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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다지 Weekly 205호
원제 : サウダ-ジ
저자 : 가키네 료스케 (垣根 凉介)
출판사 : 문예춘추 (文藝春秋)
출판년도 : 200408
페이지 : 374쪽
 
일본도서 > 소설
가키네 료스케 (垣根 凉介)
1966년생. 츠쿠바(築波)대학교 졸업. 적합한 인간관계와 속도감이 넘치는 작품을 만드는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2000년 <오전 3시의 루스타>로 제17회 '산토리 미스테리'대상과 '독자'상을 더블로 수상하면서 데뷔한다. 2004년 <와일드 서울>로 제6회 '오오야브 하루히코'상과 제25회 '요시카와 히데하루 문학신인'상, 제57회 '일본추리 작가협회'상을 수상. 지금 제일 주목받고 있는 신진기예 작가.
 

▣목 차
프롤로그
제1장 끌려가는 남자
제2장 지켜보는 여자
제3장 결행(決行)
에필로그

▣ Short Summary
이 세상은 재미도없고 이해심도 없으며 더럽고 무자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랑으로 가득 차 있다! 고향을 잊고, 과거를 지웠다. 누구에게도 밝히지 않았다.옛날의 범죄집단에서도 쫓겨났다. 완전히 혼자가 되었다. - 그럴 때 만난 콜롬비아에서 온 금발의 매춘부 DD. 자기 멋대로 행동하며 돈에 집착하는 여자. 길바닥에 10엔이라도 떨어져 있으면 바로 주우려 달려든다. 기분파일 뿐 아니라 머리도 나쁜 최악의여자. 그런 여자에게 빠져들기 시작하는데...

사우다지(Saudade)란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이나 땅을 사모하는 마음을 말한다. 2004년 <와일드 서울>로 '오오야브 하루히코'상, '요시카와 히데하루 문학신인'상했고, '일본추리작가협회'상까지 수상한 신진기예 작가의 두뇌소설(頭腦小說)!

<간단한 줄거리>
브라질 출신의 일본인 코이치. 가난한 브라질 이민가족에서 태어난 그는 초등학교 때 부모를 따라 일본으로 오게 된다. 그에게 있어 진정한 고향은 일본이지만 브라질 출신이라며 차별을 받는다. 하지만 주인공은 다시 브라질로 돌아간다는 부모를 따라가지 않고 일본에 혼자 남아 공장에서 일을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공장에서 항상 자신을 괴롭히던 세키네 카즈아키라는 남자를 본의 아니게 살해하게 된
다. 코이치는 시체를 없앤 뒤 원하던 일본 국적을 갖기 위해 세키네 카즈아키라는 신분으로 위장해서 살아가게 된다.

그런 그가 강도집단으로 들어간 것은 10년 전. 이 집단은 정치자금이나 폭력단의 거래에서 흘러나오는 돈을 중간에서 가로채는 일을 한다. 생명의 위기는 있지만 경
찰에 붙잡힐 일이 없는 이 집단 속에서 그는 우수한 능력을 발휘하며 인정을 받는
다. 하지만 신분이 불확실하고, 집단의 규칙을 어겨 이 조직에서마저 쫓겨난다.
10년 후의 동경. 그는 콜롬비아에서 온 매춘부와 살고 있다. 어느 날 그는 이 여자를 심하게 모욕한 남자를 살해한다. 하지만 살해사건 직전에, 동경만에서 있을 시가 8,000만 엔의 큰 마약거래 정보를 입수한 바 있다. 그래서 코이치는 이 돈을 가로챈 뒤 이 여자를 함께 콜롬비아로 가서 편하게 살 것을 꿈꾼다. 그리고 이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10년 전에 몸담았던 강도집단에 다시 접근한다. 코이치와 이 강도집단
은 성공적으로 현금 8,000만 엔과 마약 모두를 거머쥐게 되지만, 콜롬비아 여자의 뜻하지 않는 등장으로 코이치는 크게 다치게 되고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그의 부상으로 불행한 삶에서 벗어나 편하게 살고 싶었던 그의 꿈은 산산조각이 났
다. 코이치는 그 조직에 자기 몫이었던 돈을 앞으로 20년에 거쳐서 콜롬비아로 돌아갈 그 여자에게 보내 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는 희미한 의식 속에 큰 상처를 입은 몸으로 차를 몰아 국회의사당으로 향한다. 그가 탄 차는 국회의사당으로 돌진
하고 차가 폭발하면서 죽는다. 그가 일으킨 테러였다. 자기를 이토록 불행하게 만든 일본 정부에게 항의를 한 셈이다. 브라질로 가면 풍요롭고 행복한 생활이 기다리고
있다고 국민들을 속여 브라질로 보내 버린 당시 일본 정부, 하지만 브라질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극빈 생활. 돈을 벌기 위해 다시 찾은 고향 일본에서 받은 차별, 그리고 일본 국적이 없는 그에게 냉랭했던 대한 일본 사회. 그 모두를 그는 원망했
다. 콜롬비아로 가 봤자 평생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일본보다는 백 배 좋겠지 싶은 맘으로 콜롬비아 행을 택했던 것인데 그마저 이루지 못하고 그의 인생은 끝나버린
것이다.

이 소설은 코이치의 어두운 내면과 또 하나의 주인공 카즈라는 남자의 대조적인 삶
을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속도감이 넘치는 액션 묘사와 두 남자의 위태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개성, 그리고 심리를 감동 깊게 읽어낼 수 있다. 특히 코이치가 자신과 대조적인 인품의 콜롬비아 여성에 끌려가는 모습에 대해서는 독자들이 다양한 해석
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