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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사와 아키라의 시대 |
Weekly 45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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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黒澤明という時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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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고바야시 노부히코 ((小林信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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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문예춘추 (文藝春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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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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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7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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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바야시 노부히코 ((小林信彦))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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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바야시 노부히코(小林信彦)
1932년생. 와세다(早稲田)대학교 문학부 문학과 졸업. 번역추리소설 잡지편집장을 거쳐서 작가가 된다. 1973년 <일본의 희극인>으로 문부대진 신인상을 수상. <언덕의 일족> <집의 깃발> 등으로 아쿠타가와상 후보가 된다. 2006년 <우라니리>로 제54회 키쿠치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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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 <수가타 산시로>로 전쟁 중에 등장
- <멋진 일요일>과 무명의 신인
- <7인의 사무라이>의 명안
- 빈말 없이 재미있는 <천국과 지옥>
- <빨간 수염>은 그의 집대성 작품인가?
등 20가지 목자
▣ Short Summary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그는 장 뤽 고다르, 잉그마르 베리만과 함께 평가되던 일본의 거장이다. <스가타 산시로>로 영상의 아름다움을 높게 평가 받고, <라쇼몬>으로 베네치아 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수상, <7일의 사무라이> 외 다수의 작품으로 국제영화제에서 인정 받고, 지금도 활약하는 전세계의 감독들의 작품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그래서 ‘세계의 구로사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에서는 그런 구로사와 감독의 모든 작품을 한 개인으로, 또한 제작 스태프로 리얼타임으로 봐 온 작가가 그의 작품세계와 시대배경을 살피고 소개한다. 전문 영화비평가의 시각이 아니라, 작가로서, 또 한 사람의 팬으로 그의 작품을 분석하고 있는데, 무조건 그의 작품이 훌륭하다고 칭찬만 하는 것이 아니라, 허점도 지적하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의 구로사와’로 무조건 좋은 평만 받았던 그의 실제 모습을 알 수 있는 이 책은 일반독자에게도 신선하게 와 닿을 것이다.
-상세 내용-
이 책의 저자는 일본의 여러 희극 배우들에게 대해서 글을 써 온 사람이다. 항상 자신의 눈으로 본 것을 중요시하면서 글을 쓰기 때문에, 그의 글은 대부분 재미있고,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준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런 그가 문예춘추 잡지에서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에 관한 연재를 해서 높은 관심을 받았는데, 이 책은 그 연재물을 정리한 것이다.
이 책에서는 구로사와 감독의 데뷔작 <수가타 산시로>(1943)를 초등학교 5학년이 되기 전의 봄방학에 보고, ‘문화적 사건’을 경험했다고 말하는 저자가 다양한 전설과 함께 ‘구로사와 천황’ ‘세계의 구로사와’라고 존경 받아 온 그의 실체 모습을 그의 작품과 함께 살피고 소개한다.
예를 들어 90년대 이후의 구로사와 감독은 80대의 고령의 나이로 영화를 만들어서, 이미 전통공예와 같은 작품을 만들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의 구로사와’라고 불렸을 만큼 신작이 기대됐던 것은 사실이다. 그가 친구와 작품에 대해 얼마나 뜨겁게 의논을 했었는지를 소개한다. 그런 분위기가 지금의 영화계에 얼마나 남아 있는지 의문이다.
구로사와 작품은 지금 모두 DVD로 볼 수 있다. 작품들은 현재의 시각으로 재미있는지를 판단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제대로 평가가 안 된다. 그래서 태평양 전쟁 전후부터 리얼타임으로 구로사와 작품을 보아 온 저자가 당시의 분위기를 가미시키면서 진정한 구로사와 작품이란 어떤 것이었는지에 대해서 되돌아본다는 시도가 아주 흥미롭다.
예를 들어 실제로 그가 ‘세계의 구로사와’라고 불리게 된 것은 언제였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읽어 보면 재미있다. <라쇼몽>(1950)로 베네치아 영화제 대상을 받은 직후였는지? 아니면 <7일의 사무라이>(1954)를 1년의 세월 동안 촬영한 후였는지? 아니면 <토라 토라 토라>의 제작이 발표된 1968년쯤이었는지? 그의 작품이 알차다고 생각되는 50년대나 60년대를 보통 상상하게 되는데 실제로는 그 시기가 아니다.
저자의 감각으로는 <델스 우자라>(1975)가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서 금상을 받고, 아카데미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을 때라고 한다. 아주 뜻밖이지만 이 책을 읽어 나가면 납득이 된다.
저자는 각 작품들과 함께 구로사와를 평가한다. 예를 들어 <굼>(1990)에서는 제3화가 없으면 평범한 작품이라고 말하고, 당시 많은 평론가들이 칭찬한 <8월의 광시곡>(1991)이라는 작품에 대해서는 “영화를 보고 있는 도중에 기분이 불편해졌다”라고 지적하고, 유적 <아직이야>(1993)에 대해서는 주인공의 노경에 대해서 충분히 그릴 수 없었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때로는 많은 팬들이 작품 중에 이질감을 가진 부분에 대해 해답을 하고 있고, 팬들이 재미있다고 느낀 부분이 정말로 재미있는 부분인지에 대한 해답도 있어서 구로사와 팬들에게는 아주 깊은 내용을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토라 토라 토라>에서 미국의 자본이 들어오려다가 그가 거절한 배경에 대한 설명 등 일반인들이 모르는 내용에도 접할 수 있어서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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