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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어보면 알아! Weekly 506호
원제 : 着ればわかる!
저자 : 사카이 준코 ((酒井 順子))
출판사 : 문예춘추 (文藝春秋)
출판년도 : 201009
페이지 : 210쪽
 
일본도서 > 기타
사카이 준코 ((酒井 順子))
1966년 도쿄 태생으로 기자 출신의 프리랜서 작가. 에세이스트. 고등학교 시절부터 잡지에 칼럼을 쓰기 시작했다. 릿쿄대학 졸업 후 광고대리점 근무를 거쳐 프리랜서로. 2004년 <패배한 개(노처녀)는 멀리 가서 운다>로 제4회 부인공론문예상, 제20회 고단샤 에세이상 수상. 주요 저서로 『재미있는 뒷담화』, 『제복개론』, 『검은 매너』, 『유교와 노처녀』, 『일본의 관광 가이드』, 『이런 거 처음?』 등이 있다.
 
▣ 목 차
* 봄은 분장
- 세일러복
- 일본 다카라즈카 극단의 여배우
- 농촌 복장
- 스튜어디스
- 카우 걸(목장소녀)

* 여름은 위장
- 디스코 패션
- 육상자위대 군복
- 비치 발리볼 등

* 가을은 변장
- 뮤지컬 캐츠
- 버스 가이드
- 캬바레 클럽

* 겨울은 가장
- 합창단
- 일본전통 궁녀복
- 차이나원피스 등

▣ Short Summary
옷은 그냥 옷에 불과할 수 있지만, 무엇을 입는지에 따라 사람의 성격이나 마음가짐 등은 상당히 바뀔 수 있다. 예를 들어 제복을 입으면 마음도 같이 긴장하게 되고, 화려한 옷을 입으면 기분이 들뜨는 등 무엇을 입었는지에 따라 그 날의 기분이 좌우되었던 일을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제복에 대해서 뭔가 뭐를 강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사복을 입는 학교에 다녀서 오히려 제복을 동경한 것일까? 아니면 모두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상태에 안심하게 되는 것일까? 자신과 제복과의 인과관계를 잘 모른 채 어른이 되었던 어느 날. 지인이 별자리가 처녀자리 아니냐며, 처녀자리는 제목과 잘 맞는 성좌라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즉, 처녀자리를 청결함이 있는 깔끔한 옷을 좋아하고 어울린다는 것이며, 세상의 유행이 어떻게 바뀌건 클래식한 옷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제복을 좋아하는 나름의 이유를 찾은 뒤로는 제복을 더 맘 놓고 좋아했는데, 문제는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어보고 싶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자는 그 옷들을 입어보기로 결심한다!

세일러복을 입으니 학생시절의 향수가 생각나고, 스튜어디스의 제복을 입으니 환대를 받는 기분이고, 캬바레 클럽의 복장을 입으니 가부키초에서 헌팅을 당하기도 했다. 이렇게 특정 옷을 입어보지 않고서야 할 수 없는 세계가 이 세상에는 많이 있다. 그래서 직접 다양한 옷을 입어본다는 것은 하나의 여행이라 할 수 있다.

평상시에 입을 일이 없기 때문에 괜히 신경이 쓰이는 옷. ‘입어보고 싶다’라는 마음의 목소리를 따라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시작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며 사람과 옷의 관계의 깊이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고, 내일부터 ‘무엇을 입을지’에 대한 인식이 바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