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경제.경영
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소설
경제.경영
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소설
경제.경영
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소설
경제.경영
인문.사회
여성.건강
기타
아동
 로그인을 하신후에 사용이 가능합니다.
위클리 메일을 받으시려면 위의 3가지 항목을 입력후 Weekly Letter 신청하기 버튼을 클릭하세요.
 
 
마나즈루 Weekly 310호
원제 : 真鶴
저자 : 가와카미 히로미 (川上弘美)
출판사 : 문예춘추 (文藝春秋)
출판년도 : 200610
페이지 : 266쪽
 
일본도서 > 소설
가와카미 히로미 (川上弘美)
1958년 동경 태생. 오차노미즈(お茶の水)여자대학교 이과대학 졸업. 94년 <뱀을 밟다>로 아쿠타가와상 수상. 2000년 <빠진다>로 이토 다다시문학상 수상. 2001년 <선생님의 가방>으로 다니자키 준이치로상 수상. 한국에서는 번역서 <나카노네 고만물상> <빛나 보이는 것 그것은> <연애와 모험(니시노 유키히코의)> <뱀을 밟다> <선생님의 가방> 등이 출간되었다.
 
▣ Short Summary
실종한 남편의 일기에 남겨진 단 한 마디 ‘마나즈루(일본의 지명)’. 그녀는 무엇인가에 끌리듯이 마나즈루로 간다. 10여년 이상이나 행방불명인 남편을 생각하면서도, 케이는 애인을 만나면서 딸을 키운다. 딸의 성장에 어리둥절하고, 애인과의 관계 때문에 고민하는 한편, ‘없는 사람’의 존재를 항상 강하게 느끼는 케이의 마음의 동요는 ‘존재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항상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는 작가 가와카미 히로미에게 있어서 이 작품은 ‘터닝 포인트’로 기대가 되는 대작이다.

-상세한 내용-
주인공 ‘케이’는 결혼하고 딸까지 낳았지만, 10여년 전 어느 날 갑자기 남편 ‘레이’가 실종되었다. 그 후 어머니와 딸 ‘모모’와 셋이서 살면서, 에세이를 쓰는 일로 겨우 먹고 살 수 있을 만큼만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남편의 일기에 단 한 마디 남겨진 말 ‘마나즈루(眞鶴)’라는 지명을 발견하게 되고, 그 후로 몇 번이나 마나즈루를 찾는다. 그녀가 찾아갈 때마다 그곳에 마치 남편이 과거에 있었다는 느낌이 들고, 눈에 안 보이는 귀신과 같은 ‘여자’가 따라오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런 케이는 에세이를 쓰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편집자 ‘세이지’와 육체관계를 가지게 된다. 그녀의 마음은 그를 향하고 있는데도, 그와의 결혼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상대방에게도 처자식이 있다는 것도 이유이지만, 케이 본인도 실종된 남편에게 전혀 미련이 없다는 듯이 행동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 아직도 잊어버리지 못하고 있어서다. 그런 것이 그녀의 말이나 태도에서 보이기에 세이지를 혼란스럽게 한다.

세이지는 케이와 애인관계였을 때에는 같이 하려고 하지 않았던 일을 새로 그녀에게 의뢰하는데, 이것으로 애인관계를 끝내고 일만 하는 관계로 돌아가려고 한다. 두 사람은 서로 미련을 가지면서도 마음처럼 쉽게 가까워질 수 없다. 그 부분의 깊은 심리를 엿보이게 하는 저자의 절묘한 묘사기술이 참으로 대단하다.

동경에 돌아와서도 ‘여자’ 귀신은 케이의 주변을 배회한다. 눈 앞에 살짝 나타나고 속삭이는 귀신과 같은 여자의 존재와 환상과 같이 살짝 나타나고 사라지는 실종한 남편의 그림자는 소설 전체에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그녀는 바람을 피우고 도망간 남편과 그의 애인을 찾아서 다니고, 둘 다 살해해서 땅에 묻혀 버리거나 바다에 던진 사실을 일부러 잊어버리려고 하는 불쌍한 여성을 상상하면서, 자신이 마치 그 아내인 양 자신을 불쌍하게 생각하려고 한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새겨진 사건에 대한 기억이 가끔 생각나면서, 케이에게 환상을 보이게 하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 독자 리뷰(아마존에서)
다른 남자와 관계를 가지면서 실종된 남편을 잊어버릴 수 없는 주인공. 갑자기 없어진 남편은 그녀에게 영원히 상처를 주는 존재이며, 그녀의 집착은 강해지기만 한다. 자신의 의지와 반대로 무엇인가를 잃어버린다는 것은 그런 것인지도 모른다.
남편이 일기에 남긴 ‘마나즈루’라는 말과 강한 무엇인가에 이끌려서 몇 번이나 찾아 다니고, 꿈인지 생신인지 판별이 되지 않는 세계를 헤매는 주인공의 모습은 참으로 위태롭고 아름답다.
그리고 마나즈루에서의 장면과는 대조적으로 그려지는 주인공과 어머니와 딸과의 여자 셋의 현실적인 공동생활. 딸이 아이에서 여자로 바뀌어가는 모습이나 여자의 냄새가 날마다 짙어져 가는 가정에 대해 주인공이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이 현실적으로 느껴진다.
가와카미 히로미의 세계관을 충분히 즐길 수 있고, 여자의 정념과 무서움과 같은 지금까지 하고는 다른 분위기도 즐길 수 있는 우수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