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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교육과 뇌 |
Weekly 20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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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早期敎育と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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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코니시 유쿠오 (小西行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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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코분샤 (光文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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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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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9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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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니시 유쿠오 (小西行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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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7년 카가와(香川)현 출생. 교토대학 의학부 졸업 후, 후쿠이(福井)의과대학 조교수, 사이타마(埼玉)의과대학 교수 등을 통해 지금은 동경여자의과대학 교수. 일본유아행동발달연구회, 일본아가학교사무국장. 문부과학성의 <뇌 과학과 교육> 프로젝트에도 관여한 바 있다.
저서로는 <아가와 뇌 과학>, <아가의 행동사전>, <알아둬야 할 육아의 진실과 거짓 50>, <아기의 파워> 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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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장 조기교육과 뇌
제2장 유아기와 영어교육
제3장 육아불안과 고독한 모친
제4장 지역사회와 아이들 집단
제5장 장애아동 교육에서 육아를 생각한다.
▣ Short Summary
임계기(臨界期)란, 생물이 태어날 때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뇌가 유연한 상태로 되어있어 터득된 정보와 노하우를 정착시키는 것이 가능한 시기를 말한다. 여기서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이란 산수나 영어 등의 지능을 강화하는 능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지금의 과열된 조기교육 풍조는 인간 발달에 있어 하나의 측면에 불과한 임계기를 교육적 효과가 높은 시기라는 좁은 범위로 한정시켜버리고 있다. 이는 인간의 뇌는 유아기에 보다 활성화되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자극을 주는 것이 아이들을 현명하게 한다는 아주 그럴싸한 주장 덕분이다. 하지만 문제점은 그러한 뇌의 극적인 성장의 뒷받침한 실험에 공헌한 것이 흰쥐를 비롯한 동물실험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2004년에 들어 이화학연구소 등에서 발표하고 있는 학설에서 인간과 이웃사촌이라 말해지는 침팬지조차도 유전자 정보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 수명의 길이나 유전정보, 뇌의 구조 등 생물학적으로 다른 동물의 과학적 견지를 인간의 아이들에게 그대로 적용시키는 것은 아주 위험한 일이다.
최근 들어 부모들은 영어나 산수, 음악 등의 학습효과는 8살까지가 핵심이라며 조기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인간의 뇌는 유아기에 장래까지 모두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소년기, 청년기를 통해 더더욱 성장함은 물론 성인기나 노년기까지도 유연하게 변화하고 학습을 지속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의 조기교육은 아이들의 발달을 뇌에만 집중하고 있다. 이는 아이들을 공부를 잘 하느냐 아니냐고 판단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아이들에게 아이들다운 순수함을 박탈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은 총 5개장으로 구성되어 조기교육의 현실과 문제점을 말한다.
제1장의 <조기교육과 뇌>에서는 발달에 최적인 임계기를 검증해서 영어나 산수 등 조기교육의 시비를 묻는다. 현재, 조기교육의 효과와 영향에 대해 아무 것도 분명히 증명되지 않았다. 오히려 과열된 조기교육으로 인해 자발적인 능력이나 의욕상실은 물론 몸이 아프거나 만성피로, 번아웃 증후군에 걸려버리는 아이들도 있다. 그리고 제2장의 <유아기와 영어교육>에서는 조기교육에서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는 영어교육의 예로 들며 그 현실과 효과 등을 정리하였다. 3장과 4장에서는 조금 이야기를 바꿔, 고립된 모친과 정보의 범람이 초래하는 육아현장의 혼란, 아동학대 등 모친이 혼자서 육아를 담당했던 것이 한계에 달한 현실을 포함, 행복한 육아를 실현하기 위해 사회전체가 취해야할 방책을 나름대로 제안하고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장에서는 <장애아동 교육에서 육아를 생각해보자>로 구성하였다. 이는 저자는 자신이 조기교육에 의문을 가지게 된 것이 오랜 시간 종사해온 장애아동의 조기발견, 조기치료와의 공통점이 계기였기 때문이다. 인간을 우열로 판단하는 가치관이나 아이들의 발달과 어떻게 마주해야하는지의 문제를 장애아동 교육의 시점에서 정리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사례와 설명 등을 통해 결국 저자는 육아에는 왕도가 없으며, 학력이나 능력만이 아닌 <무언가>가 있음을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닐까.
▣ 본문소개
p. 12 <과열하는 조기교육>
2003년 내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현지의 부모들로부터 조기교육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받았다. 이는 아이들의 발달이나 조기교육의 적절한 시기에 대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이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가 천재가 되는가'라고 하는, 조기교육을 전제로 한 질문이었다. 또한 중국의 어떤 의사는 '학자 중에는 지나친 조기교육에 경고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지만 현장의 과열된 열기는 좀처럼 식힐 수 없다'라고 말한다.
중국은 종래의 한 아이만 갖기 정책에 작년의 시장개방경제가 더해져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부모와 조부모의 적극적인 경제투자는 특이한 일도 아니다. 또한 학교가 조기교육을 지원하는 등 국가차원에서의 고학력 지향의 열기를 느낄 수 있다.
일본에서도 조기교육은 <3세 신화>과 더불어 일종의 붐이라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 더더욱 다양화가 진전되고 있는 듯 하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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