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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교과서, 무엇이 문제일까? |
Weekly 5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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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歷史敎科書何が問題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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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小森陽一 (코모리 요우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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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이와사키 서점 (岩崎書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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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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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3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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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小森陽一 (코모리 요우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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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3년 태생. 현재 도쿄(東京)대학교 교수. 전공은 일본근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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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장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란 무엇인가
제2장 철저한 검증 Q&A
제3장 이 나라에서 새로운 인재는 나타나지 않는다
제4장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제5장 자료
▣ Short Summary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주도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는 일본 국내에서도 외국 각국에서도 날카로운 비판을 받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본래 교과서는 학계의 연구 성과를 도입한 정확한 학식과 충분한 교육적 배려를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져야 한다.
그러나 이 교과서는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적한 137가지에 이루는 수정부분, 그것도 사소한 수정뿐만 아니라 집필자의 역사인식에 저촉되는 지적을 포함한 검정 평가를 '굴욕적이다'고 하면서도 오로지 검증합격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 의견을 모두 받아들였다는 경과를 거치고 만들어졌다. 그것을 봐도 집필자의 학문적인 견해와 성실함이 의문이 된다.게다가 문부과학성의 검정 평가는 학습지도요령에서 정해진 최소한의 기준을 말하는데 그 기준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 특히 정부는 이 교과서의 역사 인식은 정부의 견해와 일치되지 않는다고 변명하고 있지만 그것을 '교과서로서 적당하다'고 판단한 판단기준이 실은 문제가 된다. 따라서 이 교과서는 심각한 문제를 더 안고 있다.
그러면 이 교과서는 어떤 점이 문제였을까? 그 점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우선 제1장에서는 이 책의 기본적인 시점에 대해서 언급한다.
제2장에서는 이 교과서에 언급되어 있는 사항, 언급되어 있지 않는 사항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점을 검증한다.
여기서 언급되어 있는 사항에 대해서는 제2장 1에서 주로 잘못된 사실이나 부적절한 기술을 지적한다. 어떤 정치적·사상적 입장에 서 있는 사람이라도 잘못은 인정해야 하고, 따라서 이런 잘못이 있는 책을 교과서로 사용해도 되는지 누구나 의심할 만한 결함을 지적하고 있다.
언급되어 있는 또 하나의 문제는 역사의 기술이나 해석의 왜곡이다. 그래서 현재의 연구성과나 학문적 상식에서 봐도 무리가 있고 의도적으로 보이는 왜곡된 기술을 지적하고 있다.왜곡 배경에는 최신 연구성과를 무시, 또는 경시해서라도 자신의 역사해석을 주장하려는 자세가 있다. 여기서는 그 배경에 있는 역사관을 문제로 삼을 필요가 있다.
이 교과서는 어느 정도 역사관을 명지하고 있고 실제로 역사관을 암묵의 전제로 기술하고 있는 부분이 많다. 그래서 제2장 2에서는 역사해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 이 교과서 말고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역사 교과서에도 언급되어 있지 않는 중요한 역사적 사실에 대해서도 여기서 지적하고 있다.
특히 '종군위안부'에 관한 기술에서 빠져 있는 문제에 대해서는 제3장에서 지적하고 있다.당연한 말이지만 역사 교과서는 과거의 기억을 언급하는 것뿐만 아니라 차세대와 함께 현대인 한 사람 한 사람이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한 소재다. 이는 역사가만의 과제가 아니다. 그래서 제4장과 제5장에서는 광범위한 분야에 있는 사람이 이 교과서에 대해서 느끼는 바를 언급하고 있다.
이 교과서는 국가 엘리트들의 시점에 서서 쓰여진 역사관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역사상 피지배자, 차별을 받거나 침략을 받은 사람들의 시점과 행동에 비중을 거의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요즘 일본에서 '역사는 이야기다'라는 말이 유행한다. 완벽하게 올바른 유일한 역사는 존재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두 '이야기'가 같은 평면에 나란히 있는 것도 아니다. '이야기'는 지배·피지배라는 권력관계에 짜여져 있고 이 교과서는 국가를 지배하는 엘리트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것은 이 교과서의 집필자가 1945년의 일본 패전이나 그에 이어진 민주화와 비군사화를 '아직 아물지 않은 상처'라고 하는 견해를 봐도 알 수 있다. 이는 집필자가 그 이전의 옛날 체제하의 있던 국가 엘리트의 시점에 서 있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이 책 편집자들은 역사를 잘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젊은 일본인들의 인식을 바꿔서 이 다음에 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한다. 동시에 한국에서는 이웃나라 일본인들이 어떻게 역사를 배우고 있으며, 어떻게 변화를 바라고 있는지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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