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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과 역학 |
Weekly 23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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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聖書と易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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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미나카미 카오루 (水上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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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고가츠쇼보 (五月書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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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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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6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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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나카미 카오루 (水上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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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7년생. 20살부터 민간 아악단체에서 궁내청(宮內廳)의 악부악사에게 일본 전통 악기인 아악용 피리와 쟁을 배우고, TV 출연을 비롯해 각종 콘서트를 통해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아악과 음양오행설의 관계에서 역학을 배우고 현재는 주역 연구가로 역점감정도 하고 있다.
고사기(古事記;일본에서 제일 오래된 역사서)학회 회원. 학역우악회(學易有岳會) 주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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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장 신유(辛酉)혁명 사상의 그늘
제2장 '예수 탄생년=서기원년=신유혁명년’을 역학적으로 보강한다
제3장 중국문화의 영향은 역학 이외에도 찾아볼 수 있다
제4장 역학의 괘(卦)를 절묘하게 발전시켜서 문장화하고 있다
제5장 성경책 전체를 역학으로 해독할 것을 시사
제6장 12월25일의 역학적 의의
제7장 홍수신화의 역학적 구성
제8장 아담들의 장수 비밀
제9장 십자가는 예수의 처형을 뜻하지 않는다
제10장 성경책은 서력 300년대에 쓰여졌다
▣ Short Summary
유년기에 세례를 받으면서 기독교를 접하게 된 저자는 우연한 기회에 역학을 만나게
되었고 역학을 연구하게 된다. 기예의 주이(周易) 연구가로서 활약하게 된 저자는 기독교와 성경책을 새롭게 되돌아보게 되고, 성경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역학으로 해
독하게 된다. 그러다 놀랍게도 우연한 일치를 잇달아 발견한다. 이들 일치가 뜻하는 것은 성경책이 역학을 바탕으로 구성되었다는 점이었다.
기독교 사상에 기반을 둔 서양적 논리에 의존하는 지적 엘리트들은 이 책을 통해서 충격과 깊은 실망을 느끼게 되지는 않을까.
-상세한 내용설명-
성경책을 읽으면 예수의 처형에 대해서는 마치 전 유태지역, 적어도 수도였던 예루살렘지역, 더 좁히면 예루살렘 지역의 권력가들이 떠들썩한 가운데 드라마틱하게 십자가형이 집행된 것과 같은 인상을 받는다. 하지만 그만큼 대규모의 일이었다면 왜 그런 사실을 언급하는 기록이 발견되지 않는 것일까. 그래서 예수는 실존하지 않는 가공의 인물이었다고 하는 설이나, 예수가 십자가형을 받았지만 흔한 정치범의 한 사람에 불과했을 것이다라고 하는 설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십자가형도 예수 탄생일인 서기원년도, 그리고 노아의 홍수 등도 역학으로 검증하면 중대한 의미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성경책은 역학의 강한 영향을 받으며 성립되었다고 주장한다. 성경책은 역학적 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책이 역학으로 가공됐다고 하면 두 가지 의문이 생긴다.
첫째는 성경책 성립연도와의 관계에서 오는 의문이다.
역학의 고전 <역경>을 편찬한 사람은 공자로, 예수보다 약 500년 전에 역학이 있었다. 그러나 로마와 중국의 교류가 시작한 것이 서기 166년부터다. 이 해에 로마황제 마르크스 아우렐리스 안토니우스의 사신이 중국의 후한의 영향 하에 있는 일남군(日南郡)에 방문한다. 그 때 후한의 낙양(洛陽)까지 사신이 갔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로마/중국 간의 공식교섭의 시작이었다는 것은 확실하다.
한편 성경책의 성립은 구약도 신약도 적어도 그 때보다 50년 이상 거슬러 올라간다. 게다가 유태인 등으로 인해 그리스어, 헤브리어로 만들어졌다. 또한 예수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의 주요무대는 유태인의 땅 = 팔레스타인이고, 로마제국의 중심지가 아니었다. 따라서 역학이 로마로 건너가고 그 영향 하에서 성경책이 성립되었다고 말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두 번째 의문은 한자문화권에서 발전한 역학이 서양문화권의 종교와 사상의 근간에 관여하는 것이 어렵지 않을까 하는 점이다.
성경책이 무명의 편집자와 집필자로 인해 만들어졌다는 것은 거의 정설이 되어 있다. 물론 신앙심이 깊은 사람이 편집/집필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신이 전달한 것이 성경책으로 정리된 것이기 때문에 한 글자 한 글자가 신의 말로 전면적으로 믿어야 한다>라고 하는 성경절대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근데 신앙심이 깊은 편집자나 집필자가 성경책을 편집/집필하려고 하면, 신의 의도와 구상을 반영한 듯 신비한 구상을 요구한다. 이 때 역학을 응용하면 마치 신의 구상인 것처럼 성경책 전체를 구상할 수 있다. 역학에는 그러한 구성력이 갖춰져 있다.
그러나 성경책 전체는 유태의 땅을 포함한 서양문화권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성경책의 원전은 라틴어, 그리스어, 헤브리어로 횡서 되어 종서인 한자문화의 사상을 짙게 주입한다는 것은 생각하기 어렵다.
저자는 이상의 두 가지 의문에 대해서 본문에서 추리를 토대로 그 답을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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