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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은 왜 뚱뚱한가 Weekly 561호
원제 : アメリカ人はなぜ肥るのか
저자 : 이노세 히지리 (猪瀬 聖)
출판사 : 일본경제신문출판사 (일본경제신문출판사)
출판년도 : 201011
페이지 : 231쪽
 
일본도서 > 소설
이노세 히지리 (猪瀬 聖)
1964년생. 케이오기주쿠(慶応義塾)대학교 법학부 졸업. 미국 콜롬비아대학교 석사과정 수료. 일본경제신문 동경편집국 생활정보부 기자 등을 거쳐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경제신문 로스앤젤레스 지국장. 일본 소므리에협회 인정 시니어와인 엑스퍼트.
 

▣ 목 차
제1장 비만대국―사방이 뚱뚱한 사람들로 가득
제2장 빈곤은 비만의 시작―격차사회가 낳은 비만
제3장 You are what you eat.―병들게 만드는 식생활
제4장 세 살 아이 혼백까지―날로 심각해지는 소아 비만
제5장 먹여라, 살찌워라―비만을 가속화시키는 미국형 자본주의
제6장 미국은 살을 뺄 수 있을까?
제7장 미국발 비만이 세계를 덮친다
제8장 일본은 괜찮은가

▣ Short Summary
너무 무거워 옮길 수 없는 구급환자, 비만인 젊은이들이 증가하여 신병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군대, 너무 뚱뚱해서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한 할리우드 스타. 국민 3명 중 2명이 지나친 비만으로 진단받는 이상 사태를 우리는 과연 강 건너 불구경하듯 보고만 있어도 되는 것일까? 전 LA 특파원이 미국인의 믿을 수 없는 식생활과 비만을 초래한 사회 구조를 파헤친다.

비만을 사회 문제로 인식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비만에 대하여 얘기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것이 ‘미국의 사례’다. 미국 내에서 비만으로 인해 과도한 의료비 지출이 발생하고, 경제뿐 아니라 국방이라는 측면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런 배경 때문에 오바마 대통령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비만과의 전쟁’을 언급하며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하고 있다.

왜 미국에는 병적 비만에 이른 사람들이 많은 것일까? 그들은 우리보다 게으르고 의지가 약하기 때문일까? 여기에는 미국의 잘못된 구조적인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이 책은 비만으로 고민하는 미국 사회를 파헤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경고한다. 비만을 사회적 문제로 주목하기 시작한 우리도 비만을 개인적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 차원으로 철저히 인식하고 접근해가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의 비만을 막기 위해서는 부모가 날카로운 의식과 넓은 시야를 가지고 비만 문제를 양상하는 사회구조적 요소를 파악해야 한다.

- 상세 내용 –
[비만대국―사방이 뚱뚱한 사람들로 가득]
2009년 디즈니랜드의 ‘스몰월드’가 일 여 년 만에 다시 개장하는 일이 있었다. 스몰월드는 각 나라의 민족의상을 입힌 인형들이 있고 ‘세상은 둥글다’는 노래가 흘러나오는 그야말로 작은 세계를 조성해놓은 곳으로 사람들은 작은 보트를 타고 일주하는 방식으로 즐기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보트가 가라앉아 바닥에 닿고 결국 진행하는 데 차질을 빚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였던 것이다. 이런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보트에 태우는 사람들의 무게를 직원이 세심하게 적절히 제어하고 있지만 그래도 완벽한 제어는 불가능했던 것이다. 따라서 개장 일 여 년 만에 수로를 더 깊이 파내는 공사를 진행한 뒤에 재개장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던 것이다.
이렇듯 미국에서는 비만을 넘어 300킬로그램이 넘는 초비만자의 숫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것은 개인 차원의 건강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 비행기의 안전운행, 경제적・군사적 손실 또한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인 사회 문제로 주목되기 시작하였다. 미국 내에서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알카에다와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보다 앞서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미국에 이 같은 의견이 대두되었을 때는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지만, 비만 문제는 오바마 정권이 해결해야 할 의료 제도의 일환으로 가장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되면서 점차 힘이 실리고 있다.
미국은 1776년에 건국되었고, 미국인이 급속도로 뚱뚱해지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의 일이다. 비만화가 최근 벌어지는 사태로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1980년 전후에 미국 사회에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왜 미국인은 이렇게 뚱뚱해진 것일까?

[빈곤은 비만의 시작―격차사회가 낳은 비만]
2005년 8월,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루이지애나를 덮쳤을 때 엄청난 이재민이 발생했다. 그 수는 무려 2천명에 이른다. 그때 LA 특파원으로 일하던 저자는 실태를 살피기 위해 황급히 그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한 가지 묘한 사실을 하나 깨닫게 되는데……, 그것은 유독 뚱뚱한 사람이 많다는 점이었다. LA에서도 간혹 뚱뚱한 사람들을 목격할 수 있었지만 루이지애나는 더 많은 사람들이 과체중이었다.
그 원인으로 ‘빈곤’을 꼽을 수 있다. 뚱뚱한 체형은 과거 부의 상징이었는데, 어째서 빈곤한 사람들에게 비만 체형이 많은 것일까? 그것은 모두 식사에 있다. 신선한 식재료로 만든 것보다 패스트푸드가 저렴하고 간단히 끼니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흑인과 히스패닉, 인디언에게도 비만이 진행되고 있다. 또 한 가지 비만이 증가하는 것은 도시의 푸드 사막화이다. 안전한 주거지를 확보하기 위해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은 도심에서 교외로 빠져나가고, 그로 인해 신선한 식품을 구입할 수 있는 점포까지도 함께 옮겨감으로써 결국 도심에 남은 빈곤한 사람들은 손쉽게 햄버거, 피자를 구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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