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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린다는 것 Weekly 486호
원제 : 待つということ
저자 : 와시다 기요카즈 (鷲田清一)
출판사 : 가도카와 서점 (角川書店)
출판년도 : 200608
페이지 : 198쪽
 
일본도서 > 기타
와시다 기요카즈 (鷲田清一)
1949년생. 교토생. 교토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간사이대학 문학부 교수. 오사카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 동연구과장, 문학부장 등을 거쳐 현대 오사카대학 이사, 부학장. 전공은 임상철학. 저서로 <듣는 힘>, <모드의 미궁> 등 다수.
 

▣ 목 차
초조함
예상
증후
자괴
생각
시정(是正)
생략
대기
차단
교착
퇴거
포기
갈망
폐쇄
산소결핍
권태
공전(空転) 등


▣ Short Summary
현대사회는 기다리지 않아도 좋은 사회, 기다리지 못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휴대폰은 사람들이 기다리는 모습이 바뀌어버렸다. 약속시간에서 늦어질 것 같으면 약속시간 전에 연락을 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전화를 받은 쪽은 기다리는 시간에 다른 용건을 해결하거나, 쇼핑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등등 그냥 막연하게 거리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일 없어졌다.

아이의 출산 또한 그렇다. 언제 나올지 막연하게 기다리지 않는다. 그리고 아들인지 딸인지 아기가 태어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한다. 초음파를 통해 성별을 미리 알고, 태어날 시기도 판단하며 출산을 준비하고, 마음가짐을 준비한다.

모든 것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는 여유가 없어진 것이다. 직장에서도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내야 하는 것이 요구되고 있다. 대부분의 조직에서도 중기계획, 연간계획, 그리고 각각의 수치를 목표로 세운 뒤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측정해야만 한다. 패스트푸드나 편의점의 출현 등으로 손님들은 기다릴 필요가 없어졌으며 심지어 ‘고향’조차 늘 그 자리에서 기다리며 자리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고향을 방문할 때마다 그 모습을 바꾸어 가고 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자신의 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기다림’으로부터 돌이켜보고자 하는 철학적 단상이다. 현대사회의 우리들은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것, 어쩔 수 없는 것, 지긋하게 기다릴 수 밖에 없는 것, 그러한 것들에 대한 감수성을 잃어가고 있다. 우연을 기다리고, 자신을 뛰어넘는 것을 갈망하고, 미래라는 것의 방문을 기다리는 것 등등 ‘기다린다’라는 행위나 감각에서 비롯되는 인식을 임상철학자의 시점에서 고찰해본다. 아마존 재팬 등에서 독자들의 호평을 받으며 10쇄 이상의 증쇄를 기록하고 있는 스테디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