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동경천야 |
Weekly 655호 |
|
 |
 |
원제 |
: 東京千夜 |
 |
저자 |
: 이시이 코우타 (石井光太) |
 |
출판사 |
: 도쿠마 서점 (德間書店) |
 |
출판년도 |
: 201308 |
 |
페이지 |
: 288쪽 |
| |
 |
|
|
|
|
|
 |
|
|
|
|
| 이시이 코우타 (石井光太) |
|
| / 1977년생. 일본 내외의 빈곤, 역사, 의료, 전쟁 등을 주제로 집필. 저서에 아시아 각국의 장애자와 구걸을 추적한 [구걸하는 부처], 이슬럼의 성과 매춘을 그린 [신이 버린 나체], 세계 빈곤층을 풍부한 사진과 도표로 해설한 [절대빈곤], 이슬람과 노숙생활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린 사진 에세이집 [땅을 기는 기도], 동북아대지진의 시체안치소에서의 극한상태를 추적한 르포 [시체], 재난지에 새겨진 잊지 못하는 광경을 그린 [츠나미의 묘표] 등 다수 있다. |
|
|
|
|
 |
|
|
|
| |
■ Short Summary
제1화 사랑의 갈망 제2화 스스로 목숨을 끊을 때 제3화 세상을 떠난 사람을 위한 결혼식 제4화 한 집의 환상 제5화 사랑과 슬픔의 병 제6화 격리자의 고백 제7화 마지막에 안아 줘 제8화 쓰나미에 목숨을 잃고
■ Short Summary
가혹한 운명에 처했을 때 사람이 마지막에 갈망하는 것은 도대체 무엇일까? 사람은 각각의 사정을 안고 살아갈 수밖에 없다. 자살, 사후결혼, 마지막의 섹스, 한센병, HIV, 쓰나미… 일본 슬픔의 현장을 찾아가는 가운데 발견한 다양한 인생을 기예의 논픽션 작가가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HIV에 감염된 부부가 갈등 끝에 내린 씁쓸한 결단이란?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마음 먹은 자살자가 자살현장에서 마지막에 원하는 것이란? 어디까지나 날카롭게, 깊게, 그리고 따뜻한 시선으로 사람들을 바라본 저자이기 때문에 그릴 수 있는 충격과 감동의 걸작단편 16편을 소개한다. 슬프고 외로운 도쿄 사람들의 모습이 어딘가 우리 나라에서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을 갈망하는 여자] 가오리는 어렸을 때 부모가 이혼하면서 아버지와 둘이서 살았다. 그녀는 자주 아버지에게서 폭력과 성폭행을 당해서, 그 때마다 스스로 귀에 구멍을 뚫었고, 25살이라는 나이에 목에서 발목까지 문신을 새겼고, 귀걸이 구멍이 한 쪽만 해도 20개 이상이 있다. 그녀는 아버지에게서 폭행을 받을 때마다 자기 몸을 괴롭힘으로써 아버지에 대한 항의를 했던 것이다. 그런 그녀가 나중에 만나게 된 남자는 이상한 사람이었다. 문신을 온몸에 새긴 여자를 제대로 된 남자가 만날 리가 없기 때문이다. 남자는 수시로 폭력을 휘둘렀고, 때로는 화상을 입히거나 피를 뽑고 그녀는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했지만 그녀는 항상 그 남자에게 돌아갔다. 자기가 아니면 그 남자가 자살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있고, 그 남자 말고 자기를 상대해 주는 남자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 그 여자의 생사여부는 알 수 없다.
[죽는 날은 언제입니까?] “당신은 자살한다면 언제 할 겁니까?” 이런 질문을 던지는 노인이 있었다. 자살자 중 30%가 60세 이상의 고령자라고 한다. 질문을 한 남자는 결국 9월에 자살했다. 자살하는데 시기를 생각하기도 하는가? 이 질문에 연고가 없는 사망자의 장례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 사람은 이렇게 답한다. “돌발적인 자살이 아닌 한, 많은 사람들이 자살시기를 심중하게 검토하고 자신의 생일 때를 선택하거나, 경로의 날 등 다른 노인들이 행복한데 자기만 축하를 받을 수 없는 외로운 날을 고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또 자살을 오랫동안 검토하는 사람들은 장소도 심중하게 검토한다. 일본 ‘자살의 늪’으로 불리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는 사람들이 한 번 들어가기만 하면 바로 방향감각을 잃고 빠져 나가기도 어렵다. 자살의 늪에는 많은 사람들이 유서를 남기고 자신의 신분증을 가방 안에 소중히 남기기도 한다. 자기가 죽었다는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다. 그리고 자살 장소로 양지를 고르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죽을 때만큼은 따뜻함을 느끼고 싶어서일까?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