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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
Weekly 407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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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 Traqu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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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 프레데릭 클레멍 (Frédérique Clémenç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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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
: 올리비에 (Olivi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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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년도 |
: 20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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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
: 160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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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데릭 클레멍 (Frédérique Clémenç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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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7년 생으로 현재 푸아티에에 거주하고 있다. ‘98년 출간된 첫번째 소설 ‘더러움’ 으로 호베르 발저 상을 수상했고, 이어 2003년 출간된 ‘식민지’로 2003년 셀레스트 상과 2004년 지롱드 상을 수상했다. 이 책은 2009년 출간예정인 그의 세 번째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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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hort Summary
소설에는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쟌느는 가족안에서 답답함을 느끼고 달아나고 싶어한다. 그녀는 집을 떠나오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쓰러지게 되고,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후 그곳에서 치료를 위해 당분간 머무르게 되었다. 그곳에서 아나톨과 함께 서로의 살아온 이야기를 나눈다. 아나톨은 비극적인 가족사를 가지고 있으며, 홀로 이 나라 저 나라를 떠돌다가 마지막으로 프랑스에 당도했다. 그는 한때 단란한 가정이 있었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고 아내와 아들을 잃었다.
뱅상은 끝이 보이지 않는 업무에 치여 살지만 결국에는 해고를 당하고, 동네의 ‘유령들’ 이라는 무리에 가입하게 된다. 엘리자베스는 은퇴한 후 연금생활을 하는 은퇴자들을 위한 기관에 머물며 가까워지고 있는 죽을 날을 기다리는 80세의 노인이다. 하루가 다르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늙어감을 느끼고 있는 그녀는 뱅상의 어머니이다. 그녀에겐 두 명의 아들이 있지만, 현재 얼굴을 보고 사는 아들은 뱅상뿐이다. 훨씬 더 사랑했고, 오냐오냐 키웠던 아들은 비뚤게 나가더니 엄마의 목에 칼까지 들이댔고, 그 후로 엘리자베스는 아들을 잊었다. 집을 나가 사는 아들은 결혼해서 자식까지 두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 뿐이다. 그녀에겐 없는 아들이 되었다.
네 명의 인물이 살아온 발자취를 나누는 이 소설은 개인의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쟌느의 답답함을 엘리자베스의 집에서 찾아볼 수 있고, 동시에 엘리자베스의 비극은 아나톨의 비극과 상통한다. 뱅상의 우울한 청춘은 쟌느나 그녀의 여동생 클레르가 느끼는 것과 다르지 않다. 작가는 이들의 공통되면서도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잡아내어 묘사하고 있으며, 이것이 소설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스미는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98년 출간한 첫번째 소설, ’03년 출간한 두번째 소설로 호베르 발저 상, 셀레스트 상,지롱드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이 작품은 그의 세번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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