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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내 사랑! |
Weekly 29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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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ADIEU, MON UNIQ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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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앙뜨완느 오두아르 (Antoine Audou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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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수자나 레아 아쏘시아뜨 (Susanna Lea Associat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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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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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38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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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뜨완느 오두아르 (Antoine Audouar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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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56년 생으로, 25세가 되기전 이미 3권의 소설을 출간한다. 작가로 다시 돌아오기까지 20여년을 프랑스의 출판사에서 일한다. 평단의 주목을 늘 받아온 작가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공쿠르상 수상 후보로 여러 번 거론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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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현대의 가벼운 사랑에 경종을 울리는 진실한 사랑이야기!”
연인들의, 부부간의, 또 친구들의 약속으로 가득 차있는, 열정이 넘치는 도시 파리. 12세기 파리에서 성스러우면서도 비극적인 하지만 가장 아름다웠던 사랑이 있었다. 이 사랑의 주인공은 그 당시, 실제 있었던 당대 유명 철학자이자 성직자였던 아베라르와 그의 20살 연하 제자였던 엘로이즈였다. 그들은 서로를 깊이 사랑했지만 아베라르보다 20살 연하인 16살의 엘로이즈가 임신하게 되자 사람들은 그들의 사랑을 비판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아베라르는 엘로이즈를 책임지려 했고 엘로이즈와의 결혼을 결심한다. 하지만 오히려 엘로이즈의 가족은 아베라르가 진실된 성직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둘의 결혼을 완강히 반대한다. 그런데 엘로이즈 또한 아베라르와 결혼하지 않으려 했다. 그 이유는 둘의 결혼이 각자가 앞으로 학자와 성직자로 사는데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생각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국 둘은 비밀리에 결혼식을 한다. 그리고 엘로이즈는 아베라르의 미래를 위해 떨어져 살기로 한다. 하지만 그들의 비밀결혼이 발각되어 아베라르와 엘로이즈의 각기 다른 수도원에 보내진다. 그리고 아베라르는 이단으로 몰리고 짧은 생애를 마감한다. 엘로이즈는 아베라르의 유해를 자신이 있던 수도원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한다. 엘로이즈가 죽은 후, 둘이 나란히 묻힘으로써 결국 둘은 죽은 뒤에 함께 하게 된다.
저자는 역사 속 가장 아름다운 사랑을 보여주었던 아베라르와 엘로이즈의 이야기를 소설로 재 탄생시켰다. 그들이 보여주려 했던 진실한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그들의 사랑은 어찌 보면 이성을 잃은 사랑으로 또 창피스러운 사랑으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그 어떤 사랑보다도 그들의 사랑은 열정적이며 압도적이었다. 그들의 사랑은 세상사람들 모두가 반기를 든 사랑이었지만 그들의 죽음을 성스럽게 한 사랑이었다. 일본, 중국, 미국,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러시아, 그리스 등 14개 언어로 출간 또는 출간 예정에 있다.
"내 마음은 내 안에 없어요. 하지만 당신 안에 지금 그리고 영원히 있죠. 만일 내 마음이 당신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이 갈 곳은 아무데도 없어요." -엘로이즈가 아베라르에게 쓴 편지 중에서-
"두 주인공이 역사적으로 가장 아름답다고 할만한 사랑이야기를 펼친다. 진실한 열정으로 그들의 사랑이야기가 쏟아진다." -엘르 매거진-
"눈물을 참기 힘든 책이다. 책을 읽으면 어쩔 수 없이 울게 된다. 마치 슬픈 영화를 본 후 눈물이 나오듯 말이다. 특히 책의 마지막 장은 나에게 아주 깊은 인상을 주었다." -독자 서평 중에서
▣ 본문 소개
"세 번째 날 아침, 주교의 정원 위에서 서로를 시끄럽게 쫓는 새들과 함께 엘로이즈는 돌아 왔어."
난 날 좋아하지 않았던 그녀에게 여전히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었다. 그녀가 내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내가 그녀에게 한번도 그 말을 한적이 없다는 것을 나는 잊고 있었다. 내 입은 굳게 다물고 있었다.
그녀는 나를 바라보고 유유히 지나가며 인사를 했다. 하지만 멈춰 서진 않았다. 난 앉아 있었고 손은 바닥을 짚고 있었다...
그들은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난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다. 다른 이들은 그들 곁에 있었지만 난 그들도 보지 못했다. 내가 그쪽으로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난 움직일 수 없었다. 땅을 만지고 있는 내 손을 빼고는 말이다...이게 바로 내 몸이 느끼는 고독이다: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고독. 내가 사랑하는 이를 만난 경험이 없었더라도 느낄 수 있는 그런 고독이다...당신은 나에게 말하고 난 당신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유일한 사람이다. 난 당신에게 이야기하고 당신은 내 이야기를 이해해 줄 유일한 사람이다. 당신은 이미 우리가 서로에게 유일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베르시의 포도밭위로 태양은 뜨고 태양은 센느 강 위를 금빛을 내며 지나간다...
-봤니?
내 소매를 붙든 건 크레티앙이었다. 난 '알아.'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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