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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당신이 누리는 세계는 |
Weekly 71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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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Science Unshackl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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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르네 제임스 (르네 제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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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존스 홉킨스 대학 출판부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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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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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1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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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 제임스 (르네 제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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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샘휴스턴주립대학교 물리학 교수. 를 비롯한 과학잡지에 다수의 글을 실었고, 미국 천문학협의회에서 대중과학글쓰기 상을 받기도 했다. 물리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특유의 교수법으로 ‘올해의 교수’로 선정되었다. 다른 저서로는 <당연히 여겨온 세계의 7가지 기적 Seven Wonders of the Universe That You Probably Took for Granted>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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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우리도 ‘인터스텔라’처럼 지구를 떠나야 하나?
영화 <인터스텔라>에서는 ‘과학이 멸종’해버린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면서도 과학으로 인해 인류가 구출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에서 인간은 결국 지구를 대체할 새로운 별을 찾아 나선다. 오늘날 에볼라든 에이즈든 ‘미국에서 한번 겪어봐야 신약이 탄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과학의 기술발달이 가장 빠른 곳이 미국이다. 그러나 지금 미국도 과학발전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비상상태인데, 사람들이 과학의 연구에 쓰는 세금을 낭비라고 인식하게 된 것이다. 과학자들의 단순한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해 피 같은 돈을 쏟아 붓지 말라는 미국 국민들의 반발, 이 책은 여기서 시작하였다. 과연 과학의 세계라 할 수 있는 이 시대를 살면서도 왜 여전히 과학을 연구해야 하는지, 우리는 현재의 ‘혜택’을 어떻게 누리게 되었는지를 흥미롭고 논리적으로 보여주는 책이 여기 있다. 태양은 화학적으로 어떻게 구성되어 있을까, 작은 블랙홀이란 것이 있긴 한 걸까 그리고 그것이 정말 폭발하는 걸까, 무엇이 어둠 속의 해파리를 빛나게 하는 걸까, 물질이란 것이 시공간을 휠 수 있을까? … 상업적인 가치가 없는 과학은 아무런 쓸모가 없다는 따가운 눈총 속에서 시기 적절하게 태어난 이 책은 천문학자인 저자의 글을 통해 굉장히 설득력 있게 나아간다.
단순한 호기심이 맞추어 낸 인류의 놀라운 퍼즐!
기업의 평균수명이 10년이고, 성공적인 다국적 기업의 평균수명은 40년 정도이다. 이는 4번의 대통령선거를 거칠 정도면 꽤 길게 느껴질지 모른다. 하지만 ‘와, 해파리가 반짝이네?’하는 놀라움이 ‘음- 이제 이 지식을 유전자질환을 치료하는데 쓰면 되겠군’하는 결과를 이루기엔 턱없이 모자란 기간이다. 국가가 사회를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끌어가는 비즈니스라는 차원에서 이러한 긴 프로젝트를 담당해야 할 유일한 주체라 할 수 있다. 21세기의 오늘, 화염에 쌓인 건물 속 연기 자욱한 곳에서 소방관들이 사람을 구해낼 수 있게 된 것도, 숨겨진 폭탄과 용의자를 발견해낼 수 있게 된 것도, 18세기에 시작된 인간의 순수한 호기심과 이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이루어낸 업적임을 보여준다. 1970년대 기생파리의 발견이 2010년대 인간의 난청 치료에 어떠한 길을 제시해왔는지 70년대 사람들은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학문과 시대와 문화를 넘나들어 결합한 인류의 지적 활동이 놀라운 퍼즐을 만들어 왔음을 보여준다. 이와 같이 인간의 본능에 가까운 호기심과 그 호기심이 만들어낸 단 하나의 간단한 질문이 오늘날 신문의 헤드라인을 어떻게 장식하게 되었는지, 그 실제 드라마를 보여주는 재미있는 과학 인문서 한 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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