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스텔라의 방 |
Weekly 287호 |
|
 |
 |
원제 |
: La Chambre de Stella |
|
저자 |
: 장-밥티스뜨 아랑 (Jean-Baptiste Harang) |
|
출판사 |
: 에디시옹 그라세 (Editions Grasset) |
|
출판년도 |
: 2006 |
|
페이지 |
: 193쪽 |
| |
 |
|
|
|
|
|
 |
|
|
|
|
| 장-밥티스뜨 아랑 (Jean-Baptiste Harang) |
|
| 프랑스 유명 일간지인 리베라시옹 기자이다. 지금까지 4권의
소설을 출간해왔으며 올해 출간한 이 소설 "스텔라의 방"으로 바로 얼마전 2006년 엥떼르상을 수상했다. |
|
|
|
|
 |
|
|
|
| |
▣ 목 차
1.던의 집
2.역
3.던의 학교
4.뒤네
5.아르뛰르의 방
6.지하실
7.식당
8.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방
9.계단
10.창고
11.양로원
12.사그나
13.사그나(발췌)
14.부엌
15.할머니의 방
16.네베르의 병원
17.사그나의 묘지
18.스텔라의 방
19.던 르 팔르또
▣ Short Summary
2006년 엥떼르상 수상작!
모든 집은 집마다 하나씩은 비밀을 숨기고 있다. 벽은 귀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입은 봉한 채로 있을 뿐이다. 즉 모든 집들에 얽힌 이야기들은 듣고 있긴 하지만 말을 내뱉지는 않는다. 온갖 환자들의 병과 고통을 듣지만 그들에게 기쁨을 선사해주려고 노력하는 의사처럼 벽도 집과 얽힌 모든 고통, 비밀들을 듣는다. 그리고 벽도 마찬가지로 가슴 한가운데 웃음을 간직하고 있다. 각 집에 얽힌 온갖 이야기를 듣고도 웃을 수 있는...
아버지의 부모님인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집에서, 우연히 할아버지의 군대시절 수첩을 보게 된다. 그 사진을 계기로 자신의 돌아가신 아버지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고, 뒤늦게 알게된 아버지의 진짜 모습은 주인공의 진짜 성(姓)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유발하게 한다. 그리고 주인공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자신의 가족의 족보를 들여다보게 한다. 주인공의 뒤늦은 발견은 주인공에 대한 저자의 시선마저도 혼란스럽게 한다. 주인공은 자신의 탄생에 관련된 비밀을 자신의 아이들에겐 숨기기로 한다.
저자는 주인공과 주인공의 부모의 진짜 모습을 오랫동안 은닉해온 이 집 내부의 양식을 그리고 있다. 방에서 방으로, 거실로, 부엌으로 가족을 둘러싼 수수께끼를 집의 각 장소에 의해 알아내려 한다. 사촌인 아르뛰르의 방부터,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방까지, 부엌에서 창고까지, 저자는 세기를 걸쳐 쌓여온 가족의 추억들을 들추어낸다. 주인공의 어린시절의 추억까지... 그리고 이 집에 이전에 살아왔던 사람들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가족과 사람들의 숨겨진 이야기가 담겨있는 집을 저자는 집의 구조를 통해 하나하나 추적해간다. 집은 결국 주인공의 아버지가 침묵으로 지키려 했던 이야기를 드러내는데...과연 주인공은 자신의 진짜 가족을 찾았을까? 저자의 실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토대로 구성된 소설.
"재미있고 빈틈없다. 마음의 상처를 거침없이 드러낸다. 이러한 면이 바로 저자의 스타일이다. 주인공의 집을 중심으로, 방에서 어린시절의 방으로 장소를 기점으로 이야기를 하나하나 펼치며 가족에 얽힌 이야기의 퍼즐을 맞추어간다." -피가로-
"예의바름. 그것은 아버지 삶의 전부였다. 정숙함과 사랑으로 그의 아들은 그에게 가장 큰
영광을 돌리려 한다. 가족이야기를 다룬 이 소설은 결국 집으로부터 도망치려 한다. 소설 속
아들로 인해 드디어 이 소설이 만들어졌다." -르 마가진 리떼레르(2006년 3월)-
▣ 본문 소개
p.23
난 던의 집을 항상 알고 있었다. 오늘 아빠가 돌아가신 날, 난 나의 여동생인 노엘과 함께
그 집의 공동 소유자가 되었다. 노엘은 거의 그 집을 자주 찾지 않는다. 어린시절 난 그 곳에서 매해 여름마다 한달씩 보냈다. 또 크리스마스때에도 그 곳에서 보냈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도 그 곳을 찾았다...내가 9살일때, 부모님은 7학년을 대비해 나를 이웃 마을의 중심부에 위치했던 기숙사에 보내셨다. 난 주말마다 나의 나이든 사촌인 아르뛰르가 할아버지를 뒤를 이어 살고 있는 던의 집에 갔다. 아르뛰르는 그 곳에 날 화나게 만드는 추억들을 남겨두었다. 잊을 수 없는 이름도... : 1층에 '아르뛰르의 방'이라 이름붙여진 방을 말이다.
p.89
난 한장의 사진이 나의 할아버지의 군대시절 수첩에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 어쨌든 그 사진이 수첩에 끼어있었든, 그렇지 않았든 난 그 사진을 보게 되었다. 식당 바로 위쪽에 위치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방에서 본 그 사진. 할아버지의 젊은 시절 모습을 담고 있는 초상은 틀에 둘러져 있었다. 이미 젊었음에도 수염이 있었고, 용무늬의 유니폼을 입고 계셨다. 건드릴 수 없는 강철로 된 방패막을 한 가슴은 빛나보였다. 또 검정색 깃털로 치장된 빛나는 투구도 쓰고 계셨다...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