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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을 옷이 없다! |
Weekly 31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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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着るものがな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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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나카노 카오리 (中野香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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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신쵸샤 (新潮社)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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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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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8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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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카노 카오리 (中野香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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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2년 출생. 도쿄대학 문학부 및 교양학부 졸업. 도쿄대학대학원 종합문화연구과 박사과정 단위취득. 영국 캠브리지대학 객원연구원 등을 통해 작가로. 저서로는 <모드의 방정식>, <정장의 신화> 그리고 역서로 <잉글랜드 사회사>, <샤넬 스타일과 인생>, <성(性)과 정장>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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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 허영심은 춤을 춘다. - 겉치레를 위한 사이즈 - 립스틱 지표 - 복사 전쟁 - 가방전쟁 - 게릴라 광고 등
2. 패션의 신은 세부적인 것에 깃든다. - 작은 천의 큰 효과 - 안감 - 롤 업 - 가문/문장 등
3. 주얼리, 액세서리, 부적의 이익 - 진주 - 비즈 - 라인석 - 티타늄 - 신분증명용 액세서리 등
4. 어디까지 갈 것인가 그 우행, 패션 혼이여. - 바지를 내려 입는 것은 행방 - 인공적 연장의 쾌감 - 본말전도적인 발상 - 단계적 확대의 배꼽 내놓기 - 최고로 복잡한 시계 - 그냥 보통 것으로 주세요 등
▣ Short Summary 옷장에 옷은 가득한데 외출을 하려면 항상 이렇게 투덜거린다. ‘입을 게 없네!’ 이 지구상에는 정말로 입을 것이 없어서 생명이나 건강에 위협에 받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런 사실에 가슴을 아파하면서도, 많은 여성들이 여전히 산처럼 쌓인 옷 앞에서 ‘입을 게 없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들의 절실함 역시 진실된 것이다.
사실, 19세기 중반 무렵, ‘입을 것이 없다(Nothing to wear!’란 정곡을 찌르는 타이틀의 시를 발표해서 많은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미국 작가가 있다. 윌리엄 알렌 바틀러(1825~1902)의 시인데, 시 속의 여주인공은 매디슨 스퀘어에 사는 미스 플로라 맥프린지. 파리에 쇼핑을 가서 모자부터 구두, 액세서리까지 모든 상황에 맞춰 온갖 옷과 장식품을 사온다. 하지만 그 후로 3개월도 지나지 않았을 때 파티에 갈 준비를 하던 플로라는 옷을 앞에 두고 입을 옷이 없다고 절규한다. 약혼자는 언제나 입던 드레스가 가장 잘 어울린다며 위로한다. 하지만 그것은 플로라를 더 화나게 한다. 매일 입는 드레스를 어떻게 파티에 입고 가냐고! 그래서 남자는 같이 드레스를 찾아주지만, 플로라는 남자가 추천해주는 드레스를 납득하지 못하고, 결국 자신의 요구를 전혀 이해해주지 못한다는 이유로 약혼을 파기한다는 내용이다.
생각해보면 대학시절에 영문해석 시험에 ‘영웅의 뒤에는 ‘입을 옷이 없다’는 여자가 있다’란 어떤 의미인가 하는 질문이 있었다. 당시의 대답은 ‘영웅 곁에는 그 영웅을 지지하는 아름다운 미녀가 있다 = 영웅은 색을 밝힌다’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더 깊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성밖에서는 정말 입을 옷이 없어서 고민하는 백성을 위해 싸우고, 성안에서는 항상 옷이 넘쳐도 입을 옷이 없다고 한탄하는 여자의 비위를 맞춰주며 만족시키는 것. 그 부조리한 난제를 잘 해결할 수 있을 때 진정한 영웅이 된다는 비장한 의미가 담긴 문장은 아니었을까?
패션을 화두로 남녀의 마음의 기능을 그린 휴먼 에세이. 도움이 되는 패션용어 해설과 최신정보도 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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