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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라씨네 청춘100연발 Weekly 399호
원제 : 戸村飯店青春100連発
저자 : 세오 마이꼬 (瀬尾 まいこ)
출판사 : 이론사 (理論社)
출판년도 : 200803
페이지 : 321쪽
 
일본도서 > 소설
세오 마이꼬 (瀬尾 まいこ)
1974년생. 오타니 여자대학 국문과 졸업. 2001년 <알의 꼬리>로 문학상을 수상. 이듬해 단행본 작가로 데뷔. 2005년 <행복한 식탁>으로 문학신인상을 수상. 주요저서에 <도서관의 신> <천국은 아직 멀리> <부드러운 음악> <강운의 소유자> <온실데이즈> <안 보이는 누군가와> <고맙습니다. 안녕히> 등이 있다. 한국에서는 <행복한 식탁>(한스미디어), <천국은 아직 멀리>(노블마인), <럭키 걸>(비채), <부드러운 음악>(휴먼앤북스) 등이 출간되어 있다.
 
▣ Short Summary
오사카 다운타운에 있는 중국집 ‘도무라 반점’.
이 가게의 아들들은 성격도 외모도 정반대로 사이가 안 좋다.
고3인 장남 헤이스케는 요령이 좋은 성격의 꽃미남이다. 그러나 동네의 분위기를 싫어해서 고등
학교 졸업 후에는 동경에 있는 전문학교를 다닐 준비를 하고 있다.
한편 고2의 차남 코우스케는 공부를 잘 못한다. 단순하고 성격이 급하지만 누구에게나 사랑 받는
명랑한 야구부원. 동네에 사는 동창생 오카노를 짝사랑하면서, 졸업 후에는 가게를 이어갈 생각을
하고 있다.

봄이 되자 상경한 헤이스케는 커피숍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그는 얼핏
완벽해 보이지만 실은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줄 모른다. 한편 코우스케는 마지막 고등학교
생활을 즐기기 위해 야구부를 은퇴한 후에도 합창단의 지휘자로 입후보하고, 한편으로는 계속해서
오카노를 생각하는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두 사람 모두 남들에게 인정 받으며 그들을 이해해 주는 사람을 만나는 나날.
그러나 어느 겨울 날, 코우스케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큰 문제가 일어나는데…
결국 재회한 형제는 서로가 조금씩 성장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 이야기는 형제가 각각 화자가 되어 두 사람의 이야기가 교체하는 구조다.
오사카 특유의 유머 감각을 살린 이야기 진행이 아주 경쾌하고, 등장인물들의 대화 내용이 아주
웃기고 재미있다.
어른이 되기 전의 흔들리는 마음을 상쾌하게 그린 인정이 넘치는 즐거운 청춘 코미디물이다.

-상세 내용-
도무라반점은 할아버지 시대부터 시작한 오사카의 중국요리점이다. 라면이나 볶음밥이 주된 메뉴
인 서민적인 가게인데, 값도 싸고 맛있어서 손님들이 많다. 평일에는 주로 단골손님들이고, 주말
은 가족단위로 분주해진다. 아무리 바빠도 가게를 도와 주는 사람은 남동생 코우스케 뿐이다. 어
렸을 때는 설거지나 요리를 나르는 일밖에 할 수 없었으나, 지금은 간단한 요리도 한다. 형은 장
남이면서도 가게에 얼굴을 내밀지 않는다. 자기 가게를 피하고 있는 것이다.

그 형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다음 날, 집을 나갔다. 뭐든 잘하는 형은 옛날부터 글을 잘 썼지만 뚜
렷이 하고 싶은 일도 없으면서 집을 나간다. 그리고 이 특기가 자신을 살려 준다. 모든 사람들이
지역 야구팀을 사랑하고, 지역의 코미디 극장에 가고, 정이 넘치는 동네에 사는 것이 왠지 마음이
불편해서, 그저 집만 나올 수 있으면 좋았다. 그래서 일단 동경의 소설강좌가 있는 전문학교로 입
학했다.

잘 생기고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형과, 바보 같은 개그만 해서 사람을 웃기는 동생. 미로 속에
빠진 이들 형제의 진로와 사랑. 요령 있어 보이는 형은 사실은 그렇지 않고, 동생은 더더욱 그렇
다. 서로가 잘 안 보이고, 무엇보다 자신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다. 오사카와 동경으로 떨어져
살면서 비로소 지금까지 너무 가까워 안 보였던 서로의 좋은 점이 보이게 된다.

주인공 형제도 물론 매력적이지만, 주변 사람들도 개성 넘치고 인상적이다. 동생 주변에 있는 짝
사랑하는 오카노, 신뢰할 수 있는 기타지마, 단골손님 아저씨, 야마다 할아버지, 다케시타 형, 이
야기가 자꾸 딴 길로 빠지는 아리, 단순하고 웃기는 고지마, 아르바이트 가게 주인 시나무라, 그
리고 형제의 부모도.

고등학교 생활을 만끽하려는 코우스케의 고교생활과, 사랑을 즐기면서 동경에서 지내는 오사카 출
신의 형. 그들의 오사카 사투리도 재미있으나, 오사카와 동경의 차이에 대한 언급도 재미있다. 예
를 들어 천엔 짜리 런치메뉴를 싸다고 생각하는 감각은 오사카 사람에게는 전혀 없다거나, 동경
음식의 만족스럽지 못한 점 등. 동경에 갑자기 나타나는 다케시타 형의 등장 장면이 정말 웃긴다.
바보 같은 오사카 사람을 그대로 재현하는 그의 행동이 아주 재미있다.

중국집을 이어받을 거라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코우스케와 동경생활을 여러모로 경험하는 형, 그들
형제의 마지막 장면은 감동적이고 응원을 하고 싶어진다. 게다가 오사카 사람은 오사카를 좋아하는
조금 이상한 지역 사랑도 잘 어울려져 있어 웃기고, 자신의 미래가 안 보이는 젊은 사람들의 모습
에도 공감할 수 있다. 이 형제와 만나고 싶어지는 그런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