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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인문학 – 익숙함과 낯섦의 사이 |
Weekly 64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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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Memory: Encounters with the Strange and Famili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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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존 스캔란 (John Scanl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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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릭션북스 (Reaktion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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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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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4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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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스캔란 (John Scanl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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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영국 멘체스터 메트로폴리탄 대학교의 사회학과 수석 교수이다. 그는 문화와 시간 등의 주제에 대한 철학적 및 사회학적인 글을 써왔고, 대표적인 저서로는 《쓰레기에 대한 고찰On Garbage》과 《벤 헤일런Van Halen》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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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기억이란? 잊는 것이란?
‘기억’이 인간에게 주는 의미는?
‘인간은 기억하는 동물’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기억은 우리의 정체성 형성에 있어 큰 역할을 한다. 기억은 우리에게 소속감을 주며, 추억을 만들게 함으로써 타인과 공감하고 어울릴 수 있도록 해준다. 우리는 나이가 들어 기억이 쇠퇴하는 것을 두려워하는데, 이는 잊는다는 것이 곧 개인적 및 사회적 생활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없게 됨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기억력은 인간의 필수적인 능력으로 인식되어 집중력 및 기억력 향상을 위한 약과 기법들이 유행하기도 한다.
데이터가 넘쳐나는 시대…
‘기억’에 대한 우리의 생각은 어떻게 바뀌고 있는가?
과학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데이터 저장 능력의 향상으로 기억력에 대한 우리의 불안과 걱정은 점점 무의미해지는 듯하다. 생각해보면, 원하는 데이터를 언제든 마음대로 뽑아 읽을 수 있는 시대에 뛰어난 기억력이 왜 필요하겠는가 싶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어마어마한 양의 디지털 데이터는 우리로 하여금 경험과 기억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여 ‘개인의 기억’과 ‘공동의 기억’ 사이 경계선을 흐리게 만들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역사, 철학, 그리고 과학 등 여러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경험, 기억과 정체성의 상관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 탐구한다.
고대 그리스부터 현대까지,
‘기억’에 대한 철학적 사유의 변천
어떤 철학자들은 자아는 서로 중복되는 기억 속에 존재한다고 말한다. 즉, 사람은 자기 자신을 과거와 미래 사이 어떤 특정 시간에 서있는 존재로 본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과거의 기억은 우리로 하여금 현재를 망각하게 만드는 때도 있다. 흥미진진하며 영감을 주는 이 책은 기억의 본질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 니체, 존 로크, 마르셀 프루스트, 발터 벤야민 등 철학자들의 생각을 살펴보고, 현대 사회에서 기억이 역사적, 기술적, 공동체적 현상으로써 어떻게 우리의 일상생활을 바꿔 놓았는지에 대해 파헤친다.
▣ 목 차
도입
I. 과거
II. 존재
III. 기억 생태계: 집단적 기억
결론
▣ 리 뷰 – 저자의 전작 《쓰레기에 대한 고찰On Garbage》에 대한 리뷰
“매우 독특하며, 학문적으로 흥미롭고, 즐거운 자극을 주는 책이다”
--글래스코 해롤드
“재미 있는 책이다… 쓰레기의 역사는 문화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스캔란의 주장은 설득력 있다… 하이데거부터 블러까지 다양한 인용은 이 책에 재미를 더한다.”
--가디언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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