을 무릅쓰면서까지 대중을 위한 에세이를 썼는가와 연결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대중의 힘을 익히 간파한 스위프트는 비싸고 폐쇄적인 소수의 독자들 대신 저급하지만 무서운 파급력을 지닌 대중의 여론을 선택하였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첫 장에서는 조나단 스위프트가 친 대중문화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에 어쩌면 스위프트 스스로가 만들어 냈을지도 모르는 각종 루머와 신화에 대해서 설명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1745년 스위프트의 죽음 이후에서부터 오늘날의 대중문화와 미래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는 스위프트의 문학과 그가 만들어낸 신화들을 논하고 있다.
이 책은 쉬운 책은 아니다. 하지만 서두에서 제기한 문제, 저급한 대중문화에 부응하는 작가들이 대중문화의 질을 낮추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그 반대인지에 대해 한번쯤 고민을 해봤거나 작가 조나단 스위프트에게 관심이 있었던 일반 독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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