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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심은 존재하는가 |
Weekly 66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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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Does Altruism Exi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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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데이비드 슬론 윌슨 (David Sloan Wil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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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예일 대학 출판부 (Yale Universit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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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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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2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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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슬론 윌슨 (David Sloan Wils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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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슬론 윌슨 - 세계적인 생물학자이자 진화인류학자.
뉴욕 주립대학교의 생물학과 인류학 교수이며, 인문학과 자연과학이라는 학계의 이분법을 극복해내기 위한 작업을 일환으로 ‘새 인문학 이니셔티브’프로그램을 미국의 대학에 도입했다. 이로써 대학 내 분리된 인문학과 자연과학 커리큘럼을 통섭의 커리큘럼으로 바꾸어 양쪽 분야의 장점을 두루 취해 새로운 방식의 연구 문화를 만들도록 기여했다. 한국에 출간된 저자의 저서로는 <진화론의 유혹- 가장 과학적으로 세상을 해석하려는 욕망(원제: Evolution for Everyone, 북스토리, 2009)>, <종교는 진화한다- 진화론과 종교 그리고 사회의 본성(원제: Darwin’s Cathedral-Evolution, Religion, and the Nature of Society, 아카넷, 2004)>가 있다. 뿐만 아니라 학술서적과 대중서적을 아우르는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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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이타심은 존재하는가?
우스운 질문처럼 보일 수도 있다. 주위만 봐도 예의상의 말과 행동에서 영웅적인 자기희생까지 이타심은 어디서나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철학, 정치학, 경제학, 과학적 관념에서 ‘이타심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이미 오래된 주장이다. 세계적인 생물학자이자 진화인류학자인 저자는 진화론의 프레임으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설명해왔다. 그는 진화론을 창조론과 대립되는 논쟁의 불씨가 아닌 인간의 사고와 행동방식, 문화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고 주장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새로운 방식으로써의 진화론을 제시해왔다. 이 책에서는 같은 프레임을 통해 ‘이타심은 존재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풀어간다.
이타심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은 바로 사회적으로 집단이 형성되는데 있어 이타심의 역할을 파악하는 것이다. 유기체로 기능하는 그룹은 틀림없이 존재하며, 그러한 유기적 조직은 그룹으로부터 진화한다. 논란을 이끌고 있지만 진화론자들이 열렬히 동의하는 것은 유기적 조직들이 매우 기능적으로 진화한다는 것이다. 그러한 결론은 이타주의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던지게 했다. 이타심이란 것이 존재는 하지만, 인간의 사회적 행동에 있어 그것이 반드시 중심을 차지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일반적인 이론적 토대들을 살펴보고, 본격적으로는 인간이라는 종의 이타심과 그룹 수준의 기능적 조직에 대해 분석해간다. 이는 인간사회의 종교면, 사회경제면, 그리고 우리 일상의 나머지 모든 면을 들추어보는 작업이다. 이를 통해 저자가 밝혀내는 것은 이타심이 전적으로 선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오히려 병적인 결과를 수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이타심을 넘어 그룹의 기능에 집중하는 사회적 이론이 실질적으로 인간사를 개선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진화론 또는 이타심이 단순히 과학, 철학 교과서 속의 어려운 이론 혹은 개념으로 박혀 있기에는 우리의 삶에 너무나 밀접함을 다시 배울 수 있을, 꼭 한번은 독파해야 할 인문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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