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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아름다운 수학 입문 |
Weekly 23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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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世にも美しい數學入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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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후지와라 마사히코 외 (藤原正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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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치쿠마 서방 (筑摩書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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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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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7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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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와라 마사히코 외 (藤原正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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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지와라 마사히코(藤原正彦)
1943년생. 수학자이자 수필가. 현재 오차노미즈(お茶の水)여자대학교 이과부 교수. 미국과 영국에서도 교편을 잡은 경력이 있다.
수학자의 논리적 시점과 일본문화를 깊게 사랑하는 정서적 관점에 의한 독자적인 발언이나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젊은 수학자의 미국>, <머나먼 케임브리지>, <위풍당당 수학자> 등 다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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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부 아름답지 않으면 수학이 아니다
- 사랑하는 수학자들의 집중력
- 수학은 바로 실용으로 도움이 되지 않아서 멋있다
- 천재 수학자가 태어나는 조건 등
제2부 신이 숨긴 아름다운 질서
- 삼각수는 엘레강스한 수학
- 수학은 실험과학과 같은 것
- 끝없이 멋있는 세계로 도전한다 등
▣ Short Summary
한 수학자는 <수학은 압도적으로 아름다운 것입니다>라고 딱 잘라 말한다. 그리고
한 소설가는 상상력에 뒷받침된 날카로운 질문으로 미(美)의 핵심으로 다가간다. 이
처럼 이 책은 일본의 권위 있는 수학자 후지와라 마사히코와 베스트셀러 소설 <박사
가 사랑한 수학>을 쓴 오가와 요코의 대화집이다. 이 책에서 수학자 후지와라는 <학교에서는 기본개념을 이해하고 그것을 이용해서 문제를 빨리 푸는 것만을 중요시했다. 그래서 수학의 미덕을 관찰할 경지까지 가지 못했다. 이 책에서는 수학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했다> 라고 말하며, 소설가 오가와 요코는 <학생시절에 그토록 싫어했던 수학이 예술이나 자연과 같이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랐다. 그리고 위대한 수의 세계 앞에서 고개를 숙이고 수학에 숨은 진리를 파고들고자 하는 수학자
의 건전한 모습에 감동했다>라고 말한다. 수학을 좋아하든 좋아하지 않든 간에 상관
없이 수학의 의미를 즐길 수 있는 책.
-상세한 내용-
보통사람들은 수학공식을 보면 머리가 아파지는 일이 있어도 아름답다고 느낀다는 것은 상상도 하기 힘들다. 그래서 <참으로 아름다운 수학입문>이라는 이 책의 제목은 불가사의하기만 하다. 과연 수학과 미(美) 사이에는 어떤 관계가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해 수학자가 등장하는 소설을 쓴 소설가와 실제 수학자의 대담을 책으로 엮었다.
<수학자에게 제일 필요한 것은 미의식이다> - 느닷없이 수학자 후지와라는 이렇게 말한다. 후지와라가 생각하는 우수한 수학자가 탄생할 수 있는 조건이란, ‘신과 자연에 대해 무릎을 꿇을 수 있는 마음’, ‘아름다운 것 접하기’, ‘정신적으로 존경 받기’라고 한다. 종교인이나 예술가라면 몰라도 수학자가 왜 그래야 할까? 이 책을 보면 차차 이 세계는 너무나 아름답게 구성되어 있고, 숨겨진 아름다움을 발견할 수 있어야 위대한 수학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는 <아름답다>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신비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수학은 바로 도움이 되는 일이 없어도 몇 년이나 후에 아주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그럴 때 아름다운 것일수록 유용성이 높다는 점은 아주 인상적이다. 이에 대해서는, 초끈이론(super-string theory)을 고안한 에드워드 위틴이 자신의 이론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근거에 대해, <수학적으로 그렇게나 아름답기 때문에 그것이 거짓일 리가 없다>라고 했던 멋진 대답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이 책은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엄마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일본의 천재 수학자 다카기 사다오는 어렸을 때 산수를 전혀 공부하지 않고 단지 한문 읽기나 암송하기만 했었다. 암송하거나 암기하는 일은 말을 가지고 노는 일인데, 말로 놀았던 경험이 독창성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시를 잘 옮는 나라에 우수한 수학자가 많다는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조기교육보다 암송과 시를 읊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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