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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렌느 |
Weekly 359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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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Madelei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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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아만다 세르 (Amanda Sthe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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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스톡 (sto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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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7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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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55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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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의 마들렌느는 부르따뉴 지방의 항구도시 브레스트에서 혼자 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그녀는 이미 몇 번의 스쳐가는 인연과의 만남을 경험했다. 계속 있어도 좋지만 한 두 번이어도 괜찮은 남자들. 그들은 오래 머무르지 않고 몇 번의 짧은 만남이 끝나면 곧 떠났다. 마들렌느 역시 부유한 고객을 대할 때면, 사업상 좋은 결과를 기대하기 위해 임의로 깊은 관계를 만들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침, 마들렌느는 파리의 사무소에서 호출 연락을 받았다. 캬스텔로라는 이름의 남자는 집을 구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 날에 도착할 예정인 이 고객을 위해 마들렌느는 그를 맞이하러 가고 이렇게 해서 마들렌느와 캬스텔로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자신에게 호감을 보이는 캬스텔로를 처음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얼어붙은 추운 항구 도시에까지 일부러 자신을 만나러 오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이미 두 아이의 아버지인 캬스텔로에게 자신을 맡겨보아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기에 이른다.
중년의 두 남녀의 만남을 그린 이 소설은 격렬함이 아닌 쓸쓸한 여운을 남긴다. 때로는 에너지가 넘쳐나고, 유머가 곁들여지며, 열정적인 모습도 보여주지만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잔잔한 흐름을 깨지 않고 글이 이어진다. 행복한 삶을 위해 ‘스스로 행복해진다’는 것이 TV에서 말하는 것처럼 결코 간단하지 않다는 사실은 점점 더 많은 이들로 하여금 타인에게서 자기의 기쁨을 찾게 만든다. 그런 이유로 불륜이라는 말보다는 위로라는 표현이 더 어울릴 법한 마들렌느와 캬스텔로의 만남은 여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끝이 나고 마들렌느는 다시 혼자만의 조용하고 치열한 일상으로 돌아온다.
프랑스에서 가수이자 배우, 다양한 방송활동으로 활동하고 있는 파트릭 브뤼엘의 부인이기도 한 아만다 세르는 몇 편의 소설을 그라세 출판사에서 출간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첫 번째 시나리오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에는 그라세 어린이 책에서 그림책도 펴내는 등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다양한 재주를 뽐내는 작가이기도 하다. 가장 최근작인 <마들렌느>는 현재 독일어 판권을 수출한 상태이고 아마존 프랑스의 900위 대의 순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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