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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화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 팩스기의 흥망 |
Weekly 75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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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Faxed. The Rise and Fall of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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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조나탄 쿠퍼스키스 (Jonathan Coopersm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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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존스 홉킨스 대학 출판부 (The Johns Hopkins University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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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5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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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21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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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나탄 쿠퍼스키스 (Jonathan Coopersmi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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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onathan Coopersmith는 텍사스 A&M 대학교의 과학의 역사 교수이며, 와 를 출간한 바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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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현대 기술과 정보화의 혁명이 어느 때보다 빠르다. 플로피 디스크, CD, LP, 워크맨, 비디오 플레이어 등 기나긴 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해 왔던 기술들은 보다 더 좋은 기기들이 생겼기 때문에 이미 쓸모 없어지면서 구식이 된 경우가 많다. 오늘날에 모습이 점점 사라져가는 팩스기도 이들 중에 하나이다. 이 책은 일반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팩스기의 역사를 이야기하면서 착각하고 있는 부분도 바로잡으려고 한다.
팩스는 50년대 이후로 컴퓨터와 함께 발전돼 왔다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그렇지만, 팩스는 컴퓨터와 독립적으로 발전되어 왔고 컴퓨터보다 훨씬 더 긴 역사가 있다. 사실 팩스는 전신(電信)의 바탕으로 개발되었으며, 이 기기에 관한 첫째의 특허가 1843년에 발급되었다고 한다. 처음으로 신문사와 출판계에서 많이 사용하게 되었고 1980년대부터 일반 회사와 국가기관에서도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다. 그래서 팩스기의 역사는 18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150년 넘게, 펼친다고 말할 수 있다. 2000년대 이후로 팩스기준위원회가 데이터전송기준위원회에 합병됨으로써 팩스 기기가 컴퓨터기반 커뮤니케이션에 합쳤다는 것이다. 팩스기가 있는 사무실이 아직도 있긴 하지만,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우편이 더 편리하고 보다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팩스기가 점점 쓰이지 않게 돼버렸다. 게다가 스마트폰의 보편화에 따른 이메일의 편재로 인해 팩스기는 곧 사라질 전망이며, 과학 박물관에서만 모습을 드러내는 신기한 기기가 될 것이다.
과학기술 역사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는 이 책을 내기 위해서 현장 연구를 많이 했다. 연구지원금을 받아 도쿄공업대학과 미국국립역사박물관에서 각각 1년씩 파견연구를 했고,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위스 등 유럽 중심 나라에서 연구 목적 여행도 많이 했다. 탄탄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이 책은 팩스기에 대한 기술적인 정보와 함께 역사적인 배경을 잘 그리기 때문에 역사와 과학분야에 대한 관심을 가진 사람과 더불어 일반 독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을 것이다.
컴퓨터보다 앞선 이 기기는 더 편하고 더 싼 컴퓨터에 이미 졌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팩스기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담고 있으며, ‘팩스기’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마지막 책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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