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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로 알 수 있는 중국 고전 입문 |
Weekly 284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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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あらすじでわかる中国古典「超」入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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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가와이 쇼꼬 (川合章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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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고단샤 (講談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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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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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1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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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와이 쇼꼬 (川合章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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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6년생. 불교대학교 문학부 사학과를 졸업 후 1992년 국비 유학생으로 중국의 무한(武漢)대학교, 북경어학원(현 북경문화대학교)에서 배운다. 귀국 후 일본에서 처음으로 <봉신연의(封神演義)> 원전을 완역하였다. 민간문학에 대한 깊은 지식과 재치 있는 문체로 높이 평가 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차이니즈 랩소디> <봉신연의 중국원전 초역판> 등, 번역서에 <완역 봉신연의>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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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서 장 세계의 시초
제1장 춘추/전국시대 – 백화만발의 사상
제2장 진/한/위진남북조시대 – 정치권력에 대한 비판정신과 데카당
제3장 수/당/송시대 – 당시, 송사의 전성시대
제4장 원/명시대 –민중의 지지를 받은 이야기의 도래
제5장 청시대–문학과 논픽션<지괴(志怪)>
▣ Short Summary
중국 고전에는 공자, 맹자, 장자 등의 사상가나 이백, 두보 등의 시인, <수허전>, <서유기> 등 유명한 사람이나 작품들이 많은데도 뜻밖에 이름만 알 뿐 그 개요나 줄거리를 모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런 경우에 줄거리가 간편하게 정리되어 있고 배경 정도가 설명되어 있는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독자들의 요구에 부응한 책이 바로 이 책이다. 예를 들어 공자는 실은 아주 가난해서 살기 위해 곡물의 창고관리나 목축의 관리인 등 다양한 일을 한 적이 있다. 또한 신장이 191cm나 되어 사람들이 ‘장인(長人)’이라고 불렸다고 한다. 논어가 엮어진 것은 공자의 사후의 일이며, 공자의 말은 제자들과의 문답이 중심이다…… 등등 우리가 잘 몰랐던 내용들이 쉽고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중국의 역사와 고전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알 수 있으므로, 일반 교양을 위한 독자는 물론 중국과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책.
-상세한 내용-
최근 중국어 학습자들은 말만 공부하고 중국의 사회배경이나 문화배경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번역자들 사이에도 “중국어는 말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흔히 나온다. 물론 다른 언어도 상황은 비슷하겠지만, 중국의 경우 특히 사회적인 내용이든 정치적, 문화적인 내용을 언급할 때도 항상 역사상의 고사나 문학에서의 현저하게 인용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번역을 할 때도 언어뿐만 아니라 문학이나 역사적인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게 된다. 중국인과 이야기할 때도 방송이나 영화를 볼 때도, 나아가서는 식당에서 메뉴를 보거나 상품광고를 볼 때도 그러한 지식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과는 이해를 하는데 크게 차이가 난다.
최근에는 중국에 관한 뉴스도 많고 비즈니스에서도 긴밀한 관계가 되어 있다. 그런 중국을 아는 방법에도 여러 경로가 있겠지만, 그들의 정신세계에 흐르는 고전을 아는 일은 중국을 알기 위해서는 멀리 돌아가는 길로 보일 수 있지만 실은 제일 가까운 지름길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한 안내 역할로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의 내용 구성에 대해서 춘추/전국시대를 사례로 들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우성 이 시대의 특징인 ‘사상의 황금시대’라는 제목으로 시대 설명을 한다. 은 나라를 멸망시키고 탄생한 주 나라는 종족봉건국가라고 할 수 있는 왕조였다. 중심인 왕실이 혈족에게 땅을 주고 제후로 삼아 나라를 지키게 한다. 주 나라는 말하자면 하나의 큰 집이고, 주 왕은 그 집의 위대한 아버지이며, 제후들은 그 아버지를 따르는 아이인 셈이었다. 그러나 서서히 국토가 넓어지고 혈연 이외의 제후들이 탄생하기 시작하니까 주 왕실의 구심력이 약해지고, 실력이 효과를 내는 하극상의 시대가 시작한다….
이와 같은 시대의 개략 다음으로 <논어>의 설명에 들어간다. <논어>는 유교의 기초가 된 공자의 언행록이며, 그 저자는 공자의 제자들이다. 우선 공자에 대해 설명한 후, <논어>에 나오는 말과 뜻에 대해 설명한다. 그 다음에 공자의 주요 제자들에 대해 개별적인 설명과 그들의 사상, 생애 등에 대해서 설명한다.
이 책은 중국 고전에 대해서 거의 지식이 없는 사람이라도 전체적으로 상식 수준으로 알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또한 저자는 깊은 내용을 재치 있는 글로 표현하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 책도 부담 없이 슬슬 읽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중국을 알아가는 첫 걸음에 큰 도움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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