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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Weekly 210호
원제 : 終着驛
저자 : 시라카와 토오루 (白川 道)
출판사 : 신쵸샤 (新潮社)
출판년도 : 200410
페이지 : 507쪽
 
일본도서 > 소설
시라카와 토오루 (白川 道)
1945년생. 히토츠바시(一橋)대학교 졸업. 다양한 일을 거쳐서 80년대의 거품경제시기에 주식 세계에 뛰어들어가고 큰 영광과 좌절을 누린다. 94년 그 경험을 토대로 쓴 <유성들의 연희>를 발표하고 엔터테인먼트 소설 계에 충격적인 데뷔를 한다. 01년에 간행된 <천국에 가는 계단>으로 독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다. 그밖에 주된 저서에 <바다는 말라 있었다>, <컷 글라스>, <썩은 꽃잎>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맹목적인 카오루를 만났고, 나는 목숨을 건 사랑의 시발역에 내렸다.
열정 따위는 잃어버린 지 오래되었다. 그 날 연인을 잃은 해안가에서. 긴 밤에 몸을 던졌다. 평범한 삶이란 얼마나 멋진 것인가! 어둠에서 해방될 날을 기다리던 어느 날, 다시 사건은 일어나 버렸다. 당신에게 이 별 하늘을 보여 주고 싶다.

일본에서 막강한 세력을 자랑하는 조직폭력회 관동장성회(關東將星會)의 넘버3인 오
카베. 암흑의 세계에서 30년 가까이 살아온 그의 별명은 '죽음의 신'이었다. 그는 목숨을 아끼지 않고 위험한 일들을 처리하건만, 그가 죽을 뻔한 일은 한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 그에게는 어두운 과거가 있다. 18살 때 "이제 아버지의 시대는 끝났어"라며 아버지를 최북단 지방으로 보냈는데, 그 직후에 아버지는 낯선 여인과 자살했다. 마지
막의 육친을 죽음으로 몰아냈다고 자책감을 가지게 되지만, 어린 시절 친구인 마스
미와 연인 사이가 되면서 그녀에게 위로를 받으며 열심히 살아가기로 결심을 한다.
그러나 그는 사랑하는 그녀마저도 죽음으로 몰고 가 버렸다. 싫다는 그녀를 억지로
오토바이에 태워서 질주하다가 그만 교통사고로 그녀가 사망한 것이었다. 그러자 그는 조직 폭력배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서 신임과 지위를 얻게 된다.
그 후 30년, 무작정 달려오기만 했던 그가 조폭세계에서 탈퇴하기로 마음을 먹는다. 그 계기가 된 사람이 바로 카오루. 20년도 넘게 어린 이 여인은 시각장애인으로 앞을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마음의 눈으로 이 세상을 곱게 살아가는 그녀에게 그는 사랑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자기 조직의 우두머리의 허락을 받아서 탈퇴를 위한 준비를 시작한다.
그러던 와중에 오카베는 카오루가 시력을 잃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20년 전, 한 빌딩 지하에서 그의 조직에 속한 다른 파가 폭탄 폭발사고를 일으켰는데, 카오루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이다. 카오루는 그 빌딩폭발사고로 순식간에 부모와 자신의 시
력까지 잃어버린 것이었다. 당시 카오루의 시력은 간단한 수술로 회복할 수 있는데
도 불구하고, 그녀는 수술을 거부해 왔다. 부모를 잃고 변해 버린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것을 알게 된 오카베는 그녀가 수술을 받아들이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한번 굳게 닫친 그녀의 마음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한편 오카베의 옛 여자친구인 마스미의 오빠 켄스케는 며칠 전에 몇 십 년 만에 나
타난 오카베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켄스케는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아내와 딸을 동시에 잃었는데, 사실은 그 사고는 계획된 사건이었음을 알게 된 것이다. 오카베 조직의 다른 파가 이권문제로 켄스케를 죽이려고 했던 것인데, 불행하게
도 그 때 그의 차를 탔던 아내와 딸이 죽게 되었다. 오카베는 자신이 관여한 일이 아니었지만, 계획된 암살이었다는 사실과 범인인 무라이가 며칠 후에 감옥에서 나
온다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무라이가 나왔을 때 오카베는 켄스케와 무라이를 만
나게 유도한다. 켄스케는 무라이를 원 없이 때리고는 마음을 정리하려 하지만 이에
불만을 가진 무라이는 켄스케의 목숨을 노리게 된다. 그리고 끝내 무라이는 켄스케
와 같은 자리에 있었던 오카베를 쏘아 버린다.
카오루와 평범하고 새로운 인생을 걸어가려고 생각했던 오카베는 결국 그 꿈을 이
룰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죽어 가는 마지막 순간 카오루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 고백을 한다. 오카베의 가슴에는 그녀에게 각막을 주도록 약속을 받은 장기기증 카드
가 있었다.


▣ 아마존 서평
이 소설은 조폭세계에 몸담고 살아온 한 조폭의 이야기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살아 왔으나, 카오루라는 한 여성을 만나면서 그의 생명을 그녀를 위해서라도
아껴야 된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일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조직이 행한
일로 인해 가족과 시력을 잃은 그녀를 위해 살기로 결심한다. 조폭이라고 해도 한없이 순한 마음을 가지는 오카베. 오카베는 조폭세계에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 순
정한 사람이다.
이 책은 그런 그의 갈등을 잘 그리고, 동시의 나이 50인 한 남자의 한없이 순정한 사랑의 감정에 대해서 그린 순정연애 소설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