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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눈깨비 내리는 하늘 Weekly 636호
원제 : みぞれふる空
저자 : 요네모토 고지 (米本 浩二)
출판사 : 문예춘추 (文藝春秋)
출판년도 : 201304
페이지 : 198쪽
 
일본도서 > 소설
요네모토 고지 (米本 浩二)
1961년생. 1987년 와세다(早稲田)대학교 교육학부 졸업. 재학 중 [와세다 문학]학생 스태프로 편집에 참여. 동년 매일신문사 입사. 구마모토지국 야시로 통신부, 동경 본사 학예부 부부장 등을 거쳐서 현재 서부 본사 후쿠오카 본부 학예부 기자.
 
▣ 목 차
서문 죽을 때까지 자신의 스타일은 바꾸지 않다 - 아내의 직필 메시지
제1장 이변
제2장 나는 돌이 된다
제3장 급변
제4장 달에서 온 사자
제5장 재생

▣ Short Summary
“당신의 병은 현재 의료로는 치료할 수 없습니다”
44살의 아내에게서 들은 병은 척추소뇌변성증(脊髄小脳変性症). 소뇌의 위축으로 인해 보행곤란이나 언어장애를 일으키고, 일반적으로는 5년 내에 걸을 수 없게 되어 나중에는 죽음에 이른다. 근본적인 치료법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영화나 드라마로도 된 [1리터의 눈물]의 여주인공 가토 아야와 같은 병이다(가토는 15살에 발병하고 25살에 사망).

“나는 돌이 된다”라며 울부짖는 아내. 어머니의 병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망언을 해대는 딸. 아내와 딸에게서 멀리 살았던 자신이 병을 만든 것이 아닌가라고 고민하는 남편.
가혹한 상황을 가혹한 그대로 리포트했다. 기자로서의 영혼과 부부 사랑에 눈물이 쏟아진다.

아내의 발병 당시 47살이었던 남편(저자)은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신문기자였고, 게다가 단신 부임 중이었다. 저자는 자택으로 돌아가서 일과 양립하며 간호와 익숙하지 않은 가사도 담당한다. 그러나 한참 반항기인 두 딸은 갑작스러운 엄마의 병에 마음이 동요되고 생활이 황폐해진다. 그런 가정을 열심히 지켜야 하는 아버지로서 저자는 처음으로 남의 일이 아니라 자기자신의 가정에 대한 신문기사를 쓰기로 결정한다. 쓰면서 자기자신과 가족의 마음을 분발시키고 싶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렇다! 이것은 투쟁이다!]
[재해와 질병은 서로 이웃하고 있는 생이다. 언제 비참한 일이 일어날지 모르나 쓰러져도 희망은 있다]
2011년의 동일본대지진의 이야기도 하면서 2000일에 이르는 투병생활을 남김없이 담아낸 [영혼의 기록]이다. 그리고 삶의 의미에 대해 다시 깨닫게 해주는 한 권이다.

저자의 아내는 이 책의 도입 부분에 다음과 같이 글을 올렸다.
처음에 병을 통보 받았을 때부터 울기만 했다. 그러나 울고 있는 순간순간에도 병은 계속 진행된다. 우는 것은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게 됐을 때에도 늦지 않을 것이다. 이 지구에 태어난 이상, 인간답게 느끼며 살고 싶다. 아름다운 것은 아름답게 먹고, 예쁜 것은 예쁘다고 칭찬을 한다. 건강했을 때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에 죽을 때까지 어떻게 살 것인지가 중요하다. (이후 생략)

자살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산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우리에게 깨닫게 해 주는 한 권이다.

매일신문 연재 중부터 큰 화제를 일으킨 수기는 난병에 고생하는 환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모든 아버지, 어머니에게 큰 감동을 일으키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상세 내용]
저자의 간호생활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얼마나 계속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모든 일이 끝난 후에 경과를 되돌아보고 쓴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중인, 말하자면 생중계처럼 완결되지 않은 중간보고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병의 진행이 비교적 빠르지 않아서 더욱 그런 성격이 짙다. 그렇다고 해서 향후 경과를 기다릴 수 없다. 저자의 아내가 발병한 이후 가족전체가 동요했고, 다시 조용해질 때까지의 과정을 쓴 것이다. 그러나 이 과정이 저자 가족이 겪은 제일 큰 시련이었을 것이다. 그래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가족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충분히 알 수 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