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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입구 |
Weekly 25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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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Clara la nu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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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카뜨린느 로깐도 (Catherine Locand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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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갈리마르 (Gallim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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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4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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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59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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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뜨린느 로깐도 (Catherine Locandr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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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프랑스 니스에서 태어났다. 단편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쓰고 제작했다. 그래서 1997년 시나리오 대상을
수상하고, 그녀의 작품이 영화로 제작되기에 이른다.
이 책은 저자의 첫번째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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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아버지의 압박에 반항을 일으킨 한 여자. 그녀의 아버지는 그녀를 늘 곁에 두려한다. 아버지는 딸을 떠나보내지 못하고, 가족이 운영하는 술집의 종업원으로 일하게 한다. 하지만 아버지의 속박을 견딜 수 없는 딸은 도망친다. 그리고 그녀가 시작한 삶은 하루에 두 번의 삶을 사는 것이었다. 바로 밤과 낮으로 나뉜 두 번의 삶을 살기 시작한 것이다. 낮에는 공부하며 책을 읽고 여느 또래의 아이들처럼 낮을 보낸다. 그러나 밤에 그녀는 창녀가 된다. 규칙적으로 그녀를 찾으러 오는 손님들을 그녀가 정한 밤시간마다 접대하는 것이다. 어느 날, 매우 지적이며, 우아한 한 남자가 그녀를 찾아온다. 어두운 방안에서, 그는 그녀에게 그가 준비해온 글을 읽게 했다. 단지 그 뿐이었다. 처음에 그녀는 그의 부탁을 거절했다. 하지만 그가 써온 글을 단 2번 읽고 50유로를 받는 것은 꽤 괜찮았고,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에게 이끌리게 된다. 그녀는 자신의 양분된 삶에서 하나의 삶을 택해야 했다. 왜냐하면, 그녀의 진짜 삶을 찾아야 했기 때문이다... 올해 33살인 저자의 첫 번째 소설로 2004년 프랑스 낭시에서 열린 신진작가 초대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
<본문 소개>
p.20~p.21
나의 일들을 마친 후, 그날 저녁엔 그 길을 지나 루이자의 집으로 갔다. 아직 밤 9시 밖에 안된 이른 시각이었지만, 난 오늘 밤을 위해 일을 끝마쳤다... 루이자의 집은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예쁜 집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 곳엔 무언지 모를 좋은 느낌이 있었다. 구석진 곳에 있는 많은 다른 술집과 비슷한 생-드니 거리의 초입에 있는 술집이었다... 루이자는 40대의 이탈리아 태생의 여자이다. 오래 전에 그녀는 다른 삶을 살았었다. 원래 그녀는 뤼지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였다. 여자처럼 너무나 아름다웠던 뤼지. 뤼지가 태어난 곳의 마을 사람들은 그를 모욕했다. 그들은 뤼지의 외모를 받아들이지 못한 것이다. 그래서 뤼지는 배를 타고, 또 기차를 타고 프랑스 뚤롱에 자리잡는다. 수년동안 뚤롱의 더운 항구 근처에 위치한 집에서 살았다. 그 후, 뤼지는 파리로 거주지를 옮긴다. 그리고 그 곳에서 수술 후 뤼지는 루이자라는 예쁜 여자로 새롭게 태어난다. 루이자는 나에게 자주 이탈리아에 대해 이야기 해주었다. 때때로 그녀의 이야기는 늙은 할머니의 입에서 나오는 말처럼 너무 상투적인 설명들이었다... 루이자가 술집을 운영하고 수술을 하기 전, 그녀는 10년동안 파리에서 매춘을 했다. 생-드니 거리에서 성도착증으로 유명세를 날렸던 한 남자를 그녀는 어느날, 그녀의 집으로 받아들인다...
p.68
내가 독립적인 창녀가 되기로 한 선택은 나에겐 하나의 명백한 사실로 여겨졌다. 내 본성 깊숙한 곳에 있는 어떤 구멍을 쫓아가는 것에 만족감을 느꼈다. 내 마음속 깊은 구멍은 항상 나를 고독감과 내가 가진 나에 대한 존경심을 지배하려는 모든 유혹들을 거절하도록 지시했다. 어릴때, 나는 고독한 아이였다. 나는 자라면서 평범함을 거부했고, 나를 속박하려는 아버지의 사랑도 거부했다. 나는 친구들과의 우정도 피하려 했던 또 매음굴의 뚜쟁이와의 친분도 받아들이지 못했던 외로운 여자가 되어갔다...
p.72
20년 간의 창녀 생활동안 난 단 한번의 휴가도 보내지 못했다. 아니, 아예 휴가조차도 생각지 않았다. 루이자가 가게를 거의 닫는 날이 없다는 사실은 나에게 휴가를 더욱 잊게 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보내게 된 휴가는 디미트리에 의해 강요된 휴가였고 휴가는 나와 루이자를 짓누르는 협박이었다. 이 휴가는 내가 우둔함의 끝에 다다른 나를 돌아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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