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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리지 않은 마네킹 |
Weekly 276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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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MOI N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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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빠뜨릭 구종 (Patrick Gouj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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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갈리마르 (Gallim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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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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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16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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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뜨릭 구종 (Patrick Gouj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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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27살로 이 책은 저자의 첫번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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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I. 찌그러진 진주
1. 호쉬
2. 맨발의 한 여자
3. 호쉬
4. 구경꾼
5. 호쉬
6. 이웃
7. 호쉬
8. 4번째 젊음
9. 호쉬
10. 나의 이웃에게
11. 호쉬
12. 언덕의 아이
13. 호쉬
II. 더러운 아이의 불결함
1. 플렉스
2. 마리
3. 플렉스
4. 우리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
5. 플렉스
6. 라프
7. 플렉스
8. 제이
9. 플렉스
10. 클라라
11. 플렉스
12. 프레커
13. 플렉스
▣ Short Summary
올해로 20살이 된 호쉬와 플렉스는 어린시절부터 같이 자란 친구이다. 서로에 대해 아주 소소한 것까지 알고 있다. 둘은 소외받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와는 거리가 먼 외곽에 살고 있다. 어느 날 호쉬는 일자리를 구하기로 결심한다. 함께 살고 있는 엄마의 구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또 한편으로는 엄마를 위해서 호쉬는 일자리를 찾아야만 한다. 드디어 호쉬는 마네킹 공장에서 일자리를 구한다. 그리고 그 곳에서 팔리지 않은 마네킹을 태우는 일을 맡게 된다. 일이 너무 고되고 월급도 제때에 나오지 않지만 호쉬는 버텨나간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일한다. 하지만 플렉스는 친구인 호쉬가 그런 삼류의 창피스러운 일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결국 둘은 멀어지게 된다. 플렉스는 더 이상 친구로 남길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호쉬는 그렇게 되는 걸 바라지 않는데... 그러던 어느 날, 호쉬는 공기가 나빠 숨이 턱턱 막히는 마네킹 공장에서 일을 하다 불속에서 임신한 한 여자 마네킹을 구한다. 그리고 그녀를 그의 곁에 두고 보살피며, 일하는 지루한 시간 내내 그녀에게 말을 건네기 시작하는데...
호쉬와 플렉스의 이야기가 챕터별로 번갈아 가며 거친 문체로 쓰여 있다. 작은 신문사에서 일했었으며, 주차장에서 밤에 수위를 보기도 했고, 글 쓰는 일은 주로 밤에 했던 올해 27살이 된 저자의 첫 번째 소설로 2003년 프리 리떼레르 드 라 보까시옹 상, DS 매거진 상등을 수상했다. 프랑스 독자들과 비평가로부터 수많은 호평을 받은 작품!
▣ 본문 중에서
"넌 내가 엄마에게 말했을 때 엄마의 얼굴을 봤을지도 몰라! 엄마는 날 믿지 조차 않았지! 엄마는 행주로 탁자를 닦듯이 내 말을 손으로 닦아버리는 듯이 무시했다. 어쨌든 이것이 일상이다. 난 엄마에게 일을 곧 찾을 것이고 나에게 맞는 일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엄마는 늘 날 믿지 않는다. 적어도 수백만 번을 넘쳐나는 짜증으로 엄마와 마주해야 했다...다음날부터 난 일자리를 찾았다. 난 열심히 일할 것이다..."
“에스텔은 내가 쓴 글들을 읽기 시작했다. 난 그래서 더욱 그 자릴 떠날 수 없었다. 난 내가 좋아하는 시중에서 아주 짧은 시 하나를 들고 왔다. 시의 제목은 ‘나의 이웃에게’였다. 난 그 시가 에스텔과 관련된 시라고 생각했다. 그 시는 잘 자라지 못하는 작은 나뭇가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나뭇가지는 자라길 원했지만, 자신의 마음 때문에 잘 자라지 못하고, 계절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자라는 것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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