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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평당 가격이 없다 |
Weekly 76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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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Cabin Lesso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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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Spike Carlsen (Spike Carl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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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스토레이북스 (Storey book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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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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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2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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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ike Carlsen (Spike Carlse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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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집을 짓고 싶은가요?
집이라는 것은 현대인에게 큰 의미가 있다. 집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아늑한 안식처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집을 짓는다면 그러한 의미는 더더욱 극대화될 것이다. 그렇다면 공터에다가 집을 마음대로 지을 수 있다는 것을 그만큼 큰 책임을 가져다 준다.
"행복은 평당 가격이 없다."
"인생은 고체가 아니라, 액체다. 모습을 자주 바꾼다는 것이다. 그때를 대비해서 준비하라."
이 책은 실용과 문학의 경계선에 있는 책이다. 저자는 빈터를 구매하고 부인과 같이 오랫동안 꿈꾸어온 오두막집을 짓기 시작한다. 집을 설계하는 것부터, 땅의 재질에 따른 토대를 만드는 것, 그리고 집의 마지막 디자인 다듬질까지 모두 설명해 주면서 상상 속에 있는 추상적 이미지를 실천으로 옮기는 것을 가르쳐주는 실용서이다. 더불어 집 스케치와 건축 단계마다 찍은 사진도 들어가 있어 집 짓는 과정을 구체화시키는 책이라 흥미롭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러나 과정의 단계를 하나씩 보여주는 일반 실용서보다 한 발자국 더 앞으로 나아가는 책이기도 하다. 집은 단순하게 생활하는 장소가 아니라, 가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집을 짓는 과정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고, 그 과정 뒤에 숨겨진 미래에 대한 개인의 희망과 두려움, 그리고 결정을 내리는 데 피할 수 없는 가족과의 타협까지도 보여준다. 삶과 집에 관한 우선순위를 결정할 때 가족의 다른 구성원들의 욕구와 꿈을 배려하는 것을 보여주는 게 아마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을 통해서 목재 오두막집에 대한 정보만 얻는 게 아니라, 주변 공간과 조화롭게 사는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집을 짓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가족관계를 중요시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을 즐겁게 읽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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