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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일기 Weekly 241호
원제 : 失踪日記
저자 : 아즈마 히데오 (吾妻ひでお)
출판사 : 이스트 프레스 (イ-スト·プレス)
출판년도 : 200503
페이지 : 199쪽
 
일본도서 > 기타
아즈마 히데오 (吾妻ひでお)
1950년생. 상경 후 취직을 하지만 바로 퇴사. 유명 만화가의 보조로 일하다 69년에 데뷔하면서 많은 만화 책을 내게 되고 일약 인기 만화가가 된다. 또한 <나나코 SOS> <올림푸스의 포론>은 TV로 방영되고 전국에서 막대한 팬들을 확보하게 된다. 89년에 갑자기 실종한 후 전혀 다른 인생을 걷게 된 경위를 만화 <실종 일기>에 그린다. 주요 만화 저서로는 <두 사람과 다섯 사람> <부조리 일기> <바다에서 온 기계> 등 다수.
 

▣ 목 차

제1장 밤 세계를 걷는다
제2장 거리를 걷는다
제3장 알코올 병동


▣ Short Summary

저자는 잡지 연재부터 단행본, TV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최고의 인기 만화가
였다. 먹고 잘 시간도 없이 바쁘게 원고를 쓰며 지내던 어느 날, 그는 “담배 사
러 갔다 올께”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졌다. 그리고는 산에서 노숙생활을 시작한
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 다만 바쁜 일상생활에서 해방되고 싶었을 뿐! 그렇게 갑
작스러운 실종에서부터 자살 미수, 노숙자 생활, 육체노동, 알코올 중독, 강제 입
원까지…… 저자의 파란만장했던 나날을 적나라하게 그린 논픽션 만화! 결코 평범
하지 않은 저자의 실제 경험담을 그림으로 담은 작품으로, 만화이지만 완성도가 높
고 재미있다. 저자 자신에게는 힘들고 괴로웠던 체험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있는 독자들은 포복절도하고야 만다. 인기 만화가로 안정된 생활을 했던 저자가 모
든 것을 버리고 수난의 나날을 보냈기에 얻을 수 있었던 강렬한 생명력! 출간 후
4개월 만에 20만부가 팔린 초 인기 만화!

-상세한 내용-
잡지 연재부터 시작해서 단행본, 그리고 TV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초 인기 만
화가였던 저자. 밥 먹는 시간도 잠 자는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게 원고를 쓰고 있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담배 사고 올게”라는 말만 남기고 산에서 노숙생활을 시작
한다. 이유는 없다. 다만 바쁜 일상생활에서 해방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그
의 실종생활이 시작한다.

처음 며칠 동안은 거리를 배회하면서 길에서 주운 잔돈으로 음식을 사 먹고, 잠도
길에서 잤다. 하지만 날마다 더러워지는 그의 모습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그는 시내에서 멀지 않는 산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만의 보금자리
를 마련한다. 보금자리라고 해도 거리에서 주워온 담요가 전부. 담요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잘 수 있다.
다음은 음식 문제. 처음에는 산에서 야생 열매나 풀을 먹지만 설사를 하게 되어 거
리에서 음식을 주워오기 시작한다. 주된 메뉴는 음식점에서 바로 버려진 남은 음식. 가끔은 쓰레기통까지 찾아보기도 한다. 때로는 운이 좋게도 누군가가 추석선물로 받
았으나 먹지 않은 채 버린 햄 등도 건질 수 있다. 노숙자라고 하면 제대로 밥도 못 먹는다는 인식이 있지만, 세상에는 먹을 수 있는데도 음식을 버리는 사람들이 많아
서, 그 덕분에 그도 ‘호화로운’식사를 할 수 있었다. 심지어는 유효기간이 지나버
려 곰팡이가 핀 크림 빵도 주워온다. 그런 ‘위험한’음식은 산에서 불을 피워 살짝 구워서 먹으면 그래도 버틸 만 하다. 이렇게 해서 그는 살찐 노숙자가 된다.

하지만 서서히 우울증에 걸린다. 자신이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를 모르게 되면서
자신의 가치관을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결국은 자살을 시도한다. 그러나 사람이 그렇게 쉽게 죽을 수는 없다. 목을 매어 죽으려고 시도한 그는 어느새 잠들어 버리고, 아주 상쾌한 아침을 맞이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공사장에서 막노동을 하는 기회가 생겨서 그는 노숙자에서 노동자로
변신한다. 육체노동이라고는 한 적이 없었지만, 방을 하나 얻고는 능숙한 노동자가
된다. 공사장에서 만난 다양한 성격의 사람들과 어울리고, 때로는 낭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그의 노동자생활은 만족스러웠다. 그 후 그는 다시 실종, 그리고 경찰 보호, 귀가, 그리고 또 실종 등을 거쳤고 지금 다시 만화가 생활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일반 사람들이 좀처럼 경험할 수 없는 실종 및 노숙생활을 한 저자의 생생한 체험기를 그린 실제 에세이와 같은 만화이지만, 이 책을 통해 지금 실제로 이 사회에서 도망가고 싶은 충격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나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을 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큰 힘을 준다. 실제로 독자들 중에는 자살이나 실종을 포기했다는 사람들
도 있다. 결코 편하지 않는 실종생활, 저자로서는 목숨을 건 힘든 생활이었지만, 밝게 만화로 그려진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런 어려움도 웃음으로 떨쳐 버린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