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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죽음 |
Weekly 311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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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Une belle mo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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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질 꾸흐뜨망쉬 (Gil Courtemanc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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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보레알 (Editions du Boré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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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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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207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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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 꾸흐뜨망쉬 (Gil Courtemanch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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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저널리스트이다. 그는 특히 제 3세계의 국제 정치에 관심을 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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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가족의 겨울”
크리스마스 이브에, 한 가족이 거의 떠밀리듯 가족모임에 모인다. 폭군 같은 86세의 아버지는 수십 년간 자식들을 위협하며 무서운 아버지로 군림해왔다. 그리곤 지금 그는 파킨슨 병의 희생자가 되었다. 강력하게 행세하던 아버지의 권위는 파킨슨 병으로 한 순간에 추락해 결국 그는 지금 병에 갇혀 움직이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의 머릿속에 빙빙 도는 말들조차 내뱉을 수 없을 정도로 쇠약해진 것이다.
아버지의 큰아들인 앙드레. 그는 60살이 다 되어간다. 앙드레는 단 한번도 아버지를 사랑한다고 느껴본 적이 없다. 그리고 그는 종종 아버지를 냉전의 중심인물이었던 스탈린과 비교하곤 했다. 앙드레는 아버지의 죽어가는 몸과 그 곁에 고민에 싸여 몸서리치는 어머니 사이에서 부모님 앞에 곧 다가올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 또 이제 삶의 행복을 맛보는 시간들이 거의 끝에 다다른 부모님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된다. 앙드레는 긴 시간 동안 가족들과 먹고, 마시고, 웃고, 울고, 싸우며 농담하며 지내온 세월들을 회상하며, 생활하기조차 힘들어진 아버지의 삶을 지속하게 하도록 자신이 도와야 할지 아니면 아버지가 이른 죽음을 맞도록 돕는 게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20여개국에서 번역 된 첫 번째 소설 “키갈리에서의 어느 일요일”로 2001년 퀘벡 문학상을 수상한 저자의 두 번째 소설이다.
"어찌보면 간단한 스토리일지 모르나 글을 끌어가는 저자의 능력이 돋보인다. 가족간 사사로운 감정을 적나라하게 묘사한다. 진실된 목소리에 힘을 실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 Le Devoir
▣ 본문 소개
"엄마는 점점 움츠러들고 있다. 반대로 아빠는 점점 몸집이 거대해지고 있다. 엄마는 음식을 먹기 싫다는 듯 조금씩 먹고 있었고, 먹는 것보단 말하는데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빠는 폭포처럼 쏟아내는 엄마의 수다를 잠자코 듣고 있는 척 했다. 사실 아빠는 엄마의 말에 정말 관심이 없었다. 단지 괴물처럼 음식을 꾸역꾸역 먹고 있을 뿐이었다. 엄마는 자신이 모든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듯 보였다. 그리고 아빠는 그의 머릿속에 맴돌고 있는 말들이 파킨슨 병 때문에 혀가 멈추자 다시 또 기가 차기 시작하는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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