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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기담집 |
Weekly 25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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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東京奇譚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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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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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신쵸샤 (新潮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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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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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1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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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 (村上春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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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이자 번역가. 1949년생. 와세다(早稲田)대학교 제일문학부 연극과를 졸업.
1979년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로 데뷔해서 신인상 수상. 198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가생활을 한다. 대표작에 <상실의 시대> <해변의 카프카>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등 다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넓게 읽혀져 있는 순수문학 작가 중 한 사람. 동시에 러시아와 미국 등 세계적으로 독자가 있다. 그런 의미에서 현대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 중 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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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화 우연한 나그네 제2화 하나레이 베이 제3화 어디서든 그것을 찾을 수 있는 장소에서 제4화 매일매일 이동하는 간처럼 생긴 돌 제5화 시나가와 원숭이
▣ Short Summary
하와이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죽어 버린 아들. 피아니스트인 어머니는 매년 몇 주 동안 체류하면서 그녀의 아들이 죽은 자리에 해변에 계속 앉아 있다. 거기서 알게 된 일본에서 온 젊고 가벼운 서퍼들. 그런데 그들에게는 그녀의 아들의 유령이 보인다. 그러나 어머니에게는 안 보인다. 안 보인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서 오로지 피아노를 치는 그녀. 자기 아들인데 그들은 마음이 통하지 않았다. 그 상태로 아들은 죽어 버렸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 있어도 어머니에게 자신의 모습을 보여 주지 않는다. 아무리 가까이 서 있어도…… 그런 사실을 다 알면서도 ‘받아들여야 하는’ 부조리 를 안은 채 그녀는 그대로 모래밭에서 피아노를 친다. 이 이야기 <하나레이 베이>를 비롯해 이 책에는 5가지 단편을 모았다. 공통 코드는 있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이야기라는 점이다.
-상세한 내용- <하나레이 베이>에서는 세대간의 거리감이 절묘한 문체로 그려져 있다. 이는 세대간의 거리뿐 아니라 모자간의 거리, 사회와의 거리, 자연과 인간의 거리와도 연결이 된다. 저자는 이런 깊은 거리를 현대인들은 피해갈 수 없다는 슬픈 현실을 가벼운 필체로 그리고 있다.
<어디서든 그것을 찾을 수 있는 장소에서>는 고층 아파트의 계단이라는 밀폐된 공간이 배경으로, 탐정소설 같은 진행방식이 매력적이다. 탐정을 맡은 남자가 추구한 것이 무엇이었을까? 계단에 걸려 있는 거울은 자신의 모습을 조금 더 유쾌하게 비춰 주는데…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잃어버린다는 것. 기억상실. 자기자신의 소멸 등을 그린 이야기다. <매일매일 이동하는 간처럼 생긴 돌>에서는 줄타기를 하는 여자 키리에가 바람을 받아들인다는 말을 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직업이라는 것은 본래는 사랑의 행위다”라고 말하는 남자 준페이의 말도 아주 멋있다. 마지막의 세 줄에서 우리는 현재 있는 위치에서 아주 조금씩 이동하게 된다.
<시나가와 원숭이>는 동경중심의 지하에서 서식하고 있는, 말을 할 수 있는 원숭이가 ‘이름’을 훔친다는 이야기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이름’을 가지고 살고 있다. 이는 다른 한편으로는 자기 스스로 그 이름을 받아들이고 살고 있음도 의미한다. 부모에게서 사랑을 받든 말든, 형제 자매에게서 사랑을 받든 말든, 그 이름으로 불리는 있는 그대로의 자기자신을 받아들이며 살고 있다. 아니,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이야기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장편보다 단편을 더 잘 쓴다는 평도 많다. 냉정하고 담담하면서도 어딘가 일그러진 작품세계를 가지는 그. 주제는 그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상실’과 ‘재생’이다. 이 단편집을 통해 우리는 리얼리즘보다 더 리얼한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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