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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
Weekly 28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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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Paniq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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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이자벨 소랑뜨 (Isabelle Soren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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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그라쎄 (Editions Grass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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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6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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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403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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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벨 소랑뜨 (Isabelle Sorent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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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살로 공학자이며 "L", "Le coeur de l'ogre"등의 소설을 출간했다. 출간 소설마다 독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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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차
1.까만 밤중의 사람들
2.티땅과의 전쟁
▣ Short Summary
“수수께끼 같은 괴물의 파리 침입은 차분하게만 지나갔던 일상에 파란을 일으킨다!”
사람들이 이유 없이 거리에서 소리를 지를 때, 예술가가 자신의 예술로 벽에 난동을 부릴 때, 광고회사를 통해 아쿠아리움에 갇히게 된 상어가 탈출을 위해 아쿠아리움을 부수려 할 때, 이런 일들은 왜 언제 벌어지는 것일까?
파리의 도시 한복판에 괴생명체가 등장한다. 그의 특징은 강압적인 정책에 반기를 드는 학생들과 유사했다. 저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의 ‘신화’를 그리려 한다. 그리고 저자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현대의 신화의 주제는 '공황'이다. 아델과 영화광인 로망의 자유로운 사랑을 통해, 그리고 그들의 친구인 신화에 열광하는 그리고 세상에 사람이 아닌 어떤 존재가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는 해커 제롬의 상상으로 만들어진 텔레비전 프로그램처럼 책을 읽으며 얼마나 많은 공황들이 우리의 일상생활을 침해할 수 있는지 느끼게 한다. 제롬은 일을 마치면, 밤을 지새우며 공황에 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써간다. 공황이 우리 내부의 감춰진 욕구에서 표출된 것이든, 스트레스와 여타 강압에 의해 동요되어 표현된 것이든 공황은 우리의 삶을 휘젓는다. 파리사람들의 악몽들, 마을 입구에서의 폭동들, 테러들의 위협 그리고 날씨의 급변동등 이러한 공황들이 우리의 삶을 도처에서 헤집으려 하고 있다.
소설에서 흔히 다루어지지 않는 일상의 공황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저자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의 책을 통해 도쿄의 테러를 이야기했듯 이 소설을 통해 우리가 현재 겪고 있는 혼란들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사회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일깨운다. 이러한 분위기는 끝까지 이 소설의 주된 분위기로 작용한다. 그리고 소설 속 사람들이 독특한 성격의 괴상한 괴물에게 이끌리고 복종하게 한다. 저자는 이 괴물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을 독자에게 끊임없이 유발시킨다: 이 괴물이 공황을 대변한 존재는 아닌지, 우리의 각자의 마음속에서 표출된 존재는 아닌지, 그가 파리에 온 이유가 사람들의 일상을 파괴하려는 것은 아닌지, 놀라운 일들을 보여주려 등장한 것은 아닌지, 프랑스를 지배하는 어리석은 대통령에 의해 지배받고 있는 수도 파리를 붕괴하려고 나타난 것은 아닌지 등 말이다.
수수께끼 같은 괴물의 파리 침입은 차분하게만 지나갔던 일상에 파란을 일으킨다. 이전엔 보지 못했던 거대한 교통 대란은 운전자들에게 그들이 모두 전날 모두 같은 악몽을 꾸었다는 것을 밝혀내고, 날씨 변화의 요인인 대기 구성의 변화는 길가의 수천 개의 벽보들에 의해 알려지는데...
판타지와 현실을 넘나드는 이 소설은 철학적인 이면도 갖고 있다. 저자가 바라본 우리의 오늘날 일상에 대한 꾸밈없는 비평을 통해 우리의 앞으로의 삶을 점검하게 한다. 저자의 4번째 소설로 2006년 5월 출간되자마자 프랑스에서 독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책!
“글쓰기와 기하학 사이에는 주시할만한 무언가가 있다. 난 학창시절, 12각형에 대해 수시간동안 수없이 생각했다.
그리고 갑자기 해결책을 각에서 찾을 수 있었다. 가운데 선들과 2등분 선들이 머릿속에 떠올랐고, 내 의자의 두 폭과 형태의 복잡함 사이에서 거짓말 같은 12각형에 확신이 서기 시작했다... 난 내가 보았던 것을 그려나갈 뿐이었다...
세상은 기하학에 대한 나의 애정이 현실적인 삶으로 나를 이끌었다는 것을 알려주려 했고 12각형 속에 감춰진 보물들을 더 이상 나에게 폭로하지 않으려했다.“ -본문 중에서-
“즐기며 읽을 수 있는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소설!
첫 장부터, 상상할 수 없는 회오리 속으로 독자를 빨려들게 한다.
소설은 우리가 살아가며 절대적으로 공감하는 것들에 대한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즉 우리의 일상에 대한 질문들을 쏟아 붓는다. 하지만 저자는 그것들을 따분하게만 말하고 있지 않다. 저자 특유의 계속되는 유머로 일상의 공황을 너무 무겁게 느끼지 않게 한다. 그래서 독자들이 정말 단순히 즐기며 책을 접할 수도 있게 하고 있다. SF소설에 가까운 소설로 냉혹한 시선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있으며, 현실과 판타지를 적절히 배합한 정말 읽는 재미가 있는 소설이다!“ -독자 서평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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