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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는 정원 |
Weekly 21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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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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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빠스깔 모랭 (Pascal Mor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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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에디시옹 뒤 로위에르귀 (Editions du Rouer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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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4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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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24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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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스깔 모랭 (Pascal Mor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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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3년 생으로 세브런 고등학교 교사이자 파리에 있는 뉴욕대 영화과 교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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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저자의 첫 번째 작품으로, '살인자의 건강법', '오후 네시' 등 출간 소설마다 화제를 일으켰던 아멜리 노통이 극찬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어린 여자 아이 하나조차 없는 남자 5명으로 이루어진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5명의 남자들로만 이루어진 이 가족은 아버지, 할아버지, 그리고 3명의 형제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형제 중 한 명이 주인공으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주인공인 남자는 바캉스 때에만 할아버지의 집에 온다. 할아버지 집 정원에 있는 수영장에서 햇빛을 쪼이며 보내는 휴가는 그에게 너무나 달콤하기 때문이다. 그는 몸을 쉬어주기 위해, 또 피부를 까맣게 태우기 위해서도 수영장에서 보내는 시간을 즐긴다. 할아버지의 정원에 지어진 이 수영장은 가족들이 만든 것이다. 하지만 가족 모두가 수영장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할아버지는 전혀 수영을 하지 않는다. 수영하는 방법조차도 그는 모른다.
그들에게 있어 유일한 여자는 '라 쁘띠뜨'라고 불리는 소녀이다. 소녀는 항상 '그곳에 있으면 불행해질 꺼야'라고 중얼거린다. 그리고 5명의 남자로 이루어진 이 가족 중 아버지가 살해되는 일이 일어난다. 혹시 3명의 형제 중 누군가가 아버지가 자신들의 바캉스를 한순간에 망가뜨려 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그를 살해한 것일까?
이 소설에서 주된 장소가 되는 직사각형 모양의 수영장은 가족 중 몇몇에게는 기쁨과 해방을 의미한다. 하지만 다른 몇몇의 가족들에게는 그것은 증오의 대상이다. 저자는 간결하고도 절제된 문체를 통해 조심스럽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한 매우 인상적이면서도 충격적인 방식으로 열정과 일에 대한 자부심, 노고, 침묵, 거짓, 폭력 등으로 뒤섞인 남쪽에 위치한 시골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그리고 죄는 증오 속에 녹아들고 증오는 광적으로 돌변하는 이곳에서 벌어진 아버지의 살해사건과 그 뒤에 얽힌 아이러니한 가족 간의 음모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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