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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동물을 이해한다는 것 |
Weekly 28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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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人という動物と分かりあ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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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하타 마사노리 (畑正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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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소프트뱅크 (softban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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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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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88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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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타 마사노리 (畑正憲)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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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5년생. 별명 ‘무쯔고로’. 동경대학교 자연과학부 생물학과 및 동 대학교 생물계대학원 수료. 영화제작사를 거쳐서 본격적인 저작활동에 들어간다. <우리 동물은 모두 형제>로 제16회 에세이스트클럽상을 수상. 1971년 일본 북해도(北海道) 하마나까(浜中) 마을에 ‘동물왕국’을 건국. 동물들과 가슴 따뜻한 교류에 대해 계속 집필하고 있으며, 1977년에는 제25회 키쿠치칸상을 수상.
주요 저서에 <우리 동물은 다 형제> <하타 마사노리 작품집> <무쯔고로의 청춘기> <무쯔고로의 동물과 교제하는 기술>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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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마음은 뇌에 있다
천장의 높이와 지능
동물 테라피의 경험
동물과 어울리면서
태교라는 오해
태아가 느끼고 있는 것
태아는 철학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뇌는 우주에서 제일 정밀한 창조물
말의 출산 날짜를 알기 위해 등 35가지 이야기
▣ Short Summary
“동물을 통해서 인간을 알 수 있다!”
1971년 일본 북해도에 커다란 동물왕국을 건국하고 그 이후 동물을 관찰해 온 저자는 일본에서 누구나 아는 동물박사. 하지만 그의 실체는 임상치료사다. 그는 전문 자료에 의지하지 않고 직접 동물과 어울리면서 동물의 생태에 대해 알아가며 동물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계속 시도해 왔다. 언어가 통하지 않는 동물과 충분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저자에게 있어서, 언어가 통하는데도 충분한 의사소통을 못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비춰지고 있을까? 이 책은 성장과 커뮤니케이션의 관계에 있어 ‘인간이라는 동물’을 보다 더 알기 위한 것이다.
-상세한 내용-
이 책에서 ‘선의(善意)로 인한 니글렉션(neglection: 무시)’이라는 흥미로운 부분이 나온다. 니글렉션은 학대라는 말에서 유래한 것인데, 예를 들어 아이를 때리거나 담배 불을 붙이거나 하는 학대를 말한다. 그 중 아이들에게 가장 안 좋은 영향을 주는 것은 아이를 무시하는 것이다. 아무도 없는 차고에 아이를 가두거나, 콘크리트 벽으로 둘러싸인 공간에서 혼자 있게 하는 등의 대우를 받은 아이들의 뇌는 오감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버려 제대로 발달하지 않으며 동시에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아이를 키울 때 부모는 아이에게 “위험하니까 그건 하지 마!” “밖에 나가면 모르는 사람이 데려가니까 안 돼!” “거기는 위험한 것이 있으니까 한 가운데에서 놀아!” 등의 잔소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사람도 동물과 마찬가지로 오감에 의해 바깥 세상에 대해서 알고 싶어한다. 기어 다닐 때부터 방 구석에 물건이 있으면 만져 보고 싶어한다. 아이들은 워낙 겁이 많고 위험에 대해서 육감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한번씩 위험한 체험을 하면서 그 위험을 오감으로 느끼고, 경험으로 쌓아 간다. 따라서 무조건 금지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오감으로 위험하니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그런 아이들이 나중에 커서 TV에서 잔인한 어린이 살인사건과 범죄수사극을 보게 되면 “멋지다! 나도 그 주인공이 되고 싶다”, “나도 아이를 죽여볼까” 하는 충동을 느끼게 되고 이를 실천해보려 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가끔 미국에서 아이가 학교에 총을 들고 가서 난사사건을 일으키는 등의 경우가 있는데, 이는 어렸을 때 오감으로 직접 자신이 만지고 배울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 아마존재팬 독자서평
저자는 연구실 학자들보다 생각하는 수준이 훨씬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언론에서 유포되어 있는 다양한 사람들에 대한 속설을 현대의 뇌 과학의 성과를 이용해서 설명하고 정정한다. 뇌 과학의 성과를 흡수하는 일에 끝나지 않고, 다른 한편에선 동물의 습성을 실제로 체험하고 이를 통해 뜻밖으로 사람의 육아의 구조를 찾아내는 노력도 하고 있다. 뇌는 발육할 때에는, 그 때마다 필요한 환경에 서로 반응하면서 발육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다. 첫 단계에서는 우선 출산을 통해 새로 태어나고, 다음은 청춘기에 성(性)호르몬의 발달로 부모와 헤어지고, 무리 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시 태어난다고 한다. 이 논리를 기반으로 각 단계에서 저자가 체험한 에피소드를 풍부하게 소개하고 있다. 그만의 삶에 대한 독특한 사고방식이 참으로 흥미롭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역시 그렇군!”하고 납득하게 되는 내용이 많이 있었다.
장애인에게 절대적으로 효과가 있다고 널리 알려진 동물 테라피는 동물과 사육자만의 힘으로는 효과가 없고, 정신과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저자는 주장하는데 납득할 수 있다. 또한, 뇌와 충동의 관계에 있어서, 이들의 구조는 유전자가 만들고, 무엇이 천적인지는 환경과의 상호반응으로 정해진다는 천적반응의 새로운 설. 그리고 아이는 부모의 울타리에 둘러싸지 않으려 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이들이 실물을 접할 수 있는 교육을 시켜야 한다는 이야기도 들려준다. 청춘을 ‘방향성을 가진 혼돈’이라고 생각하는 저자의 성교육의 이야기도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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