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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왜 살기가 힘들까 |
Weekly 56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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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母親はなぜ生きづらい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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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가야마 리카 (香山リ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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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고단샤 (講談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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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1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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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92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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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마 리카 (香山リ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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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시 출생. 도쿄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정신과 의사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데즈카야마가쿠인대학 인간문화학부 인간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임상경험과 현대인의 ‘마음의 병’에 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각종 미디어에서 사회비평, 문화비평, 서평을 통해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전공인 정신과 분야 외에도 인터넷, 비디오게임, 여행 같은 하위문화 분석에도 조예가 깊다. 그리고 현대 문명을 진단하고 그 처방을 제시하는 저작 활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저서로는 『젊음의 코드를 읽는다』, 『프티 내셔널리즘 증후군』, 『인터넷 왕자와 휴대폰 공주』, 『사실은 무서운 보통 사람들』, 『마음의 시대』, 『I miss me』, 『안녕, 포기불능 증후군』, 『‘마음과 배’의 상담실』, 『살기 힘든 우리』, 『연애불안』, 『취직이 무섭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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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장 에도시대의 육아 사정 2장 현모양처와 모성애 3장 아이들이 바라는 모성 4장 현모양처의 새로운 이미지 5장 세살 아이 신화의 속박 6장 모자관계의 본질 7장 모친 환상의 행방 8장 일본의 육아, 7가지 한탄
▣ Short Summary 왜 항상 엄마만 힘들까. ‘육아’는 언제부터 엄마의 일이 되었을까.
전업주부든 워킹맘이든 육아로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특히 워킹맘의 경우, 일하는 것은 아빠와 마찬가지인데 귀가 후에 육아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 억울할 때가 많을 것이다. 더구나 바쁘고 힘든 일상 이상으로 엄마들을 괴롭게 하는 것은 ‘육아는 모성이 가득한 엄마의 몫’ ‘3살까지는 반드시 엄마 손이 필요하다’ ‘뇌 발달은 0세부터’와 같은 수많은 고정관념들이다.
정신과의사이자 심리학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인 저자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한다. 사회가 아무리 평등해져도 해소 되지 않는 ‘엄마는 왜 살기가 힘든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육아의 역사를 파헤치며 ‘육아가 실질적으로 엄마의 몫으로 자리잡게 된 연유’를 밝혀낸다.
놀랍게도 근대 이전에 엄마들의 생활은 이토록 힘들지는 않았다. 일본은 에도시대까지 육아를 공동체가 공유하여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 구성원들에 의한 육아가 일반적이었다. 이것이 근대 이후 성역할분담에 의해 여자들이 집안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또한 ‘현모양처 사상’과 ‘모성애 환상’이라는 편견에 의해 육아는 엄마의 몫이라는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자리잡아갔다. 하지만 우리가 알다시피 성역할부담은 어디까지나 남성의 충분한 소득과 가족을 위해 일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는 전제, 또는 여성이 집밖에서 일하는 것보다 가정에서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을 전제 하에 성립될 수 있는 것이다. 평생직장의 붕괴, 여성의 고학력화와 사회진출 증가 등으로 급변한 현대에 아직도 엄마의 역할만이 강조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가 확실하지만 벗어나기는 좀처럼 어렵게만 보인다. 저자는 ‘모성애’의 강요 또한 비판한다. 아이를 낳은 엄마라면 무조건 무한의 애정을 쏟아야 한다고 믿는 ‘모성신화’가 엄마들을 괴롭히는 또 하나의 굴레라는 것이다.
또한 요즘 시대 육아의 최대 특징은 폐쇄적인 핵가족 안에서 ‘혈연상의 부모’만으로 이루어진 육아라는 점이다. 육아의 현장인 가정이 원칙적으로 타자가 관여하기 어려운 ‘성역적인 개인 공간’이 되어간다는 것이다. 이런 환경은 부모들 자신에게도 육아 고민과 스트레스, 부담을 크게 부담시키지만 그래도 타인에게 맡기고 싶지 않다는 프라이버시, 책임감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신적이나 시간적, 경제적 스트레스가 늘어날 수밖에 없고, 타인과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아이를 키운다는 커뮤니티 감각도 자연스레 사라져 버린다. 반면 산업화 이전에는 지역 커뮤니티의 영향이 강했기 때문에 아이는 부부만의 아이가 아닌 ‘사회공동체의 아이’이자 ‘사회의 보물’이 될 수 있었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저자는 이렇게 사회적 배경을 들쳐내며 현 시대 육아의 문제점과 엄마들의 상황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이슈를 제공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라면 누구나가 통감하고 자신의 육아 환경을 되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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