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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철학 |
Weekly 7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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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失敗の哲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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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하타무라 요우타로 (畑村 洋太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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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일본실업출판사 (日本實業出版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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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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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5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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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타무라 요우타로 (畑村 洋太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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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1년 태생. 도쿄(東京)대학 공학부 기계공학과 수사과정 수료. 히타치(日立)제작소 근무를
거치고 도쿄대학교에서 교수 취임. 2001년에 동 대학교 명예교사 및 공학대학원 교수, 하타
무라 창조공학연구소 대표. 공학 박사. 전문은 나노 마이크로 가공, 지능화가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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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제1장 우리에게 '실패학'이란 무엇인가?
제2장 인생에서 일어나는 실패를 철학으로 생각한다
제3장 '고난의 수상 고이즈미'에게 무서운 것은 없다
제4장 혼다자동차 회장의 "신념을 가진 실패"
제5장 지옥을 본 후에 변한 최고의 야구투수들
제6장 방심과 과신이 나의 선수생명을 앗아갔다
제7장 반성을 해도 후회는 없다
제8장 오만으로 일어난 경영위기 속에서
제9장 빚으로 얻은 것
▣Short Summary
'마이너스' 이미지가 아주 강한 실패에 대해서 바로 정면에서 맞닥뜨리고, 실패로부터 반성하고 배우고, 더 생각하는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실패학이다. 이 책은 각계의 유명인사들의 귀중한 실패 경험과 '좌절 속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이 책에는 훌륭한 이야기가 많이 들어 있는데, 그 중에서 저자가 특히 추천하는 이야기는 한 음식서비스회사의 사장이 쓴 제8장이다.
이 식품회사는 전국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술집을 전개해서 크게 성장을 했을 뿐만 아니라, 베스트셀러 소설 <청년사장>의 모델도 된 경영자다. 그런 그가 도산에 위기에 처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그런 그를 버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구해 주는 사람도 있었다.그가 말하자는 것은 바로 "열심히 하는 사람은 누군가가 보고 있으며, 그런 사람들이 도와줄 때가 있다"는 것이다. 동시에 '단순히 노력만 하는 사람'과 '단순히 뜻하지 않은 행운을 기대할 뿐인 사람'이라면 아무도 구해 주지 않는다고 한다.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때때로 '도박'이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 그럴 때 어느 정도까지 모험을 해야 할지를 이 책에 나와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하고 있다. 진정한 승부를 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귀중한 이야기다.
남들의 실패 이야기는 듣기에는 재미있지만,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를 모은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단순히 타산지석이나 씁쓸한 실패담과 같은 레벨을 넘어서서, 말하자면 실패를 둘러싼 철학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 수준이 높은 이야기만 나와 있다.
지금의 일본의 패색상황을 보고 있노라면 이런 류의 '도박'을 하지 않고 실패를 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같다. 실패를 '마이너스'로 생각하고, '실패 철학'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 자체가 사회 시스템을 갉아먹고 있다.
IT 거품이 붕괴하고 고난에 처해 있는 비즈니스맨들도 많지만, 원래 생긴지 얼마 안 되는 기업은 경영기반이 약하고 성공률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도산도 많다.그런 경우 미국에서는 패자 부활의 사례가 아주 많은데도 불구하고 일본이나 한국의 경우 한 번 도산한 경영자가 다시 일어선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은행이나 투자자들이 자본을 내 주지 않기 때문이다.
'마이너스' 이미지가 아주 강한 실패에 대해서 바로 정면에서 맞닥뜨리고, 실패로부터 반성하고 배우고, 더 생각하는 필요성을 제시하는 것이 바로 실패학이다. 이 책은 각계의 유명인사들의 귀중한 실패 경험과 '좌절 속에서 무엇을 배웠는지'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다.
'실패의 철학'이 없음으로 경제의 활력이 없어진다는 좋은 사례다.
이렇게 해서 사회 시스템의 본질적인 기능이 잘 작동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이 현재 수월하게 돌아가지 못한다. 테러로 인해 미국 경제가 후퇴해서 그 여파가 왔다거나, 또는 중국의 값싼 인건비가 일본 제조업이 살길을 막아 버렸다고 하는 등, 각가지 전해져 오는 원인보다 실패를 두려워하고 실패에 대해서 무식한 이 사회 자체가 큰 요인이 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일본의 사례를 들어 실패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지만, 결코 일본만의 이야기라고 볼 수 없다. 우리 사회에도 비슷한 실패가 많고, 그것을 둘러싼 사회의 반응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본의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점이 많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독자들이 '실패의 철학'을 아주 깊게 고찰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 사회 전체가 도전자 정신을 되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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