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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스마 |
Weekly 14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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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カリス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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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신도 후유키 (新堂冬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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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도쿠마 서점 (德間書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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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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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5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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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 후유키 (新堂冬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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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 태생. 금융회사 근무를 거치고 동경에서 컨설턴트 회사를 경영하는 한편,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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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본서는 이제까지 약 21만부가 팔렸으며 아직도 베스트 셀러의 대열에 있다. 이런 시장성을 감안해서 올 해 9월에는 후타바샤에서 어른을 위한 만화 잡지 <만화 액션>에서 만화로 출간될 계획이며, 또한 미국에서도 계약 신청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신고우 호센은 250명 이상의 출가신자와 1900명의 재가신자를 보유하고 있는 신흥종교 "신의 향(鄕)"의 교주다. '나는 신처럼 모든 것을 알고 있다' '나는 수면과 음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을 신격화시킨다. 그러나 사실은 그는 속물 중년 남자임을 스스로도 알고 있고, 교묘한 말로 교단을 운영하고 있다. 중학교 수험생 아이가 있는 가정과 환자가 있는 가정. 이 두 가지 가정에 초점을 맞춰서 '신의 향'은 신도획득에 힘을 쓴다.한편 시로야마 노부야스는 작은 여행회사 해피여행사 점장으로, 아름다운 아내 레이코와 초등학생 아들 도시하루와 살고 있다. 아들이 중학교 시험에 합격하기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레이코는 계발학원(실은 '신의 향')이 주최하는 해탈(解脫)의 모임에 참가한다. 거기서 레이코는 세뇌되고 시로야마 일가는 붕괴에 위기에 빠진다. 시로야마는 신흥종교에서 빠져나오도록 촉진시키는 활동을 하고 있는 카운슬러 그룹 '각성(覺醒)의 모임'과 함께 레이코의 구출을 시도한다. 왜 그런 이상한 신흥종교에 사람들이 속는 것일까? 그 일말을 가공의 한 종교단체의 이야기에서 리얼하게 그리고 있다. 이야기 속에서 볼 수 있는 신자를 모으는 기법, 세뇌시키는 기법, 돈을 모으는 기법 등은 실체로 종교단체와 자기계발 강연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신의 향' 교조 신고우 호센과 시로야마 시로야마 노부야스와 그의 아내 레이코. 세 명의 주인공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세 명 다 주변 사람들에게 계속 거짓말을 하고,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속이며 살고 있다. 카리스마로서의 가면을 쓰고 있는 신고우, 아내에게 최고의 남편으로서의 가면을 쓰고 있는 시로야마. 그리고 선인으로서의 가면을 쓰고, 그 가면을 벗기면서 세뇌되어 버리는 레이코. 성인군주로서의 가면 아래에는 품성이 비열한 본성이 있다. 이들은 선량한 시민으로서의 가면을 쓰고 생활하고 있었으나, 이 세 사람은 그 가면으로 인해 나중에 파멸의 방향으로 빠져 간다. 좀 더 자기 내면을 속속들이 드러내고 살면 비극적으로 끝나지 않고 편하게 살아갈 수 있는데 말이다. 마지막에 살아남은 이들 중 한 사람도 자신의 가면을 벗고 파멸한다. 울고 싶어지는 결말로 끝난다. 욕망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다. 욕망을 가지는 것에 죄책감을 가지는 사람과 갖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누구나 돈을 벌고 싶고 권력을 얻고 싶고 우월감을 느끼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 생각을 숨기면서 살고 있다. 이 책은 마음 속의 어두운 부분을 자극시켜준다. 등장인물의 개성, 스피드감 있는 전개, 세뇌하는 방법 등 면밀한 묘사, 경악스러운 결말 등, 어느 하나를 봐도 일등급이라고 할 수 있다. 최고급의 엔터테인먼트 소설이다.
▣ 독자 서평 사람이란 얼마나 욕심이 깊고 더러운 생물인가! 그리고 무엇인가에 의존해야만 살 수 있는 약한 존재이다. 이 책은 인간의 어두운 부분을 적나라하게 묘사하고 폭로한다. 신흥종교단체 '신의 향'은 해탈의 모임을 통해서 신도 수를 늘린다. 교주인 신고우는 자신을 메시아라고 부르게 하고, 약한 사람들을 잇따라 세뇌시킨다. 이에 대해 신도들의 세뇌를 풀고 가족 곁으로 보내려고 하는 '각성의 모임'도 활발한 활동을 한다. 이 부분만 보면 두 모임이 대결하는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이야기로밖에 안 보인다. 그러나 저자는 여기서부터 등장인물들의 욕망을 철저하게 노출해 나간다. 욕망에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악인(惡人)이라고 한다면, 이 소설에 나오는 사람들 중에 선인(善人)이 없다. 교조인 신고우는 물론, '각성의 모임'에 있는 사람들도 고집 불통들이다. 그리고 '신의 향'의 신도들도 건강이나 아이들의 공부 문제에 대한 욕심을 가지는 사람들이고, 세뇌 후에는 신과 한 몸이 되고 신의 나라에 갈 것을 원하는 사람들이다. 그밖에 이야기 진행의 중요인물이라고 할 수 있는 시로야마라는 능력 없는 회사원이 나온다. 그의 아내는 세뇌되어 가정붕괴의 위기에 직면한다. 그도 여기서는 동정 받는 피해자, 또는 아내의 세뇌를 풀기 위해 투쟁하는 영웅으로 그려져 있지 않다. 소심하고 행동 능력이 없는데도 체면과 남의 눈치만 신경 쓰는 인간으로 그려져 있다. 시로야마는 세상이 기대하는 아버지이자 직장 상사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현실과의 격차 앞에서 비굴해진다. 시로야마 만큼은 아니더라도 현실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하고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욕망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욕망을 가지는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는 사람과 그렇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누구나 돈이 필요하고, 권력을 갖고 싶고, 우월감에 빠지고 싶은 욕망을 가지면서도 그런 생각을 숨기면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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