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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달라 마리아 |
Weekly 28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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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マグダラのマリ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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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오카다 아츠시 (岡田溫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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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중앙공론신사 (中央公論新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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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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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8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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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카다 아츠시 (岡田溫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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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4년생. 교토대학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교토대학 대학원 교수. 저서 <또 하나의 르네상스>, <르네상스의 미인론>, <미네시스를 넘어서>, <모란디와 그의 시대> 등 다수. 번역서도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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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문 – 양의(兩義)적인 존재
제1장 흔들리는 아이덴티티
- 복음서 속의 막달라 마리아
- 외전 속의 막달라 마리아
- ‘죄가 깊은 여자’= 마르타의 자매 베다리아의 마리아 = 막달라 마리아 등
제2장 막달라를 따라서
- 프란체스코 수도회
- 도미니코 수도회
- 신자 모임과 막달라 등
제3장 창부들의 아이돌
- 14세기의 나폴리
- 15세기의 피렌체
- 16세기의 로마 등
제4장 누더기를 걸친 비너스
- 이 아름다움이, 가능한 눈물로 지새고 있다.
- 얼마나 아름다운지 보지 않는 편이 좋았을 정도다.
- 크게 상처 입은 사람이라도, 아직도 아름다울 수 있을까 등
▣ Short Summary
대조적인 2장의 그림이 있다. 첫 번째 그림은 로마의 도리아 팜피리 미술관 소장의 <참회하는 막달라>, 그리고 또 한 장은 여러 복사본으로 전해지는 <참회하는 막달라>이다. 둘 다 초기 바로크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화가 카라바조가 그린 그림이다. 그런데 첫 번째 그림은 아직 순진하고 사랑스러움이 남아있는 소녀가 힘없이 고개를 떨구고 생각에 빠져있는 모습인가 하면, 다른 그림에선 어깨를 드러낸 성숙한 여성이 황홀감에 빠져있는 풍경이다. 이렇게 다른 이미지의 그림이, 한 사람의 성녀가 참회하는 순간을 나타내고 있다는 말인가? 내성적인 모습의 소녀와 관능적이라 할 수 있는 또 다른 모습. 한 사람의 화가가 10년이란 시간을 두고 그린 모습이 이렇게나 다르다면, 작가나 시대까지 달라지면 얼마나 다양한 모습이 나타날까?
성녀 마리아나 이브와 나란히 막달라 마리아는 서양에 있어 그 누구보다 유명한 여성 중 한 사람이다. 창녀였던 그녀는 자신의 삶을 깊이 후회하고, 그리스도와 참형, 매장, 부활을 접하면서 <사도 중에 사도>라 불리게 되었다. 이토록 양극단의 체험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녀에 대한 예술표현도 다양한 해석과 표상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도무지 어떤 사정이 있었던 것일까? 이 성녀는 어떠한 상상의 산물인 것일까? 서양의 그리스도교는 이 성녀에게 어떠한 소망이나 욕망을 투영하였을까? 종교는 물론, 사회나 문화, 예술의 역사와 그 성녀의 운명 사이에는 어떠한 관계가 있을까?
저자는 이러한 의문을 갖게 되면서 <막달라 마리아>라는 캐릭터의 탄생과 변모를, 원시 그리스도교 시대에서부터 바로크에 달하기까지 풍부한 증언을 간직하고 있는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한다. 정절하면서 음란한, 아름다우면서 신성한 <창녀=성녀>였던 막달라 마리아의 기구한 운명을 예술, 문학, 종교서 등의 작품을 통해 읽어본다. 도판자료 다수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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