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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지 않다’ 증후군의 남자들 Weekly 328호
원제 : 「したくない症候群」の男たち
저자 : 가지하라 치온 (梶原千遠)
출판사 : 고단샤 (講談社)
출판년도 : 200311
페이지 : 246쪽
 
일본도서 > 기타
가지하라 치온 (梶原千遠)
1968년생. 임상심리사. 게이오기주쿠(慶応義塾)대학 문학부 영미문학 전공. 동대학원 사회학연구과 수사과정 수료. 주요저서로 <아름다워지고 싶은 5가지 타입> <아이의 마음이 보입니까?> <밖에 나가기 싶은 마음> 등이 있다.
 
▣ Short Summary
요즘 ‘무엇인가를 하고 싶지 않은’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심리 카운슬러인 저자는 이런 증상을 ‘하고 싶지 않다 증후군’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이 책은 저자가 만난 이런 환자들의 카운슬링 케이스에서 특징적인 환자들(13~54살)을 사례로 들어 증상 및 해결책을 소개한다.
남자답게 되고 싶지 않은 남자, 남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은 남자,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남자, 물건을 만지고 싶지 않은 남자, 남들 앞에 얼굴을 내밀고 싶어하지 않은 남자 등, 카운슬링의 상황과 진행 등을 상세하게 썼다.
이런 남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인으로 저자는 ‘어머니와의 지나친 관계, 도를 넘어선 모성, 아버지의 부재’ 등을 꼽는다. 놀라운 에피소드 들도 많지만, 한편으로는 육아나 인간관계에서도 살릴 수 있는 리포트다.

-상세한 내용-
이 책의 부제는 ‘농밀한 모성이 살아갈 기력을 파괴시킨다’ 이다. 저자는 어머니의 지나친 사랑이 남자들의 정신병리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한다. 남자가 되고 싶지 않다, 혼자가 되고 싶지 않다, 적극적으로 살아갈 것을 거부하는 그들에게는 항상 옆에 ‘따뜻한 어머니’가 있다.
또한 요즘은 옛날처럼 강한 아버지가 사라지고, 어머니의 지나친 사랑만 남았다. 한편 현대사회는 한없이 많은 자유와 선택이 생겨서, 사람들은 자신의 욕망을 억제할 필요도 없다. 즉 어머니가 아이에게 원하는 것을 주듯이, 사회도 사람들에게 한없이 많은 물질과 자유를 주는 모성화 사회가 되었다. 모성도 지나치게 되면 사람을 지키고 정서를 채우는 역할에서, 상대방을 파괴하고 먹어버리는 존재로 바뀌게 된다. 그렇게 되면 사람은 안심은커녕 불안에 떨게 된다.
사회에서도 가정에서도 지나친 모성을 받아서 아이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없게 된다. 이대로 방지하면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게 된다.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껴야지 사람은 스스로의 의지를 불안감 없이 가질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사람에게는 모성이 아닌 부성도 필요하다. 만약 아버지가 없어도 부성을 가진 어머니가 있으면 된다. 저자가 만난 환자들 가족에는 부성이 전혀 없는 지나친 가정도 있었다고 한다.

대부분의 경우, 치유를 받을 대상은 의욕이 없는 남자들뿐만 아니라 가족도 같이 해당된다. 책에서 소개되어 있는 남자가 되고 싶지 않은 남자도 그렇다. 그 남자는 자신과 엄마가 항상 어렸을 때부터 한 세트가 되어 행동하고, 생각도 같이 했다. 자신만의 행동이나 생각을 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독립심이 없어졌다.
이 가정의 경우 어머니부터가 문제가 있다. 어머니는 자신과 아들 이외에는 다 나쁜 사람으로 보였다. 남편, 아들의 담임 선생님, 카운슬러 등등, 그녀는 이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았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이 어머니가 자신에게 자신이 없고 확실한 생각을 가지지 않은 채 살아온 점에 그 원이 있다고 분석한다. 남편이랑 결혼할 때도 2번의 데이트 끝에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라고 해서 결혼했다. 자기자신이 어떤 존재고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인지에 대해 인식이 없는 상태로 이런 식으로 결혼한 어머니는 결혼생활을 시작하자 남편이 자신과 안 맞는 사람이라고 판단을 하여, 남편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
이 가정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말을 들어 주는 사람은 아들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래서 그녀는 지나치게 아들을 보살피게 되고, 아들을 자립심이 있는 성인으로 키우지 못하게 된 것이다.
이런 경우 저자는 어머니와 아이에게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생각이 항상 어머니 또는 아들과 일치하지는 않고, 다르게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훈련부터 받는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치료를 해 나가는 것이다.

사람은 남과 있을 때 반드시 의견 차이라는 것이 생기고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이를 장애라고 생각하지 않고, 이를 극복해 냄으로써 비로서 아이는 사회에서 살아갈 지침을 찾는다.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남들과 교류하는 즐거움과 어려움을 전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가 남들과 교류해서 바깥 세상을 열게 해야 한다---이러한 새로운 부성을 키우는 일이야 말로 모성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어른 자신도 구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