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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인형놀이와 영웅 |
Weekly 67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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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Boys & Gir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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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비비안 구신 페일리 (Vivian Gussin Pa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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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시카고 대학 출판부 (The University of Chicago P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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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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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4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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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비안 구신 페일리 (Vivian Gussin Pal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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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40년간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해왔으며, 13권의 저서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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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40년간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해 오며 아이들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 저자가 전하는 본래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이야기!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잠시라도 본다면 아이들이 얼마나 부지런하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장난감을 쌓거나, 이야기를 하거나, 음식을 먹거나, 친구를 때리거나, 울거나, 다른 친구를 보고 있거나 등의 활동을 하면서 사회적인 역할을 수행해 내고 있다. 아이들은 이 곳에서 처음으로 세상과 마주하며 큰 과업을 해내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다른 사람들과는 어떻게 어울려야 하는지, 무엇이 가장 중요한 일인지지, 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간다. 또한 유치원은 아이들이 스스로 성별에 대해 고정관념을 만들어 내는 주요한 장소가 되기도 한다. 어른들의 어떤 속임수도 5살 아이들이 성별에 따라 행동하려는 강한 성향을 막지는 못한다.
1984년 처음 출간이 된 이 책은 아이들이 주어진 성 역할과 정체성에 따라 어떻게 놀이를 하고 공상을 펼치는지를 면밀하게 보여주었다. 저자는 아이들의 대화와 이야기, 놀이와 싸움에 대해 관찰하였으며, 성에 따른 아이들의 정형화된 놀이를 바꾸기 위한 자신의 헛된 노력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 아이들 안에 영웅과 공주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유치원 안의 인형놀이와 블록 놀이를 하는 곳은 점차 없어 지고 있다.
40년 동안 유치원 선생님으로 일해온 저자는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하는 이야기들과 행동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며, 유치원 안에서 아이들의 모습을 상세하게 묘사해내고 있다. 특히 성별에 따른 아이들의 다른 언행에 초점을 맞추어 관찰을 하며 이로 인한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 짚어 내고 있다. 저자는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분석하였고, 아이들의 상상력의 세계를 이해하기 위해 최대한 자연스러운 환경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아이들의 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해석하였다.
이 책이 처음 출간되고 30년이 지난 지금, 우리의 유치원 교육은 오히려 더 후퇴한 듯 하다. 오늘날의 유치원은 이미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경쟁에 돌입하는 곳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아이들의 풍성한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듯하다. 이 책은 다시금 아이들의 내면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도록 깨우침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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