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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만난다면 |
Weekly 24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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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ソウルで遭えた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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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마츠오카 케이스케 (松岡圭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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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도쿠마 서점 (德間書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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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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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4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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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오카 케이스케 (松岡圭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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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8년생. 데뷔 소설 <최면>이 밀리언셀러가 되어 <최면>, <천리안> 시리즈는 330만부를 임박하는 매출을 기록한 인기작가. 또한 <최면>은 소학관의 문고 판매량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취미는 드라이브, 해외여행, 스쿠버다이빙. 최신작으로는 <미키마우스의 우울>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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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 운명 따위는 누가 정했어? 스스로 개척하는 거야! ”
330만부 돌파의 밀리언셀러 작가가 보내는 감동작.
일본인 신분을 숨기고 한국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 33살의 한 여인. 걷잡을 수 없는 인기에 당황하면서도 그 인기를 순수하게 기쁘게 느낄 수 없는 사유가 그녀에게 있었다. 그리고 그녀의 뒤에는 그녀를 인기 배우로 만든 프로덕션 대표의 음모가 있었는데…
난생 처음 한국을 찾은 일본 여인의 신기한 체험, 그리고 강하게 살아 남으려는 그녀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소설.
-상세한 내용-
처음으로 한국으로 들어선 여주인공 아키에. 그녀는 8백만 엔(약 8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빚을 갚기 위해 무슨 일이라도 해 보려는 심정으로 한국을 찾아왔다. 한국어라곤 겨우 몇 달 배운 초급 수준. 특별히 한국에 애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거액의 빚을 갚은 뒤 아들과 반듯하게 살아가기 위해 그녀가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따로 없었다.
입국하자마자 그녀는 KEP라는 한 연예인 프로덕션에서의 일본어 강사직을 얻게 된다. 일본으로 진출할 연예인에게 개인교습을 한다는 것이 그녀의 일이었다.
한편 KEP에서는 회사의 위기를 면하기 위해 사이버 연예인 환여원을 만들었다. 한국 남성들이 제일 좋아하는 얼굴, 몸무게, 신장 등을 조사해서 완벽하게 만들어진 가상의 여인 환여원은 많은 팬들을 확보했었다. 그러나 환여원이 전혀 연예인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는 그녀가 가상의 인물이라는 의혹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만약 환여원이 가상의 인물이라는 것이 알려지면 KEP는 주가가 떨어지고 막대한 빛을 안게 된다.
이 위기를 면하기 위해 KEP 대표 손정원은 어느 날 취업알선센터의 소개로 알게 된 아키에를 일본어 강사로 고용한다. 빚 때문에 일을 가릴 여유가 없는 아키에는 손정원의 부탁으로 간단한 성형수술을 하고 진한 메이크업으로 환여원을 연기하게 된다. 그러나 그녀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세간에 들키지 않도록 철저히 다른 연예인과의 접촉을 피하게 했다.
이렇게 해서 화면에 나오기 시작한 아키에 덕분에 KEP의 주가는 순식간에 올라가고 출연의뢰가 쇄도하기 시작한다. KEP의 교묘한 조작으로 그녀는 다른 연예인과 만나지 않으면서도 드라마에 출연도 하고 음반도 냈다. 그렇게 해서 그녀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정도가 된다. 아키에도 출연료를 받아서 빚을 갚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 와중에 팬들이나 언론 사이에서 환여원이 손정원의 딸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는데, 손정원은 이를 굳이 부정하지도 않는다. 그리고또 한 가지, 아키에가 KEP를 알게 되었을 때부터 그녀의 주변에 가끔 나타나는 한 일본 남성이 있는데……
그러던 어느 날 손정원은 환여원의 은퇴를 선언한다. 손정원은 팬들을 기만하고 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을 하긴 했으나, KEP가 완전히 빚을 갚을 정도로 아직 돈을 벌지 못 한 상황에서의 은퇴선언은 그녀와 매니저에게 의문을 주었다. 손정원은 왜 이러한 결단을 했을까?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손정원의 집을 찾아간 그녀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영국에 유학 가 있다고 알려졌던 그의 딸 손세경이 집에 감금되어 있던 것이다. 더 놀라운 사실은 그녀가 한 일본인 남자를 사랑하게 되었는데, 그 사랑을 방해하기 위해 손정원이 계획적으로 환여원의 실체가 손세경이라는 의혹을 조작했고, 그녀가 바쁘게 연예인 생활을 하는 모습을 남자에게 보여 주면서 가깝게 오지 못하게 한 것이었다. 아키에의 주변을 드나들던 일본인 남자가 바로 그였다. 그는 포장된 그녀를 손세경인 줄 알고 접근을 시도했던 것이다. 손정원이 딸의 사랑을 방해하는 이유는 그가 일제시대의 희생자로서 일본인을 미워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손정원은 아키에의 설득으로 딸의 사랑을 용납하게 되고 대외적으로는 환여원이 일본 남자와의 사랑을 일관하기 위해 은퇴한다는 모양을 갖추었다. 서울에서 많은 일들을 경험한 아키에는 3개월 만에 일본에 돌아간다. 그 사이 환여원 연기를 하면서 번 돈으로 빚을 다갚았다. 이제 그녀는 예전처럼 힘없는 여자가 아니고, 한다면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진 여성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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