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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술사의 시선 Weekly 705호
원제 : 魔術師の視線
저자 : 本多孝好 ()
출판사 : 신쵸샤 (新潮社)
출판년도 : 201409
페이지 : 379쪽
 
일본도서 > 소설
本多孝好 ()
1971년생. 게이오(慶応義塾)대학교 법학부 졸업. 대학 4학년 때 쓴 단편 [잠자는 바다]로 제16회 소설추리신인상을 수상. 99년에 발행된 단편집 [MISSING]이 2000년판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로 10위에 올라가는 등, 주목을 받는다. 주요저서에 국내에서도 번역출간된 [파인 데이즈] [체인 포이즌] [그것은 잃어버린 지난날의 기억 미싱] [얼론 투게더] [모먼트] [자정 5분전] 등 다수 있다.
 


■ Short Summary



■ Short Summary

시선을 움직이기만 해도 세계는 돌변한다. 심리의 맹점을 그리는 경악의 서스펜스!
미치루 39살 독신여성. 한 출판사의 주간지 기자로 있었다가 현재 비디오 저널리스트. 그리고 레이라는 이름의 소녀 14살. 레이는 초능력 미소녀로 11살 때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나 그녀의 트릭은 미치루로 인해 폭로되고 언론사들에게서 심하게 비판을 받는다. 그 일이 원인이 돼서 부모는 이혼한다. 그리고 3년 후에 14살인 레이가 미치루의 아파트에 갑자기 나타나면서 이야기는 시작한다.

원래 미치루가 레이의 트릭을 폭로한 것은 미치루가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돼서 처음으로 했던 일이었다. 당시 화제가 된 레이의 초능력에는 트릭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미치루가 레이에 대해서 조사하는 가운데 미야기 다이고라는 30대 남자가 운영하는 초능력 사이트에서 초능력을 익혔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미야기는 10년 이상 전에 초능력 열풍을 불러 일으킨 ‘사기꾼 초능력자’였다. 미치루는 미야기가 왜 초능력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지, 왜 레이에게 초능력을 가르치는지를 인터뷰하고 방송프로를 기획한다. 미치루의 목적은 죄 없는 소녀에게 거짓말을 시키고 사기 같은 방송을 만드는 프로듀서들의 악행을 폭로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미치루의 생각과 달리 레이만 집중적으로 비난을 받게 된다. 그리고 나서 레이의 가족은 공중분해가 된다.

초능력 사이트를 운영하는 미야기의 심리묘사를 읽으면 흥미롭다. 인터뷰 안에서 미야기는, 자신이 어렸을 때 초능력에 눈을 뜨고 21살 때 초능력자로 세간의 주목을 받을 때까지 자신이 특별한 존재라는 환상을 가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서 주목을 받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기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소년소녀가 초능력을 구사함으로써 그것이 트릭으로 인한 환상이더라도 살아가는데 자신감이 생긴다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초능력 사이트를 운영하게 됐다고 말한다. 그래서 미야기는 미치루에게 레이를 지켜봐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방송된 영상에서는 미야기의 심정은 다 삭제되고 레이에게 가르친 트릭을 폭로하고, 심지어는 레이와 미야기 사이에 남녀관계가 있다는 식으로 편집된다. 이 방송으로 인해 미치루는 자책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레이의 불행은 레이 엄마가 레이의 초능력을 보고 방송국에 알리면서 11살의 레이는 엄마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계속 거짓말을 하게 되는데에서 비롯된다. 이 부분의 심리묘사도 독자의 가슴을 아프게 한다. 그리고 이야기는 계속된다.

미치루의 심리학적 시선에서 올바르다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의심하고 무엇을 믿으면 되는지를 독자들에게 계속 생각하게 한다. 그리고 시작부터 끝까지 미스터리 요소가 있으면서 리듬감 있는 문체와 마음에 와 닿는 말들이 좋아서 끝까지 한숨에 읽게 하는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