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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치바나 타카시 비서일기 |
Weekly 140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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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立花隆 書日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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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사사키 치카코 (佐 木 千香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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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포프라사 (ポプ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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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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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4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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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치카코 (佐 木 千香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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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방송 구성, 카피라이터를 거치고 1988년 작가 고마츠 사쿄, 1993년 다치바나 타카시의 비서를 맡는다. 1999년부터 스튜디오 '지프리'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도 아래, 만화영화의 기획, 원작제작의 일에 관여한다. 2003년 일본 최남단의 땅 오키나와로 이주. 주식회사 오키나와 영상센터에서 근무, 프로듀서로 다큐멘터리 등 제작,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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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제1장 계속 많아지는 책과 격투하는 다치바나의 사무실, 등 제2장 다치바나와 책과 독서, 등 제3장 종교에 속지 마라-사이비 종교를 알아보는 5가지 포인트, 등 제4장 동경대 강의 <인간의 현재>, 등
▣ Short Summary 다치바나 다카시 사무실(통칭 '고양이 빌딩')에 근무했던 비서가 베일에 가려져 있던 거인의 일상생활과 지적생산의 비밀을 리얼하게 폭로한다. 고양이 빌딩에 출입하는 다양한 인물들과 편집자들의 생태에 관한 글도 재미있다. '명물 비서'라고 불릴 만큼 저자 본인도 아주 매력적이다.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것뿐만 아니라, 상쾌한 문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다치바나 팬은 물론 지금까지 그의 저서를 읽은 적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권하고 싶은 한 권이다. 이 책은 출판된 지 두 달만에 무렵 4쇄를 찍었다.
신문에 게재된 아주 작은 구인광고. <다치바나 다카시의 비서 모집>에 응모한 500명중에서 채택된 '삼대 째 비서'가 일상 속에서 관찰한 다치바나의 인물상과, 그를 둘러싼 편집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과의 교류를 나타낸다. 98년에 일본에서 간행된 <다치바나 다카시의 모든 것>에서 알지 못했던 그의 창작성의 비밀과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93년5월부터 98년 말까지 비서를 맡았다. 정치가 다나카 카쿠에이의 죽음, 고베 대지진, 지하철 사린사건 등, 일본사회의 근본적인 가치관이 문제가 된 일들이 이어서 일어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다치바나가 제일 정력적으로 활약했던 시기다. 원고 마감에 쫓겨서 바쁜 나날이었지만 동경대학교 연구소의 객원교수를 맡아서 학생과 가까이 지내는 다치바나의 파워는 경이적이다. 복잡하게 얽힌 실을 하나로 풀어나가는 듯한 그의 명쾌한 논리가 바로 그의 매력이라고 말하는 저자가 바로 비서이기 때문에 쓸 수 있는 깊은 내용들이다. 다만 이 책은 무조건 다치바나를 칭찬하는 책이 아니다. 그의 주변 인물이나 저자 자신의 생활에 관한 일기와 같은 묘사도 많고, 그가 일을 하는 양식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썼다. 이 책 마지막 부분에는 다치바나에 대한 충고하는 문장도 있다. "분석을 누구보다 훌륭하게 하는 '지(知)의 거인'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줘 온 사람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자기 자신의 말로, 자기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말해 줬으면 좋겠다." 이런 내용을 담긴 그녀의 편지에 대해서 동감하는 다치바나 팬들도 많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나카 카쿠에이의 죽음에 대한 글이 흥미롭다. 일본 건국의 아버지 역할을 한 다나카 카쿠에이가 죽은 것은 1993년 12월 16일이었다. 이 날, 다치바나는 전 날에 허리를 다쳐서 움직이지 못 하는 상태였다. 오후 1시 반쯤, 한 출판사에서 첫 번째 제보가 들어온다. 그 직후부터 사무실에는 계속 전화가 오고, 수화기를 놓자마자 다시 벨이 울리는 상황. 신문 취재나 각 TV방송국에서 출연 요청이 계속 들어왔다. 사무실 3층에서 급히 기자들을 모여 합동기자회견을 열게 되었다. 회견에 임하는 다치바나는 온몸의 신경이 한 군데에 몰려와서 긴장되고, 눈에는 빛이 나고 있었다. 기자회견은 2시간 이상 계속됐다. 오후 10시 가까이 되어서 드디어 회견이 끝났다. 태풍과 같은 기자회견이었다. 그는 피곤한 모양도 없이 아연해지고 있는 스태프들에게 한마디 농담을 건넨다."이제 괜찮아. 다나카는 몇 번씩이나 죽지 않으니까" 잡지 <문예춘추>에 보낼 다나카 카쿠에이 추도문은 그 날 밤 다 썼지만, 다음날 아침이 되자 "처음부터 다시 쓴다"고 했다. 이것은 아주 이례적인 케이스로, 다치바나는 원고를 다시 고쳐 쓰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한다. 버려지게 된 원고에는 대체 어떤 내용이 들어 있었을까. 그 내용을 보고 저자는 납득이 갔다고 한다. 그것은 다치바나가 썼다고 생각되지 않은 문장이었다. 문장이 아주 정서적이고 문학적인 느낌이 들었다. 오랜 원수의 죽음은 항상 냉정한 다치바나를 흥분하게 만들만큼 큰 영향을 줬다.
다치바나는 '메커니즘 지향'이었다고 한다. 불가사의한 현상의 메커니즘을 풀고 싶다, 알고 싶다라는 개인적인 흥미로 인해 출발했다. 다나카 카쿠에이에 대한 연구에 있어서도, 뇌사문제에 있어서도 그랬던 것처럼. '메커니즘의 해명' 그것이 일에 대한 큰 동기부여였다. 정력적으로 자료를 모아서 어려운 문제를 풀어 가는 그 과정은 스릴이 있고 재미있지만, 그 결과에는 역점을 두지 않는다. 어느 정도 자기 나름대로 메커니즘을 알게 되면, 갑자기 흥미를 잃어버린다. 마치 아이가 오래 갖고 논 장난감에 흥미를 잃듯이.
▣ 독자 서평(Amazon에서) 500명의 응모자 가운데에서 채택된 다키바나 타카시의 비서가 93년에서 98년까지의 업무기간을 회고해서 쓴 업무일기다. 다치바나와 그의 스태프들이 실시한 약간 이상한 선발시험, 고양이 빌딩에 출입하는 다양한 사람들, 늦게 원고를 주는 것으로 유명한 다치바나가 원고 마감일부터 시작하는 집필 스타일, 사용될지 여부도 모르는 막대한 자료 수집을 지시대로 바쁘게 모으는 비서와 편집자들 등, 비서가 아니면 절대로 알 수 없는 다치바나의 일상이 재미있게 나타나고 있다. 다나카 카쿠에이의 로비사건, 옴진리교의 지하철 사린사건, 미야자키 하야오 만화 <귀를 기울이면>의 성우, 동경대학교에서의 강의와 강연, 각종 파티 출석 등의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그의 주변 인물들과의 대화를 중심으로 한 리얼한 묘사가 아주 신선하다. <지의 거인>이라고 불리면서 최근에는 그의 활동자세와 글쓴이로서의 책임에 비판도 나와 있지만, 그는 원래가 '평론가' '저널리스트'가 아닌 '독서가'가 아닌가 라고 하는 저자의 시각이 수긍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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